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c.mnetplus.world/plusmagazine/ko/mcdmagazine/detail/113
얼마 전 쇼케이스에서 미니 3집 [EASY]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지셨잖아요. 피어나(FEARNOT)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을 것 같아요, 현장 코멘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을까요?
허윤진 : 너무나 많은 피어나(FEARNOT) 분들께서 응원해 주셨고,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던 신곡들을 보여드렸을 때 공연장이 떠나갈 것처럼 소리를 질러 주셨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앨범 제목과 같은 타이틀 'EASY'는 피리 소리가 인상적인 차분한 트랩 힙합 장르입니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허윤진 : 작년 나고야 투어 때 연습실에서 ‘EASY’를 처음 듣게 되었는데,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이드 음원을 받은 이후부터 이동할 때도, 샤워할 때도,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들었던 것 같아요.
오프닝 트랙 ‘Good Bones’를 활용한 티져 영상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워킹과 당당한 표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허윤진 : 채원 언니랑 어깨를 ‘팍!’ 부딪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요. 저만 얼굴이 안 잡히는 장면이라 표정 관리도 못하고 웃으면서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Fearless'부터 'Perfect night'까지 LE SSERAFIM(르세라핌)이 표현하는 매력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EASY]에서는 어떤 면을 중심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나요?
허윤진 : 자유로움, 재치, 여유, LE SSERAFIM(르세라핌)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
음악 역시 하드 록에 나레이션을 입힌 'Good Bones'나 아프로 비트 스타일의 ‘Smart’ 등 정말 다채롭습니다. 멤버 분들은 수록곡 중 어떤 곡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시나요!
허윤진 : ‘Smart’요! 아마피아노(Amapiano)라는 장르를 이 곡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해보고 싶던 음악이나 창법이었어요. 꿀렁이면서도 파워풀하고, 보컬도 강렬했다가 속삭이듯 랩하는 구간도 있어서 퍼포먼스도 재밌지만, 듣는 재미도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말씀대로 가사에도 재치와 진정성이 고루 담겨 있습니다. 멤버분들이 작사에 참여한 덕분일 텐데요, 가사를 쓰면서 LE SSERAFIM(르세라핌)만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을 상상하고 고민했나요?
허윤진 : 우리 멤버들을 상상하면서 많이 써요. 함께 나눴던 대화, 대화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 또 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쓰려고 노력합니다.
게다가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가사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 음반에서 마음을 훔친 가사를 한 구절씩 뽑아주신다면요?
허윤진 : ‘EASY’ 중 ‘시기심 의심 불신 이젠 friends of me’라는 가사가 뜻도 너무 멋있고 중독성이 있고 재밌다고 생각하구요. ‘Smart’에서는 ‘누구는 말해 that’s all luck, 난 말해 no it’s not luck 내 땀은 not lying’인데, 가사가 너무 찰져서 듣고 따라 부르는 재미도 있는 데다가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라 좋아요.
눈 앞의 시련을 늘 ‘EASY’하게 만들어 뛰어넘는 LE SSERAFIM(르세라핌)을 응원합니다. 함께 해줄 팬 분들과 엠카운트다운 매거진 독자분들께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허윤진 :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어 주는 팀이 되도록, 더 자랑스러운 팀으로 성장해나갈 테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