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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쯔위·슈화, 고향 대만 향한 마음…화롄 이재민 위해 거액 기부, 타오징잉 통해 전달
타이베이=연합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쯔위와 슈화가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화롄 소식을 접하자, 즉시 대만 동포들을 돕고자 선뜻 나섰다. 두 사람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쌓아 온 대만 방송인 타오징잉(陶晶瑩)에게 직접 연락해 성금 전달을 의뢰했다.
타오징잉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 모두 대단히 마음이 따뜻하다. 쯔위와 슈화가 맡긴 성금은 현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스메이(杜詩梅) 씨를 통해 이재민에게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씨는 화롄에 거주하며, 현재 가장 절실히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직접 파악해 도움에 나서고 있다.
두스메이는 "나는 모두가 깨끗하게 샤워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 협력업체, 지방의원 등과 힘을 합쳐 이동식 목욕 시설을 설치해 27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전했다. 지원 현장에서 함께 동참한 배우 종신링(鍾欣凌)도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어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타오징잉은 "재난 복구는 장기전이다. 첫 단계로 급한 식사 문제부터 지원했으며, 이후에는 특수 장비 지원, 이후 추가로 필요한 물자들도 대형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현장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슈화와 쯔위 모두 단순한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고향과 이웃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훌륭한 청년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오징잉은 대만 방송계의 대표적 진행자이자 가수, 작가다. 한국에서도 진행자와 가수로 다수의 경험이 있으며, 쯔위 및 슈화와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