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gfycat.com/TidyMealyIlladopsis


쿨디가는 라트비아 서부에 있는 도시이다. 쿨디가 자치체의 행정중심지이다. 쿨디가는 쿠르제메 지역의 오래된 도시로 벤타강이 시내 동쪽을 흐른다. 라트비아의 베네치아라고 불린다. 벤타강 위에 놓인 쿨디가벽돌다리, 알렉슈피테폭포 등의 명물과 구시가지에 남아 있는 17~18세기의 건물들이 독특한 도시 경관을 이룬다.
역사
쿨디가는 1242년에 처음 기록에 나온다. 1242년 리보니아기사단의 기사들이 벤타강 옆에 성을 지어도 좋다는 허락을 기사단 수장으로부터 받았다. 쿨디가 사람들은 이 해에 도시가 성립된 것으로 여긴다. 벤타강 강바닥에서 캐낸 백운석이 성을 쌓는 재료로 쓰였다. 1263년에 성과 그 주변의 정착지가 골딩엔 마을로 언급되었다. 쿨디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는 1252년 기초가 놓인 성카트리나교회이다. 성녀 카트리나는 쿨디가의 수호성인이다.
1355년 기사단의 수장 고스윈 폰 헤리케는 새 땅을 배분했고 동시에 성카트리나의 모습이 담긴 문장을 승인했다. 쿨디가는 1368년에 한자동맹에 가입하였다. 1439년부터 쿨디가(골딩엔)는 매주 시장을 열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1561년에 쿠를란드와 세미갈리아공국이 세워진 후 쿨디가 역사에서 새로운 시기가 시작되었다. 첫 공작 고타르드 케틀러와 나중의 다른 공작들은 경제적 발전을 지원했다. 고타르드 공작이 죽은 후에 공국은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1618년까지 쿨디가는 그의 막내아들 빌헬름의 거처이자 쿠르제메의 수도였다.
쿨디가는 리가, 옐가바와 교역함으로써 이득을 보았다. 쿨디가는 다리를 건너서 오는 모든 상품에 세금을 부과해 재정을 확충했다. 1615년에 다리가 홍수로 파괴되어 도시는 큰 피해를 입었다. 그 해에 큰 불이 나서 도시의 목조건물들은 대부분 불에 탔다. 도시가 재건된 후에 새 시장터가 오늘날의 시청광장에 생겼고 새 시청이 생겼다. 쿨디가의 중심은 성카트리나교회 부근의 옛 장소에서 오늘날의 시청 광장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다.
부유한 시민과 상인이 도시의 새로운 중심 가까이에 집을 지었다. 19세기 후반에 작은 공업 회사들이 쿨디가에서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 회사 중 일부는 100명이 넘는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되었다. 쿨디가 역사상 가장 큰 회사는 불칸스공장으로 성냥을 제조했다. 이 회사는 1878년 창립되어 2004년에 문을 닫았다. 바늘, 담배, 비누, 보드카, 술, 광천수 등이 쿨디가에서 생산되었다.
벤타강에 1873~74년에 새 다리가 놓였다. 1868년에 새 시청이 지어졌으며 리에파야거리에 정교회와 교회, 감옥, 독일김나지움 등이 지어졌다. 인구가 두 배로 늘어 제1차 세계대전 전에 13,000명에 이르렀다.
도시경관과 명소
쿨디가의 역사적 중심은 벤타강 서쪽 가까이에 있다. 쿨디가 시내 중심은 17세기와 18세기에 발달했고 오늘날에도 작고 좁은 골목에는 오래된 목조건물이 남아 있다.
옛 시청은 17세기에 지어졌다. 정착지의 기원이었던 시청광장은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이곳에서 직조공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전통 페스티벌과 기타 이벤트가 개최된다.
벤타강에서 봄이면 강물 위로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쿨디가는 한때 '공중에서 연어를 잡는 도시'로 유명했다.
리에파야거리는 17~20세기에 지어진 많은 건물이 있는 보행자 거리이다. 이 거리의 건물들은 흥미로운 문과 특수한 창문을 가지고 있다. 1905.가다거리에 2003년에 세워진 리비야레제프스카조각박물관이 있다. 리비야 레제프스카는 리가에서 태어나 쿨디가에서 주로 활동한 조각가이다.
벤타강 위의 벽돌다리는 1874년에 놓였다. 유럽에서 이런 종류의 도로 교량으로는 가장 긴 164m이다. 이 다리는 19세기의 표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폭은 8m로 두 대의 마차가 교행할 수 있었다. 이 다리에는 경간이 7개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경간 2개가 폭파되었다. 이곳에서 매년 한여름 밤에 다리 위 '나체 달리기' 행사가 열린다.
성카트리나교회는 처음에 1252년에 지어졌다. 새 교회는 제단이 바로크 양식 목조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쿠를란드공국의 가장 성공적인 통치자 중 한 사람인 야콥 공작이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브란덴부르크의 루이제 샤를로테와의 결혼식도 이 교회에서 열렸다.
쿨디가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는 1905.가다거리에 있는 유대교 회당이다. 이 건물은 러시아 차르 알렉산드르 2세가 통치하던 시기에 지어졌다. 18세기에 유대인들은 이 지역의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했다. 1941년 나치에 의해 유대인들은 대량 살해되었다. 이후 나치는 유대교 회당을 식품 창고로 썼다. 소련 시기에 영화관으로 쓰이다가 라트비아 독립 후 2003년에 완전히 개조되어 쿨디가중앙도서관과 공연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쿨디가 북쪽 외곽의 벤타강 우안에 있는 리에주페모래동굴도 관광명소이다. 이곳에 라트비아에서 가장 긴 동굴미로가 있다. 미로의 길이는 2km로 460m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야콥 공작이 지배하던 시기에 리에주페모래동굴에서 외국에 나가서 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모래를 배로 퍼갔다. 동굴 밖 야외에도 조각물이 곳곳에 있는 등 볼거리가 많다.
하얼빈 ㅎㅇㅌ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