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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서폿까지 내용있음

탑의 패왕이 돌아왔다. 2020 자낳대 시즌1 이후 다시 탑으로 복귀를 선언한 강소연. 현재 발표된 로스터 중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영입 순위 0티어 선수로 꼽히고 있다. 나르, 쉔, 볼리베어같은 팀플레이에 적합한 탱커 챔피언은 물론 밴 카드를 뽑아내거나 픽에 있어 혼선을 줄 수 있는 아칼리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룩삼, 얍얍과 같이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은 강소연의 등장으로 경매에서 약간의 티어 하락이 예상된다. 강소연과의 상성이 좋지 않은 점이 약점으로 꼽히며 스플릿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고집한다는 부분 또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클리어 감독의 개인 방송에서 '지난 시즌 스플릿 전략이 먹혔던 것은 기적에 가까웠다'라고 평가할 만큼, 스플릿 푸쉬는 난이도가 높은 운영책이다.
다만 포인트 활용에 따라 룩삼과 얍얍은 전략적 가치가 높아 보이는 전력으로 고티어 매물이 많은 미드에 포인트를 집중할 예정이라면 차선책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한동숙, 중력, 해기는 경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동숙의 경우 피지컬과 챔프폭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중력은 이번 시즌 솔로 랭크 데이터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중력의 솔로랭크 전적은 54판으로 한동숙, 룩삼과 얍얍에게도 솔로 랭크 판수가 밀리며 이미 1,000판을 넘긴 해기와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남은 기간 솔로 랭크에 집중하며 감독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놔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특훈을 통해 결승까지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해기의 경우 갱맘 감독의 혹독한 코칭 아래 제 역할을 수행하는 탑 라이너로 성장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음은 틀림없다. 또한 높은 솔로 랭크 판수와 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탱커 챔피언을 선호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이번 역시 경매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실력을 감안해도 '생태계 교란종' 강소연의 참가는 해기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 이다. 다만 다시 한번 갱맘 감독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된다면 인상적인 스토리 라인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려 '갱맘의 역작 2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