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맛있게 맵다.
미짱은 매운것을 잘 못먹어요.
어제 TV방송중에 음식을 얼마나 맛나게 먹나를 두고 배틀을 하는 프로를 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매운 낙지볶음 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엄청 빨갰었는데
중독있다고 연상 먹는 그 낙지볶음을 보고, 아.. 다음날 엄청 고생하겠구나..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ㅋ
위염이 있어서 자극이 있는 음식은 되도록 자제를 하는 저인데
그런데 갑자기. 아... 나도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불쑥 들더라구요.
밤 10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매운것도 못 먹는 저인데 왜그리 먹고 싶던지.
아.. 다음날에는 꼭 낙지볶음을 해야겟다는 생각이 불쑥들었고.
결국 오늘 낮에 낙지볶음 만들기 를 했어요.
아주 맵지는 않지만
적당히 맛있게 맵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 낙지볶음이었는데요.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ㅋㅋ
제가 매운것을 못먹다보니 울 식구들 모두 매운것을 못먹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만든 낙지볶음은 맛있게 맵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맵다기보다 적당하게 달달하기도 하면서 매콤한 낙지볶음이라고 할까요..
아뭏든 저 역시 맛있게 밥까지 비벼서 먹었어요.
탱탱한 낙지가 많이 들어 있는 낙지볶음.
집에서 만든것이라 가능하겠죠?
산낙지를 사다가 얼려둔 낙지를 해동해서 만들었어요.
해동시킨뒤에 끓는물에 살짝 데쳤어요.
그냥 생낙지를 넣어
볶다보면 물이 너무 많이 생기거든요.
소금넣은 끓는물에 낙지를 넣고 살이 탱탱할때까지만 살짝 데칩니다.
그리고 낙지볶음양념장을 만들었는데요.
요 양념장은 그다지 맵지않은 양념장이에요.
미짱의 레시피는 제빵.제과를 제과하고는
1 티스푼, 1 테이블스푼 등 이렇게 정형화 시켜 가르쳐 드리지않는거 아시죠?
다 입맛이 다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꼭 들어가는 주요 양념만 가르쳐 드리고
그 이외에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설탕도 , 소금도 더 가감해서 넣으시면 되는 식으로..
이렇게 가르쳐 드리잖아요.
그런데 이번 낙지볶음 양념장은 정확히 가르쳐 드려요.
왜냐... 맛있으니까..
비율로 가르쳐 드리고 나머지는 2배양, 1/2 양 으로 줄여 사용하세요.
낙지볶음 양념장
고추장 3 / 고춧가루 1 / 진간장 1 / 설탕 1 / 간마늘 0.5 / 간생강 조금/ 청주 1
요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전 맵지않은 양념장을 원해서 이렇게 만들었는데요.
만약 매운것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를 더 넣거나. 청양고춧가루를 사용하시면 되구요.
달달한것이 싫으시면 설탕의 양을 줄이면 된답니다.
물론 설탕대신 매실엑기스를 사용해도 되구요.
혹시 다 만들어놓고 나서 안맵다..조금 더 매웠으면 좋겟다.싶으면
청양고추를 넣으시면 된답니다.
먼저 고추장과 고춧가루 를 진간장에 개어 주세요.
그리고 설탕, 마늘 , 생강도 넉넉히 넣으시고 얼큰하고 짭짤하게 만드세요.
데친 낙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와 당근, 대파 등을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팬에 야채등을 넣고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그리고 낙지를 넣어주세요.
양념장을 넣으시고 같이 볶아줍니다.
빠르게 센불에서 볶아주시면 된답니다.
야채에서 물이 나와 적당하게 물이 있는 낙지볶음이 된답니다.
낙지를 데치지않았다면 이보다 물이 더 생기겟죠?
만약 더 넉넉한 국물을 원하시면 낙지데친 물을 조금 덜어서 볶아줘도 되구요.
더 매콤하고 빡빡한 낙지볶음이 좋으시면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구요.
소면을 삶아서 비벼먹거나 밥비벼 먹고 싶다..싶으면
넉넉한 국물을 만드세요
소면과 같이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통통한 낙지덕분에 입안에서 꼬들 , 미끌 재밌는 식감이더라구요.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면서 먹는
매운 음식.. 요거 나름 여름을 이기는 비법입니다.
또 싱싱할때 사다가 넣어둔 냉동실의 낙지도 있는데
요건 뭐해 먹을까나
출처 :프로방스집꾸미기- 인테리어,DIY,요리,화초,여행,결혼,육아 글쓴이 : 미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