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시작이었나, 머리에 쓴 왕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인가.
백년에 걸친 전쟁은 대지를,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오랜 세월에 걸친 갈등의 시작은 이단자인 "마녀" 때문이라고 누군가가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마녀를 박해하며 전쟁은 종결되었다.
하지만 전쟁의 뒷면에 실을 조종하는 이가 있었다는 소문이 돈다.
음모를 꾸민 것은 "악마"라고――.
전쟁이 끝나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전염병으로 인해 인구는 감소.
마녀의 저주라고 사람들은 벌을 두려워하며 신에게 매달린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틈을 노린듯이 악마가 숨어든다.
인간을 구하기 위해 "교회"를 만들어 교회의 사도가 악마퇴치를 집행한다.
악마들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악마도 인간과 영혼의 계약을 맺어 "학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교회에 대항했다.
이것은 "교회"와 "학회", 두 권력간의 싸움에서 발생한 이야기이다――.
1. 교회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기르기 위해 교회가 세워졌다.
표면적으로는 신을 섬기는 자로서 신학교를 운영. 실제로는 "교회"의 퇴마전문조직에 속한 사도들이다.
각 부대에 코드네임이 있으며, 수녀 또는 신부 중 한명이 서포트하고 있다.
지령이 내려지면 사도들은 세계 각지에 파견되어 사람들 몰래 암약하고 있다.
2. 학회
숭고한 목적을 위해, 연금술, 사령술, 심지어 사자소생까지 저지르는 마술과 과학을 융합시킨 위법조직.
중심인물인 검은 올빼미라는 이름의 인물은 "RE:BERSERK(광전사재생시스템)"계획을 통해
사체를 소생시켜 사람들을 습격하며 파괴활동을 펼친다.
3. 레지스탕스
학회와 교회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며 싸우는 조직.
전쟁에 의해 고향을 잃은 사람과 교회에 소속되어있다 타락한 사도들이 손을 잡아, 무력을 행사하는 자들과 싸운다.
4. 정보상
정보를 팔아 돈벌이를 하는 쌍둥이 정보상.
원래는 정보를 평등하게 팔아야 하나, 교회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최근엔 교회의 편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