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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Cinema★Cinema SP 2021 Summer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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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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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역 있음

+인터뷰 중간에 빌드 스포 있음!ㅋㅋㅋ


인터뷰 번역은 비정기적으로 올라올거야! (ㅈㅍ면 미안)





용기를 갖고


아카소 에이지 <요괴대전쟁 가디언즈>

<요괴대전쟁 가디언즈>에서 아카소 에이지가 연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꼬인 성격의 요괴 아마노자쿠!

다신 없을 경험에 들뜬 마음으로, 연기의 자유로움마저 발견했다는 아카소.

지금 떠오르는 존재가 된 그에게, 배우로서의 생각을 묻는다.




사람이 아닌 캐릭터 역할에 텐션 업!

전작인 <요괴대전쟁> 은 제가 초등학교 4~5학년일 때, 부모님과 함께가 아닌 친구들끼리만 보러 간 첫 영화였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 신작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심지어 정말 좋아하는 요괴가 될 줄이야 (웃음). 그렇다곤 해도, 처음엔 "뭐, 요괴 역할?" 이라고도 생각했었는데요. 보통 연기하는 건 거의 인간이고, 되돌아보면 <가면라이더 빌드> 에서도 화성인 혼혈을 연기한 정도라서. 그때도 "사람이 아닌 걸 연기하는 건 마지막이려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인간이 아닌 캐릭터가 되는 기회를 얻어서 텐션이 올랐어요.

애초에, 제 안에서는 아마노자쿠에 대한 확실한 이미지가 없어서. "아마노자쿠같은 놈 (天邪鬼=심술꾸러기)" 이라고 사람한테 말할 때는 있지만, 요괴인 아마노자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어요. 특수 분장으로 아마노자쿠가 된 저는... 어딘가 기분 나쁜 느낌이었네요 (웃음). 실제로 특수 메이크업은 코와 귀에만 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사람이 이렇게나 인상이 바뀌는구나 하고. 제 아이덴티티는 코와 귀에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촬영 중에도 거울에 비친 저를 볼 때마다 "누구지?" 라고 생각했고, 조금 이상한 기분이긴 했어요. 그래도, 그렇게나 외관이 바뀐 것이 연기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단 것은 확실하네요. 꽤 큰 도전이 되겠다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해 보니, 생각한 이상으로 큰 자유가 즐거워서. 보통 인간이라면 하지 않을 것도, "요괴니까" 라는 이유로 모두 납득할 수 있었어요. "인간이라면 이렇게 한다" 는 것이 전혀 통용되지 않는 만큼, 오히려 뭐든 가능. 방해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이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평소대로라면 역할의 내면을 연기할 때, 저 자신 안에서 계속 파내려가서 넘쳐흐른 것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요괴였으니까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부터 형태를 만들고, 파내려가서, 점점 선명하게 만드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구사하면서도, 그런 이미지로 해 봤어요. 

아마노자쿠의 목소리는, <마루코는 아홉살> 의 야마다 군이 이미지의 근원이에요 (웃음). 특수 메이크업의 콧구멍이 되게 작아서 필연적으로 콧소리가 나오게 된 것도 있어서, 그걸 살려서 목소리도 좀 더 바꾼 결과, 그렇게 됐어요. 스스로를 "오이라(オイラ, 할아버지가 쓰는 듯한 어투?) 라고 말하곤 해서, 쓰는 말도 조금 특징이 강했기 때문에. 저를 통해 그 강한 특징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도 과제였어요. 그러던 중에, 미이케 (타케시) 감독님은 걸음걸이 하나, 허리를 굽히는 방식 하나, 무게중심의 위치 하나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주셔서. 사실은, 맨 처음 의상 회의 시간을 이용해서 여러가지를 정해 가는 건데요, 스케줄 사정도 있어서, 그 날은 잘 풀리지 않았던 채로 끝나버려서. 그래서 저도 걱정이었는데요, 다시 날을 잡았던 의상 회의 시간에,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이모저모로 정말 멋진 감독님이었습니다.

아마노자쿠의 큰 특징은, 역시 이름이 아마노자쿠인 만큼 배배 꼬인 성격인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아마노자쿠가, 케이 (테라다 코코로) 와의 교류에 의해 점점 변화해 가요.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께 사랑받을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노자쿠는 평생 고독해서, 휴대폰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외로운 친구. 그런 꼬인 성격의 쓸쓸함이, 공감이 되는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 자신은 생각한 걸 바로 말하는 타입이라서, 아마노자쿠랑은 정반대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집에서 잘 때 연락을 준 매니저가 "자고 계셨어요?" 라고 물어보셨을 땐, "안 잤어요" 라고 대답했던 적은 있었지만요. 그 부분에서는 왜인지 아마노자쿠네요. 자고 있었던 게 알려지고 싶지 않다는 의미불명의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작품을 보고 실감한 형과 동생의 인연의 소중함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땐, 케이와 동생인 다이 (이노마타 레이) 의 인연에 감명을 받았어요. 형이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동생이 형을 생각하는 마음, 그 각각의 마음에 울컥하는 것이 있어서. 저도 동생이 있는데요, "왜 나는 동생을 더 소중하게 여겨오지 않았을까?" 하고 슬퍼졌네요. 4살 차이가 나는데요, 옛날의 저는 조금 장난 많은 형이었어요. 동생에게 어딘가 화가 나 있어서. 그랬던 제 심술궂은 어딘가가, 동생의 성격 형성에 다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예를 들어 부모님께 무슨 일이 있었을 때 상담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은 동생이니까요. 앞으로는 좀 더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그저, 제 동생과 뭐가 다르냐고 하면, 다이는 솔직하거든요... 형제는 어렵구나 하고 생각해요 (웃음). 

