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우리 남편도 얼굴은 괜찮은데 키가 160대야
둘이 되게 비슷한 점이 있어
싫은거 못하고 전지현이 와도 무조건 맞춰주는 거 못하고 자기 주관있고 자기 세계 있고 나는 사실 영식이같은 타입보단 이런 타입 좋아함
근데 우리 남편은 누가 직접적으로 부탁하지 않은 이상 누구한테 조언 같은 거 안 함
그리고 자격지심 전혀 없음
영수는 자기 말로는 자기가 주관있고 곧은 사람인것처럼 얘기하는데 나는 오히려 누구보다 사람들 신경쓰는것 같이 느껴졌어
우리 남편 장점이자 단점인데 진짜 남의 시선 속된 말로 지읒도 신경 안쓰거든...
'좋은 결혼'하려면 스스로에 대해서 고민 엄청 많이 해봐야 되는데 그런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따질 걸(뭐라뭐라 따지는게 아니라 조건을 따지다 할때 따지다) 자꾸 찾는 거 같은 느낌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저게 고쳐질까 싶기도 하고... 오만감정이 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