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씨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맛보며' 최신 주연작 이석훈 감독이 말하는 촬영 무대 뒤 '콘피덴셜 : 국제공조수사' [인터뷰]

 

2020년 ‘사랑의 불시착’으로 전세계 화제를 드러낸 현빈 대망의 주연 최신작 ‘공연 : 국제공조수사’가 9월 22일부터 전국 공개된다. 현빈 분(濮)하는 북한의 엘리트 특수 수사원과 한국의 격렬한 베테랑 형사, 미국의 FBI 수사관이 협력해 국제적인 범죄에 맞선다. 할리우드 대작을 넘는 박력의 액션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 세련된 유머가 가득하며, 한국에서는 5주 연속 넘버원 히트를 날린 통쾌한 엔터테인먼트다. 공개를 앞두고 이석훈 감독이 현장에서 본 현빈의 맨얼굴과 촬영 무대 뒤를 말해줬다.

 

 

- 영화를 보면 현빈 씨의 멋짐은 동성이라도 떠들썩할 정도로 인기의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접해 느낀 현빈씨의 인품이나 스타로서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그 감상에는 전혀 동감입니다. 다만, 외모의 멋짐은 물론입니다만, 실제로 현장에서 접해 보고 느낀 것은, 현빈씨의 인품의 훌륭함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트레스나 압력 때문에 주연 배우가 현장에서 분노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빈씨는 그런 일이 전혀 없습니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현장에서도 현빈 씨가 화가났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매우 예의 바르고, 주위에 걱정도 할 수 있다. 훌륭한 배우인 동시에 인간성도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그 인품을 실감한 에피소드는 있습니까.

 

실은 이번에 한 장면 촬영 중 현빈 씨가 이마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걱정이었기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도록 권했는데 현빈 씨는 "촬영이 끝나고 나서"라고 부드럽게 말해줘. 덕분에 그날 촬영을 예정대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본인이 오히려 서거나 분노하거나 하고 있었다면, 상황은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때라도 침착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진짜 스타란 이런 사람을 말한다 그렇겠지. －본작에는 전작『콘피덴셜/공조』(17)를 웃도는 박력의 액션이 가득하고, 액션 스타로서의 현빈씨의 멋짐도, 점점 연마가 걸려 있습니다. 이번 액션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뉴욕을 무대로 격렬한 카체이스나 총격전을 펼치는 초반의 씬과, 호텔의 옥상을 무대로 한 클라이맥스였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떤 때도 현빈씨는, 사전에 액션 감독과 연습을 거듭해, 완벽하게 준비를 정돈해 촬영에 임해 줍니다. 촬영시에도 찍은 영상을 바로 모니터로 확인하고, 납득할 수 없으면 다시 찍는다. 현빈씨가 항상 '더 좋은 것을 만들고 싶다'고 높은 목표를 내걸고, 욕심 없이 촬영에 임해주는 덕분에 불평 없는 멋진 영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 본작에서 현빈 씨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전작에서도 콤비를 맺은 한국 형사역 유해진 씨, 신가입한 FBI 수사관 역 다니엘 헤니 씨를 포함한 3명의 곱셈입니다. 실은 내가 감독의 오퍼를 받은 시점에서는 북한의 특수수사원과 한국의 형사, FBI 수사관의 3명이 협력해 수사에 해당한다는 아이디어만으로 각본은 아직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나도 시나리오의 작성 단계로부터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 가장 고생한 것은 현빈씨, 유해진씨, 다니엘 헤니씨, 3명의 밸런스를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이해관계로 협력하게 된 3명이, 다양한 충돌을 거쳐 우정을 맺고, 유대가 깊어져 간다… 그 과정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가, 이 영화의 완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점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자랑해 온 코미디적인 묘사를 이용해, 3명의 관계의 변화를 잘 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에 비해 코미디적인 요소가 늘고 있습니다만, 그 점은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군요. 전작에서는 현빈 씨가 연기하는 북한 수사원에게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쫓아 한국에 왔다'는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코믹한 묘사는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은, 그로부터 조금 시간도 지나고 있으므로, 코믹한 그리는 방법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게다가 현빈씨의 코믹한 일면을 보여주는 것은 팬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신선한 재미로 이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시리어스한 분위기였던 전작과는 대조적인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가볍고 세련된 현빈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 말씀하신대로, 현빈씨의 매력 가득한 작품으로 완성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공개를 기다리는 일본 팬들에게 메시지를. 촬영하고 있을 때는, 일본에서 공개된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가 정해져 정말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일본의 팬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현빈씨의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전작을 보지 않은 분이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그러한 분들이 효빈씨의 매력에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호성적을 남기면 제3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꼭 영화관에서 즐기세요. (취재·문/이노우에 켄이치)

 

https://news.yahoo.co.jp/articles/ae5def2648a88712f9a0ef3076f7f400e9e60347?page=1

 

일본 개봉에 맞춰 인터뷰 하셨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