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 오역이 판치는 만이천자 인터뷰
심심한 덬들 읽길
2015년은 배우 이쿠타 토마에게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되는것은 아닐까.
그렇게 느끼기 시작한 것은 1분기 드라마 「우로보로스~그 사랑이야 말로 정의」부터였으며, 게다가 6월개봉영화 「예고범」에서 그것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마음에 와닿는다. 마음을 동요시킨다. 어느쪽이라고 말하자면 평범하고 조용한 연기로 몇번이나 강렬한 훅으로 덮쳐온다.
지금까지도 젊은 실력파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때까지와는 전해져오는 감정의 깊음이나 강렬함이 압도적으로 다른것이다.
이쿠타가 그「우로보로스」나「예고범」보다 전에 촬영했던 영화 「그래스호퍼」가 11월7일, 드디어 개봉된다.
태어날때부터 감정이 없는 살인귀를 그렸던 야심작「뇌남」의 타키모토 토모유키와 다시 한번 팀을 꾸린 본 작품에서 연기한것은, 연인의 복수를 위해 뒷조직에 잠입하는 전 중학교교사(우연히도 「뇌남」에서 연기했던것도 이 전 중학교교사도 스즈키라고 하는 이름이다)
그 복수라고하는 터무니없는 목적을 안고있으면서도, 그저 소극적으로 도망가기만 하는 남자에게, 「우로보로스」「예고범」에서 느꼈던 변화의 첫시작을 보았다.
이쿠타토마는「그래스호퍼」에서 무엇을 목표로 삼고, 무엇을 얻었는가. 그리고 「우로보로스」「예고범」으로 계속되는 흐름 속에서 그 감각을 어떤 식으로 갈고닦았을까
- 오늘은 12000자 인터뷰입니다
나왔다!!!!(웃음)
- 플러스액트미니의 「우로보로스」이래로 오랜만의 인터뷰가 되기때문에, 차분히 얘기하고싶다고 생각해서요
그렇구나
- 요즘은 어떠세요?
요즘은 어떠세요라니?(웃음)
- 오랜만이라서(웃음)
요즘엔 꽤 시간이 많아서, 「비밀 THE TOP SECRET」의 촬영이 얼마전에 끝나서 회식이 있었고, 의외로 여유롭게 지내고있네요.
작년,재작년즈음부터 작품이 끝나면 다음 작품 준비를 해서, 1주일 후에 또 다음 작품을 들어가는게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니까, 오랜만에 여유롭게 지내고 있는 느낌일까
- 차분히 사진촬영 하는것도 오랜만입니다만, 세계관에 훅하고 들어가는 느낌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다행이다. 그래도 사진을 찍히는건 여전히 서툴지만 말이야. 그래도, 벽을 조금 허문 느낌은 있어.
기본적으로 벽을 안치는것처럼 보이면서 꽤 벽치고있어요. 같은 느낌이였지만 그 벽이 조금 허물어지고있는 느낌은 있는것같아
- 연재에서 이쿠타씨가 찍은 사진을 보자면, 사진은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찍는건 좋아하고, 꽤 찰칵찰칵 찍고나서 동료들에게 "사진잘찍는다"라던가 "제대로 사진공부 해보는게 좋아" 라던가 칭찬받아서, 흥이 올라서 좋은 카메라를 샀어(웃음) 그래서, 여러가지 공부하는 중인데, 찍힐때의 의식이 바뀌기 시작한 건, 공연자들과 같이 취재를 받으면 평범하게 즐겁게 찍히는데, 혼자가 되면 나 자신도 알수있을정도로 표정이 딱딱해지는 걸 보고, "좀 더 뭔가..부드럽게 있자!"라고 생각하게된걸지도몰라(웃음)
- 확실히「우로보로스」나「예고범」은 공연자와 함께하는 취재가 많았으니까요.
그 두 작품 전에「그래스호퍼」를 촬영하신거죠. 촬영하신건 2014년 여름?
맞아. 7,8월에「그래스호퍼」를 찍고, 9,10월에「예고범」,그 후에「우로보로스」라는 느낌이였네요
- 늘 눌려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풍채가 시원찮은 느낌이 훌륭했어요. 저런 느낌도 낼수있구나 라고 놀랐어요
좀 그랬지(웃음)
- 스즈키라고하는 인물을 만들어가면서 의식했던것은 어떤 것이였나요?
