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 프로그램 방식의 버튜버 프로젝트
이게 현실 아이돌과 버튜버는 뭐가 차이나느냐.
현실 아이돌은 경연에서 탈락해도 인지도나 실력, 팬을 쌓게 되고 그게 누적되어 브레이크 될 수라도 있지.
버튜버는 탈락 = 졸업이면 그 캐릭터의 모습, 이름, 음성들이 죄다 묻히는 거야. 캐릭터의 죽음이라고.
버튜버쪽 많이 보는데, 이쪽에서 버튜버 캐릭터의 졸업은 아예 그 캐릭터에 대한 삭제야.
최근 3년간 활동했던 버튜버는 개인사정으로 졸업했는데, 소속사와 상의해서 모든 동영상이랑 트윗 등을 죄다 날려버렸고
5년 넘게 활동한 버튜버는 회사 운영측의 문제로 졸업하면서 자기가 5년간 노력을 쏟아부은 캐릭터와 이름을 버려야했어.
혹시나 그 캐릭터 안의 사람이 되돌아온데도, 내가 좋아했던 그 모습과 이름이 아닐텐데 쉽게 이어질 수 있을까?
아무튼, 반남이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아이돌 프로그램과 버튜버가 뜨니까 둘이 합치면 돈벌겠지라고 쉽게 생각한 거 같아.
기업에겐 돈벌이지만, 프로듀서에게는 조금이라도 관심과 애정을 준 아이돌이라고.
근데 그걸 '늬들이 시간과 돈을 덜 쏟아부어서 담당이 인기없으니 짜르겠다.'고 우릴 협박한다고?
한데마스 3인방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런 방식은 절대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