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임시로 만든 종이 시향지와 손목에 뿌렸을 때의 기준으로 한 후기.
오설록에서 10mL향수와 티푸드, 티백, 초콜릿등을 패키지로 묶어서 팔길래 가격도 괜찮고 해서 일단 지른 것이 시작이었다..
종류는 마롱글라세, 무화과 쇼콜라, 히비스커스 세 가지였는데 나는 히비스커스를 제외한 나머지 둘을 골랐어.
괜히 찍어본 제품 사진.. ㅋㅋㅋ 20cm 페냥이 인형이 사이즈 측정용 모델이 되어 주었음.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롱글라세 컨셉의 향수..!
노트는 이렇지만 사실 실제 느낌은 우디함이 제일 강함... 처음 뿌리고 나서 아주 잠깐 고소한 향이 났었는데 그 이후로 시종일관 아가우드 때문인지 묵직한 우디향..
혹은 쇠맛 느낌.. ㅋㅋㅋㅋ 의외로 묵직해서 약간 실망..
그리고 무화과 쇼콜라
초콜릿 향은 거의 없는 대신 되게 보드랍고 산뜻하고 이것이 무화과 향수..? 내가 경험해본 무화과들이랑 다르게 되게 가벼웠음.
데일리로 쓰기 좋을 거 같아. 봄 가을에 쓰기 좋은 느낌~
암튼 차 브랜드에서 향수를 내는 게 독특하기도 하고 원래 차 마시는 것도 좋아하구.. 암튼 이래저래 좋아하는 게 잔뜩이니까 사봤는데 절반 성공..?
재밌는 경험했다 생각하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