감독님께서 말려들어가는 주인공이라는 걸 명확하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숨쉬는 모양이나 리액션 같은 것에 중심을 주고 연출해가는 느낌은 있었네요. 일단 복수를 하려는 청년이긴 하지만, 그 복수의 대상을 발견했을 때나, 슬쩍 봤을때 권총이 있어서 이걸로 사람을 죽일수있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을때의 표정은 그다지 광기어리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즈키 속에 있는 순수함같은것이,그 순간 "군중"처럼 까맣게 물들어가지만 아슬아슬하게 멈춰지는듯한 이미지는 있었던것같아
- 선(善)의 요소가 강한 사람이니까...
그렇네요. 굉장히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섞여있는 세계 속에서 스즈키만을 순수한 인물상으로 해보자는 느낌은 있었던것같아
- 거기에 더해서 리액션에 중심을 두게되면, 뭔가 달라지나요?
스토리적으로는 굉장히 픽션이지만, 연기에선 확실하게 리얼리티를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너무 과하지도 않게 너무 옅지도 않게..
잘 말하진 못하겠지만(웃음) 굉장히 어려운 느낌이긴 했네요
- 너무 과하지도 않게 옅지도 않게 의 라인은 대충 정해져있었나요?
그다지...음..그렇네...뭐라고해야할까. 그다지 모든것에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고할까..타인의 얘기를 듣는것같으면서도 듣지않는다 라던가 설명이 어렵지만
- 그 부분을 자세하게 듣고싶었던 이유는, 「그래스호퍼」에서 평범한...보통보다 소심한듯한 인물이 뭔가를 계기로 한 발을 내딛고 각오를 다잡는 역할을 하고있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개봉 순서는 「그래스호퍼」가 마지막이지만, 본 작품 후에 촬영했던「예고범」과「우로보로스」의 연기가 훌륭해서, 또 조금 다른 영역에 간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래스호퍼」를 보고, 스즈키라고 하는 역할을 거쳤기때문에 그 변화...진화같은것을 한것은 아닌가 느꼈거든요
아아. 그래도 그럴지도모르겠네요. 이 연령이 되어서,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지않으면 안될 때가 꽤 있으니까, 그러한 의미로서 새로운 표현방법같은것을 얻고싶다고 생각해서 도전한 작품이라는 느낌은 있어요. 오랫동안 일을 하게되면, 역시 자기 패턴이 생겨버려요. 슬플 땐 이런 얼굴이나, 어색할땐 이런 느낌이나, 굉장히 싫지만 하나의 패턴은 무조건 있어요. 하지만 그건 절대로 쓰고싶지 않은 패턴이기도 해요. 제가 생각해도 "나 또 이렇게 하고있네" 라고 생각해버리니까 그 패턴들과 늘 싸우게되지만, 「그래스호퍼」는 그것들을 일단 리셋시켜서, 새로운 기분으로 임한 느낌이 있을지도 몰라
- 그걸 그 타이밍에 생각한 것은, 나이를 먹게되서?
나이도 그렇고, 제대로 인간을 연기할수있도록 되고싶다는 느낌이 있어서 만화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것도 굉장히 즐겁고 기회가 있으면 계속 하고싶지만, 뉴트럴한 캐릭터를 인간같이 표현할수있게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그 시작이 된게 「그래스호퍼」의 스즈키일까
- 확실히 지금까지였으면, 처음엔 평범한 청년이라도 나중엔 각성한다고해야하나(웃음)
하하하하
-영화의 스즈키는 원작보다 찌질함이 2배가됐네요. 예를들면 아이와 축구하는 장면에서도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에서는 운동신경이 전혀 없다거나. 대본 단계에서 그런걸 느끼셨나요?
그렇네요.좀더 말려들어가는 느낌의 미칠 것 같이 더운 이틀간이 꿈이아니였나 생각해버리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감독님도 "어이! 정신차려!"라고 생각할만한 캐릭터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그야말로 "히이익"하고 비명을 지르는 느낌을 꽤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 작품 전체로서는 캐스트도 호화롭고 화려한 장면도 있으면서도 옛날 일본 예술영화같은 느낌도 있었네요.
