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이 계속 맘 확인하고 싶어서 뿔 난 채로 이것저것 묻잖아 ㅋㅋ
그때 "저는 안 편해요?" 이러니까 경수가
네...
어색해요...
이랬을 때 둘이 갑자기 케미가 확 느껴졌어
어색하다는게 긍정적인 뜻의 단어가 아닌데
경수는 긍정적인 뜻으로 쓴 거잖아??
다른 분들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편하고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었고
넌 신경쓰이고 이성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편하지 않다
이렇게 구구절절 말 안하고 그냥 어색하다고 한마디로 말하니까
더 그 느낌이 살았던 거 같아 ㅋㅋㅋ
옥순도 그때 편하다고 해도, 안 편하다고 해도 아마 투덜투덜 했을 거 같은데
저렇게 인정하고 풀 죽은듯이 말하니까 웃으면서 맘 좀 풀린 거 같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