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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교섭' 임순례 감독 "현빈 샤워·비주얼 신 활용, 팬들의 기대, 모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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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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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소재가 가지고 있는 양날의 측면이 있다. 그런 부담스러운 지점도 분명히 있지만 한국 영화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소재이기도 하다. 조금 굉장히 상업적인 주제는 아니지만 뭔가 크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의 측면이 끌렸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부담스러운 작품이었지만, 종교적 신념보다는 국가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에 초점을 두고 연출했다고. 특히 사건 미화 우려에 대해서는 영화 안에서 "그 사람들이 과연 죄가 없을까", "왜 여기까지 와서 여러 사람을 고생시키냐" 등의 간접적인 대사를 전하기도 했다.

임 감독은 "당연히 그 분들이 잘못했다. 가지 말라고 했던 여행 제한 국가인데 어기고 갔다. 하지만 그 부분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 영화의 초점이 불필요한 다른 논쟁으로 갈 것 같았다. 가급적 영화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픽션과 실화의 중심에서 포인트를 둔 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라는 집단에 납치가 됐다. 정부 협상에 의해 한두명은 목숨을 잃었지만 안전하게 귀국을 했다. 그런 줄기는 똑같은 것이다. 나머지는 외교부의 협상가인 정재호나 국정원 역을 맡은 현빈 배우가 맡은 박대식이나 통역 카심은 완벽하게 저희가 허구로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다. 나머지 협상 과정도 그렇다. 저희가 그걸 어떤 과정을 통해서 디테일을 보여주는 것은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해야하는 것이다. 큰 줄기 방향 정도나 하고 나머지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소재 만큼이나 부담스러웠던 부분은 이 작품이 임 감독의 첫 액션 연출이라는 점이다. 그는 자신만의 액션물 특징에 대해 "일단 사람을 많이 죽이지 않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명을 죽일 때도 저는 원래 죽이지 말자고 했는데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 아무리 우리가 악의 축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되게 잔인하게 참수한다든지 이런걸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자극적이다. 액션이라고 할 때도 총을 쏘거나 사람을 죽일 때 이유가 있는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것만 아니면 액션물을 또 해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생명을 해치지 않는 액션물이 어렵긴 하다"며 "영화에서 보면 괜히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고 그런게 너무 많지 않나. 저는 관객 입장에선 조금 불편하더라. 아무렇지 않게 게임이나 영화에서 그러는게. 살인이 현실에서 안 일어나는게 아니니까. 예를 들어 참수하는 것도 실제로 피가 튀고 목이 굴러가는 걸 보여주지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나. 그런 방식을 한번 더 생각은 하게 되는 것 같다. 저희 제작자는 속터질 것이다. 저기서 뭔가 좀 보여줘야 하는데 싶을 거다. 액션 영화라는게 관객들이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거니까.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지 않고도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낼수 있으면 좋은 것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현빈의 훤칠한 외모를 활용한 샤워 신, 꽃미남 비주얼의 과거 회상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임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현빈 씨 캐스팅이 결정되고 나서 어쨌든 배우들마다 각자의 브랜드라고 해야하나. 팬 층이 그 배우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황정민 팬과 현빈의 팬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을 제가 모르지 않기에 어느 정도 영화에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활용을 한 것이다. 당연히 배우가 하기 싫다면 모하지만 배우도 흔쾌히 해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큰 작품도 관객이 많이 들면 할 수 있다. '교섭'이 잘 돼서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면 제가 좀 더 큰 규모를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흥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0341


현빈의 훤칠한 외모를 활용한 샤워 신, 꽃미남 비주얼의 과거 회상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무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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