그렇네요. 애초에 타키모토감독님은 그런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엔터테인먼트도 만들수있고, 그쪽의 양방향의 장점을 끌어낼수있기때문에 우수한 감독님이라고 생각해요. 살인청부업자가 나와서 어둠조직이 나오지만 그래도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역시 아사노 타다노부씨나 무라카미 쥰씨는 저희들 세대에서 보면 굉장한 내공을 가진 분들이잖아요. 그 두 분의 모습도 제대로 존재감이 있고, 제대로 엔터테인먼트 느낌도 있지만 하드보일드 느낌도 있어서 그런면이 타키모토씨가 굉장하다고 느꼈어요
- 원작자의 이사카코타로씨는「뇌남」을 보시고, 「그래스호퍼」의 영화화를 타키모토감독님이라면 OK라고 하셨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그 타키모토씨에게 오퍼가 오게 되고 꽤 큰 도전이였던 작품인 「뇌남」이 이러한 형태로 결실맺게된건 기쁘시죠
진짜 기뻐요. 「뇌남」이라고 하는 작품은 제가 연기하는 폭이나 미래를 확 열어준 작품이였다고 생각해서, 그때의 타키모토씨와 또 할수있다고 하는건 기뻤어
- 뇌남 공개후의 반응이나, 변화같은건 어떤게 있었나요?
살인자의 오퍼를 잔뜩 받게되었어요(웃음)
-그렇구나(웃음)
그 전엔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런 서스펜스적인 시나리오를 받게 되는게 늘거나, 광기같은것을 표현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게된건 「뇌남」이후이네요.
-아까의 패턴얘기를 좀 더 듣고싶은데요, 이게 자기 패턴이라는걸 인식하고 있기때문에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해도 자연스럽게 나와버리는건가요?
나온다고 생각해. 아 나와버렸네~라고 생각해(웃음) 뭐 얼굴은 바꿀수없고, 스즈키 료헤이군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크고 작은 체형조정은 할수있어도, 겉모습 자체는 정해져있잖아요. 그리고 목소리도. 그 안에서 어떻게 캐릭터마다의 다름을 표현해갈까 하는것이 늘 고민이야. 패턴화 되어버리는것도 물론 그렇고, 대본을 읽으니까 앞으로 일어날 일은 전부 알고있으니까,그게 리듬이 되어버린다고 할까...
이 대사가 끝나면 여기 있는 케이크가 폭발합니다. 같은거 말야. 첫번째는 제대로 놀랄수있지만, 5번째가 되면 알아버리는 그 익숙함속에서의 싸움은 늘,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하고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점점 연기하는 것이 정신론이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어 요즘엔
- 굉장한 경지네요
하하하. 훌륭한것도 뭣도 아니지만, 뭔가 잘 말하고 싶다던가 잘 울고싶다던가 그런것보단 거기에 존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던가 그런걸 느끼게 됐나 요즘엔
- 액션이나 특수한 기술이 필요하면 연습을 해서 임할수있지만, 평범한 역할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니까, 더욱 더 정신론적으로 될것같네요.
응응
- 그럴때의 역할을 익히는 법의 방법같은건 있나요? 예를들면 스즈키를 할 땐, 이건 굉장히 의지가 되었다 같은건 있었나요?
스즈키는 안경을 쓰고 있어요. 저도 눈이 안좋으니까 집에 있을땐 도수가 굉장히 높은 안경을 쓰고있어요. 눈이 작아지는 안경으로(웃음)
그건 집에 늘 놓여있으니까 먼지가 쌓여서 뿌옇게 될 때가 있어. 그걸 쓴 모습을 거울로 봤을 때 "우와 볼품없다" 라고 생각했던거예요.
그래서 안경이 뿌예져있는건 좋다싶어서(웃음). 그래니까 현장에선 틈만나면 안경에 지문을 묻히곤 했어요.
그건 영상적인 효과도 물론 있지만, 뿌예진 안경을 쓰면, 내 시야도 조금 흐리게 보이는거야. 안개가 껴있다고 할까. 그게 꽤 괜찮았어요. 잘 안보이는게 . 시부야의 거리에 확하고 빛이 비쳐지는 부분같은게 조금 흐리게보이는거야. 그게 내 속에선 꽤 효과적이였어.
하지만, 가끔 소도구의 어린 스탭이 먼지라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깨끗하게 닦아놓는거야. 그걸 "안닦아도 돼~"라고 말하면서 또 엄청나게 지문을 묻혔어(웃음)
- 그 시부야의 장면은 굉장했네요.
