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을 잘 모르고 요새 내 탐라에 패딩턴 재밌다는 트윗들이 많이 보여서 머릿속에 패딩턴 봐야겠다고 인식하고
며칠 전에 영화 약속을 잡음 뭐 보겠냐고 했는데 내가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팬더..? 팬더 뭐였는데 패딩인가?? 아무튼 설명을 거지같이함
서치만 하면 될 것을... 설명을 개거지같이 하는데 또 찰떡같이 아~~ 블랙팬서? 라고 알아들은 내 지인에게 어 맞아 그거 맞는 거 같애 ㅇㅇ 이러면서
영화관에 들어갈 때까지 잘못 말한건지 모르고 애니메이션이니 무조건 팝콘이지 ㅋㅋㅋ 하면서 팝콘도 큰 거 사가지고 갔는데
마블 예고가 뜨는거임 마블에서 애니메이션을 냈나? 하면서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옴ㅇㅇ 애니가 아니라 실사 사람이 나옴...
그때부터 뭔가 좀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영화가 존나 재밌는거임 심지어 한국 배경도 나옴 존나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칸다 킹이 수트입고 존나 최첨단 장비 쓰면서 추격전 벌이는데
배경이 부산이고 브금이 쇼미더머니 나올 법한 힙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은근 적절히 잘어울려서 개존잼ㅋ 하면서 봤음
내가 원래 마블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개존잼이어서 원래 보기로 했던 패딩턴 존재를 잊어버림 곰돌이 잊어버림 미안 곰돌이
여자 캐릭터들도 존나 멋있음ㅋㅋㅋ 마블이 만든거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짐ㅋㅋㅋ 와칸다 킹 여동생 수리인가? 얘 존나 천재같고 수리 연구실에 취업하고 싶다
오코예도 진짜 개존멋 여전사ㅋㅋ 와칸다에선 킹 호위무사가 여자군대부족? 인 거 같음 호위무사인지 부족장인지 모르겠는데 대충 그렇게 보여졌음
그리고 악당캐릭이 진짜 간지났어ㅋㅋㅋㅋ 은근 담고 있는 영화가... 은근이 아니고 사실 대놓고인가? 많아서 진짜 착각하고 잘못 본 영화지만 존나 잘봤단 생각 들었음ㅋㅋ
결론은 패딩턴은 언제 보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