오히려, 동생의 존재가 지금 제게 영향을 준 부분도 있어서. 여러분, 저를 꽤 부드러운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데요, 부드러워지게 된 두가지 이유 중 하나에 동생이 관계되어 있어요. 그게, 동생은 저보다 키가 크고, 유도를 하고 있어서. 그런 동생에게 어느 날 조르기를 당한 순간, 몸으로는 동생을 이길 수 없다고 깨달아서, 형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온화하게 살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웃음). 두번째 이유는 배우가 되고 나서의 이야기인데요, 21살에 데뷔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시기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데뷔가 늦은 핸디캡을 느끼고 있었고, 연기의 센스에 있어서도 열등감을 느낀 적이 많았어요. 이것들의 경험을 통해, 날카로웠던 것들이 완전히 꺾여서, 지금의 제가 되었어요. 그래도, 그것도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출연작들은 평소라면 그렇게 냉정하게 볼 수 없었고, 작품을 계기로 인생을 되돌아 보는 것도 하진 않아요 (웃음). 이 작품은, 역할의 외견이 제가 아니라서 그렇게 된 거겠죠. 요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클라이맥스도, 저를 포함해서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고. 촬영 현장도 똑같아서, "이렇게나 요괴가 잔뜩 있고 인간이 없는 현장은 흔치 않아" 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잘 생각해보면, 엄청난 배우분들이 잔뜩 모여있는데도요. 그저, 저는 최근, 동업자 분들로의 동경심을 최대한 갖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서. 동경해 버리면 (직접) 만날 때의 어려움도 생겨나고, 닿을 수 없는 곳이 생겨버릴 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이번 현장에서도 그런 마음으로 있었어요.

촬영에선 즐거운 추억밖에 없는데요, 굳이 힘들었던 점을 말해본다면 환경과의 싸움이 있었어요. 동굴에서의 촬영이 정말로 추웠어요. 그런데 가슴 쪽이 뚫려있는 의상이라 (웃음). 그래도, 그 정도이려나? 평소의 저는 절대 역경에 강한 타입은 아니고, 고생은 고생이고, 힘들다고 생각할 때도 많은데요. 그렇지만, 일에 있어서는 고생하는 것이 정말 싫냐고 묻는다면, 제게 주어진 벽이나 과제이거나 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기는 해요. 그걸 넘었을 때 무언가 보인다는, 그 즐거움도 있어요.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이 길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라면, 힘들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작년에 출연했던 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는, 이 길을 확신하게 만들어 준 작품 중 하나가 되었어요. 일본 이외의 나라 분들께도 저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네요. 열심히 일본어를 배워주시는 분도 계시고,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어요" 라고 말해주신 분도 계셔서. 일본을 넘어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기뻐요. 그저, 저 자신의 스타일은 이전과 바뀌지 않았어요. 최고의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그게 배우로서의 제 뿌리네요. 그렇게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해외의 여러분들을 포함해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역시 26살이었을 때보다, 27살이 되고 나서가 시야도 넓어진 느낌도 들고. 거기에 더 저 자신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딪히거나 할 지도 모르지만, 경험해 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는 것이, 지금 제 소원입니다.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

<행오버> 네요. 비정상적인 전개 방식이 상상을 뛰어넘어서, 꽤나 충격을 받았어요. 코미디라곤 하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이고... "조심해야지" 하고 (웃음). 배우로서도, 상황때문에 웃게 되는 코미디에 이끌려요. 자고 일어났더니 몸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같은 시츄에이션, 해 보고 싶네요.


맞서는 사람, 길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두려움을 모르고 맞서는 사람.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개척해 가는 사람. 그런 사람의 용기에는 경의를 느껴요. 배우로 말하자면, 야마다 타카유키 씨. 프로듀서 일도 하고 계시고, 배우의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서 움직이고 계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역사 상의 인물로 말하면, 용기를 느끼는 건 역시 사카모토 료마려나요. 그만큼이나 되는 사람을 연기하는 건 아직 시야가 좁지만,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싶은 역할입니다. 사실은 사극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역사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도 흥미가 있어요. 그런데 저... "사람을 벨 수 없을 것 같다" 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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