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을 만났을 때가 그랬다. 완벽하게 곧은 자세, 조각 같이 빚어낸 콧날에 이은 그림 같은 입매, 거기에 시선을 붙잡아 두는 보조개까지, 빈틈 없어 보이는 미남의 정석 그 자체다. 기쁨과 슬픔, 눈물과 희열을 한 표정 안에 담고 있는 현빈은 내면의 깊이를 격조 있는 발성으로 표현해낸다. 손끝 하나도 그냥 허투루 내보이지 않는 섬세한 디테일 연기와 그를 뒷받침하는 우아한 품격,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수많은 해외 팬들을 줄 세우며 단번에 “현빈!”을 외치게 했다. 하지만 현빈을 더욱 현빈답게 만든 건 새로운 배움 앞에서 보여준 무한한 호기심과 몰입감이었다.
그래서 현빈 현빈 하는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