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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이 종영을 앞두고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9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골드메달리스트) 소재현 CP(책임프로듀서)가 종영을 앞두고 스타뉴스에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 주요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마지막회(16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소재현 CP는 먼저 "꽃샘추위 속에 촬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 한 가운데서 드라마의 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며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멋지게 빛내 준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난 6월 20일 첫 방송 했다.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다.

이 작품은 김수현이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또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김주헌, 장영남 등 여러 배우들이 함께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첫 방송부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던 김수현은 매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극 중반 이후에는 여주인공 서예지와 달콤하고 살벌한, 코믹까지 곁들여진 로맨스로 재미를 안겼다.

소재현 CP는 김수현의 활약에 "16회가 진행되는 동안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준 배우"라고 호평했다. 또한 안하무인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던 서예지에 대해선 "기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고문영을 완성해 준 배우"라고 했다.

이와 함께 "쉽지 않았을 연기를 기대 이상으로 해낸 오정세,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박규영, 그리고 극중 상상이상 식구들, 괜찮은 정신병원 식구들까지 현장에서 반짝이는 그 분들의 눈빛을 보며 드라마를 향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 CP는 "더할 나위 없는 배우진을 만나 정말 '괜찮은' 드라마 한 편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저 역시도 위로와 힐링을 받았던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배우들의 열연에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볼거리로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소재현 CP는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강태와 문영이 그리고 상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던 과정들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회에서는 마음의 성장을 이룬 세 사람의 그 다음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시청자분들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진정한 행복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종영을 앞둔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회에서 김수현, 서예지가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를 어떻게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남겨 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