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데썽 좋아하고 잘 쓰고 있는데 여름에 좀 더 가벼운 시트러스 향수 써보고 싶어서 시코르에서 에르메스 팜플무스 로즈랑 록시땅 버베나 착향해봤거든. 특히 팜플무스 로즈는 첨에 와 향 너무 좋다~ 하고 있었는데 15분 쯤 뒤에 향 맡아보니까
어디 갔어
없어
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냐?ㅜㅜ 둘 다 내가 팔뚝에 코를 틀어박고 킁킁해야 겨우 나네. 조말론 정도로는 현관컷이 아니고 이게 진짜 현관컷이구나. 좀 더 정확히는 지속력보다도 발산력이 엄청 낮은 거 같기도 해 팔뚝에 코를 대면 향이 나긴 하니까..
아무래도 향의 가벼움과 지속력은 반비례하니까 가벼우면서 지속력이 평타 언저리리도 가는 시트러스 향수를 찾는 건 무리려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