진짜 꽤 굉장하다고 생각해!(웃음)
- 세미역의 야마다료스케군은「암살교실」에 이어서 2번째의 영화네요
공개작품으로선 2번째지만, 촬영순서는 이게 첫번째였으니까 첫 영화야. 그래서 나 자신도 내 영화에 후배가 나오는게 처음이예요
- 의외야!
맞아. 의외로 처음이라서(웃음) 그...뭐라고 말해야 할까...제작측에서 세미라고하는 캐릭터를 계속 찾아서, 젊고 예쁘고 잘움직여야 하니까 거기에서 야마다료스케군이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되었는데, 그에게 굉장히 이건 무조건 좋은 역할이고, 무조건 열심히하는게 좋다고 얘기를 하기도하고
-그래도, 그게 진짜인건, 영화를 보면 전해진다고 생각해요. 세미 멋졌는걸요.
엄청 멋졌지. 타키모토 감독님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왠지 나까지 기뻐져서. 그렇게 공연장면자체가 많지않았으니까, 좀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일은 적었지만, 끝나고 회식할때였나? "영화같은거에 관심있어?"라고 물어보니까 "엄청 하고싶어요!"라고 말해서, 연기에 흥미가 있다고 하는거나 이럴땐 어떻게 하고계세요? 같은 질문을 받거나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후에 "영화를 많이 해봐"라고 얘기했는데 갑자기「암살교실」을 찍고 대히트해서 "갑자기 빵뜨는거냐!"라고 생각했어(웃음)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야마다군은 드라마에선 주연작품이 많지만, 영화는 영화로 또 다른 압박감이 있었던걸까요
그 안에선 도전이였고, 타키모토씨의 주위엔 꽤 영화적인 스탭이 많으니까, 자극을 받는 일이 많지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긴해요
- 그래서, 이번 스즈키를 하기 전에 뭔가 참고 했던 작품이나 역할은 있었나요?
나?(와타쉬?)
- 갑자기 여자말투를 쓰셨는데.. 그래요 토마씨(웃음)
외국배우분들이나 일본배우분들도 그렇지만, 제 주위에있는 사람도 합해서, 저 사람같은 부분은 조금씩 있었던 느낌이네요. 리액션의 타이밍이라던가 말투라던가 왠지모르게
-그런것은 보통 영화같은걸 보면서 의식해서 집어오는건가, 정작 이러한 역할을 하게됐을때에 생각해내는것인가, 어느쪽에 가깝나요?
저는 생각해내는 타입일까요. 대본을 받고 딱 열었을 때 "아 뭔가, 그런 느낌이 좋겠네" 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과거에 봤던 인물이나 말한 적 있는 사람이라던가를 생각해내서, 힌트로 삼거나 해. 아까 안경얘기랑 이어지는데, 사실은 고등학교 동급생중에 안경이 늘 뿌연 친구가 있었어(웃음)
왜 뿌옜냐면 안경을 올릴때 손으로 렌즈를 만져버리는거야
-아~!
그거야 당연히 뿌예지지. 그걸 이번에 해봤어(웃음)
- 「그래스호퍼」를 체험한 것으로 변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뭘까... 예전엔 전부 내 연기로 설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게 마음속에 있어서, 그런 정신속에서 계속 했으니까 표현과다가 되기 쉬운데,
특히 이「그래스호퍼」부터는 아주 작은 걸 하고있거나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해도 내 얘기를 무조건 들어주는 사람이 있겠지 라고하는...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걸 꽤 하고있었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이 표정을 하고싶다고한다거나, 이 대사를 하고싶다라던가를 자기가 의식하지않아도, 찍는 쪽에서 픽업해주겠지라는 느낌? 그런것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건 타키모토씨니까 그랬다고 생각하지만요
- 보시는 분들에게 제대로 전하고싶다고 하는 마음에서부터 알기쉽게 전하기 위해 그 전엔 표현과다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자신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면서, 남에게 맡기게 되었다는거죠.
