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말 기웃거리다가 조향사가 장 끌로드 엘레나라는 얘기만 듣고 시향해봤는데 이 향 되게 좋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장 끌로드 엘레나가 만든 향수만 세 개 들였는데 로디베 시향&착향해보니까 이것도 들이고 싶어져 버렸어ㅠㅠ
겨울의 물?이라는 뜻이라길래 겨울용 향수인가 했는데 약간 서늘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동시에 들어서 여름용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신기한 향이야
찾아보니까 살냄새 향수? 베이비파우더향 향수?로 유명한 편이던데 나 이런 류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로디베를 만나지 못해서였나봐
아니면 조향사가 대단해서 그런가 나 장미향도 불호였는데 로즈 이케바나는 유일하게 예외였던 걸 보면...
암튼 폭닥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너무 포근한 느낌은 또 아니라 답답하고 숨 막히는 느낌 안 들고 묘하게 서늘해서 사계절용 향수로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또 위시리스트가 늘어나버려서 슬픈 텅장 주인... 언제 또 돈 모아서 사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