응. 전하고싶다라던가, 전해야하는것을 많이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게 아니라 좀 더 스며나오는 것을 전하고싶다고 할까. 어느 종류론 연기에 대한 책임을 덜 지게 된것은 특히 「그래스호퍼」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군요.「그래스호퍼」「예고범」「우로보로스」를 계속했을 때는 마침 29세에서 30세로 넘어가는 시기였기때문에 연령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지만,「우로보로스」나「예고범」의 연기엔 굉장히 감동받았고, 이 시기에 뭔가 이쿠타 토마라고 하는 사람에게 의식의 변화같은게 있었던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네요
연령에 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고싶고, 그렇게 생각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즉 30세라고하는 연령이 되었을 때, "원스텝 더 올라갔네!" 라던가 "20대때보다 좀 더 감각이 달라졌어"같은 경지에 가고싶다는 느낌은 있어요. 그걸 굉장히 의식하는 부분도 있었어
-「우로보로스」「예고범」에 대해서도, 모처럼의 기회니까 조금 돌아보려고 하는데요. 먼저「예고범」은 원작과 대본을 읽은 후에 영화를 봤을 때, 이렇게도 오쿠다의 상냥함이 전면적으로 나오는 작품이 되었다는 것에 놀랐어요.
그건 역시 효로를 연기했던 후쿠야마 코헤이군 덕분이에요. 그는 「예고범」이 첫 연기였어요. 현장자체가 처음이였으니까 "대사가 뭐예요?"라던가"지문이 뭐예요?"같은 부분부터 시작한거죠.
그러니까 저를 포함한 "신문지"의 멤버들이 꽤 그에게 힘을 쏟았어요. 저희들이 처음 연기했을 때의 기억이나, 처음으로 현장에 들어갔을때 좌우분간도 못했던 시절을 생각해내면서, 굉장히 애정을 쏟아부었어요(웃음) 그게 꽤 좋은 작용을 낳아서 효로 얘기가 나오면 확 하고 빠져드는 느낌이 있었으니까, 그게 큰 이유였을까나. 그야말로 「예고범」때는 그다지 연기하지 않는다는걸 테마로 삼았었으니까, 모두의 대사를 듣거나 그 사람이 말했던것에 솔직하게 반응한다는 것만을 생각했기때문에, 그다지 본적없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보였다고 들으면 순수하게 기쁘다고 생각해요.
-고독했던 남자가 동료들을 얻고,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싶다고 생각한것이 동기니까, 효로의 요소는 크네요.
그렇네요. 게다가 꽤 좋아해요 그런 얘기를(웃음) 우정물같은거
-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과의 작업은 어떠셨나요?
굉장히 즐거웠어요. 어쨌든 현장에서의 잡담이 많아요. 뭐야 이 대화는? 같은게 많아요.
예를 들면 제가 대사를 할 때 "○○가"라는 걸 "○○는"이라고 말해버리면, 감독님이 달려오셔서,
"이쿠타씨. 대본 제대로 보셨어요? 여기[는]이 아니라[가]거든요. 아니 정말 이쿠타씨가 [는]이라고 하고싶으면 그래도 상관없지만요" 라는 귀찮은 배우를 대하는 감독콩트같은게 시작된다던가(웃음)
그런게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건 대체 뭘까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지금까지 준비는 되어있으니까, 할 일이 없다는 느낌인거죠.
여러 상황이나 배우를 찍을 준비는 완벽하게 되어있고, 이제 준비됐어요. 같은 자신감의 표현이 많이 느껴져서 굉장히 즐거웠네요.
세세하지만, 맡길수있는 부분은 맡길수있고, 굉장히 신문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계셔서, 감독자신이 그 그룹에 들어가고싶다고 계속 생각해주셨어요. 그건 정말 자신감에 도움이됐어요.
-현장도 몇 번 들렀습니다만, 확실히 잡담을 하면서 즐겁게 촬영하셨는데, 그 반면 엄격하게 보고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정말 여러 부분을 보고있고, 여기저기 안테나를 세우고 계세요.
그러니까 어중간하게 하면 들켜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하기만하면, 안심하고 공을 던질수있는 느낌이였어
- 이쿠타토마라고하는 배우는 위대한 감독,연출가와 일을 해오셨잖아요. 연극으로하면 니나가와 유키오씨나 이노우에 히데노리씨도 보고 계시고, 영화라고하면 첫시작이 아라토 겐지로씨니까요
스타트가 이상해(웃음)
-최근엔「비밀」의 오토모 케이시씨였고, 다들 개성도 강하고, 그 사람 나름의 확고한 철학이나 연출방법을 가지고 계시죠. 그래도 연기나 현장을 대하는 공통적인 의식같은 변하지않는 것은 있으신가요?
그래도 어느 현장에 있어도 나를 보고있구나 라고 생각해요. 알고있었지만 정말 그렇구나. 라고, 최근엔 특히 더 그렇게 생각해. 현장의 공기나 촬영 진행정도같은걸로 주연의 존재가 중요하다거나 그걸로 분위기가 바뀐다는 얘기를 듣긴 하지만, 저는 작품에 따라서 아마 현장에 임하는 방법이 완전 달라요. 제 자신도 자각하고 있지만, 와~~하고 즐겁게 할 때도 있으면, 껍질속에 틀어박혀서 그저 담담하게 연기만을 할 때도 있는데, 밝게 하니까 좋은 녀석이고 좋은 녀석이니까 좋은 배우라는것도 아니고, 과묵하고 조용하다고 왠지 쟤 인상별로라는것도 아니니까. 어떤 상황에 있어도 제대로 봐주고, 지탱해주려고 하는 사람은 역시 있다는걸 오토모팀까지 겪고나서 굉장히 알게됐어.
아니 이건 오토모팀에서 깨달은걸지도몰라. 다들 의외로 열심히 보고있다고 생각해.
- 그런 생각이 드는건 행복한 일이네요.
응. 굉장히 행복해. 사람이랑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현장에서 대화하는것도 꽤 좋아하지만, 그걸 하지않거나 못할 때도 있으니까.
하지 않을 땐 "하아..다들 지쳐있는데 신경쓰게 해드려서 죄송하네. 밝게 대응하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제대로 역할에 몰입하고, 작품을 생각하면서 온힘을 다해 열심히 하면,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는걸 새삼 알게됐달까
- 그렇게 생각이 들면, 무리하지않고 있을수 있네요
맞아 맞아. 그거야!! 아무리해도...쟈니즈라고하는 다인원속의 한명이였으니까, 주위를 보는 버릇이 있다고 할까.
나쁜애로 생각되기 싫고, 미움받고 싶지않다는게 어딘가 근본적으로 있는거야. 그래도 너무 모든것에 있어서 그런식으로 대하지 않게 되었다고할까
너무 여러가지를 신경쓰지않게 되었다고할까...목적을 향해서 돌아가지 않게 되었다고할까
-이전엔 꽤 빙빙 돌아갔구나?
돌아가다가 지쳐버렸던 적도 꽤 있었으니까. 그 돌아가는 길이 쓸데없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도를 펼쳤을때 "여기에 가주세요" 라고 하면 그곳에 가기 위해서의 최단거리를 어렴풋이 알게된 기분이 들어.
- 이 일이란 개인전으로 보이지만 단체전이니까, 그 개인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주위가 지탱해주기도 하지만, 좋은 연기를 본것만으로도 현장이 들떠오를때도 있잖아요.
자주 있는 일이지. 정말 있으니까, 제대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곳에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해
- 한편,「우로보로스」로 우에노 쥬리씨를 취재했을 때, 현장이 열정적이고 일체감이 있어서 그곳에 자신이 들어가있는게 기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게 반영되었기때문에 작품이 그렇게 멋졌던거죠?
할수있어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하고, 하게되어서 좋았던 작품이네요.우에노쥬리씨라고 하는 여배우는 굉장히 순수했고.. 이야~즐거웠었네
-그래도 그 땐 좌장으로서의 위치로 모두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 느낌이 들어요
그렇네요. 그런 감각은 꽤 있었다고 생각해. 초반엔 저나 쥬리쨩의 파트를 계속 찍어서, (오구리)슌도 그랬지만 선배분들은 나중에 합류하셨거든.
그러니까 선배들이 합류하기 전까지 여러가지를 클리어해가자! 라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일을 했어
- 여러가지 일?
조감독에게 "이럴땐 이렇게 하는게 좋겠어"라던가를 얘기하거나
-현장을 만들었구나?
맞아맞아. 초반엔 엔진가동상태니까, 다들 어떤 느낌일까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나아가는데, 끝날때쯤이 되서야 드디어 "아 이런 느낌이네"라고 될때도 많은데, 그때쯤엔 다 끝나버리니까말야.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대로 팀으로서 스타트대쉬를 끊을수있도록 하고싶었으니까, 여러가지 부분에서 교섭까진아니지만, 그 비슷한걸 했었던것같아.
-그 작품은 꽤 여운을 남겼네요.
이야 정말 자신작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최근 작품을 보면서, 좀 더 평범하게 존재하는듯한 역할도 보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얘기해주시는 분도 있는 반면에, 오오네(히토시)씨나 쿠도(칸쿠로)씨처럼 이쿠타 토마에겐 바보같은 역이 좋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도 계시니까,
감사한 일이에요. 닮은듯한 역할이 계속되는것보단, 폭넓은 역할을 받는것은 굉장히 기쁘고, 그런 스탠스로 있고싶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감독님에게 각각의 이쿠타토마관이 있어서, 그때마다 마음껏 부딪혀오는게 좋을수도 있겠네요
그게 이상적이야. 내가 어떻게 보이고싶다는 생각도 전혀 없고, 특정 이미지가 생기는것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본 이쿠타 토마는 이거!!" 라고 말해주시는게 "그럼 그거 할게요!"로 이어질지도 몰라.
예전에도 플러스액트에서 얘기했던것같은데, "이쿠타 토마의 대표작은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봤을때, 전원이 다른 작품을 답하는게 이상적이고 그렇게 되고싶다고 생각해
- 오퍼를 받았을 때, 고꾸러지지않고 마음이 머무는 역할쪽이 해보니까 신선한 느낌일지도 모르지요?
그렇게말하면 그야말로「뇌남」이 그래. 감정이 없고 아픔을 느끼지 않는 엄청나게 강한 역할을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타키모토 감독님도 "솔직히 이건 어떻게 찍어야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셨어(웃음) 그러니까 조금...조금이 아니라 엄청 쫄면서 촬영했었는데, 그게 오히려 좋을때도 있어(웃음)
「인간실격」때 아라토감독님이 여러 장소에서 말하셨지만, "아라토씨에게 「인간실격」이란?" 이라는 질문을 받으면 "몰라요. 모르니까 우리들은 영화를 찍는거예요" 라고 대답하셔서, 그걸 가끔 떠올리거나 해. 우리들도 촬영하면서 답을 구해가는 느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
그리고 가끔은 그럴때가 폭발적인 힘을 낳거나 할때도 있다고 생각해
- 최근에 가장 쩔쩔맸던 현장은 뭐였나요?
「그래스호퍼」였어. 결국 쓰이진않았지만, 가족이랑 밥을 먹는데, 아소 쿠미코씨가 연기하는 어머니와 아이의 대화를 보고, 나와 (약혼자역의)하루쨩과의 기억을 떠올리고 우는 장면이 있었어.
그건 꽤 테크닉을 요구했어. 눈앞에 레일을 놓고, 여기서 회상하고,레일이 다가오면, 여기서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다는게 전부 정해져있었거든.
몇번이나 했지만 전혀 눈물이 안나와서, 결과적으로 20테이크정도 했으려나. 최종적으로 성공했지만...편집됐어(웃음)
- 또 높은 벽이 있었네요(웃음)
정말이야. 한참 멀었어. 그야말로 "진짜 그 스위치 좀 주라"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배우분들도 있는걸. 그 분들이랑 비교하면...슬퍼져(웃음)
-(웃음)
진짜 슬퍼져. 그래도 매번 과제가 남는다는건 분하기도하지만,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말하고있는것도 포함해서, 연기에 충실하고있는것이 느껴져요.
이 1년반정도 계속 쉬지않고 계속했던게 좋았던걸까
-어쨌든 편안히 쉬는 동안 하고싶은 건 있으세요?
여러가지 정체되어있던 걸 다시 시작하고싶어. 연기를 보거나 배우러 다니는거? 영어회화나 춤같은 여러가지를 또 하고, 인간적인 생활을 해볼까 생각해요(웃음)
-인간을 되찾은 후의 이쿠타토마를 또 쫓아가게 해주세요
하하하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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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올라올까봐 기다린덬들 있으면 미안하다!!!!!!바빴어!!!!!
몬가 토마가 드는 비유들을 죄다 매끄럽게 해석을 못하겠어서 골머리앓다가 이제 올림 ㅇㅅㅇ
여전히 매끄럽지 못하지만 대충 머..토마가 이런 말 했구나 정도로만 보길
우로보로스 보면서 토마가 뭔가 바뀐거같다고 1차느끼고 예고범보고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꼈는데
에디터분이랑 나랑 느낀게 똑같은듯
새로운 벽을 마주하게되면 분하면서도 기쁘다고 생각하며 벽을 넘으려는 토마가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