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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 정말 아끼는 황정은 작가의 소설 속 문장들.txt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12975

나는 황정은 작가의 그 특유의 어둡고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기준에 미달된 사람들의 일상과 생을 덤덤하게 풀어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특히 작가님 책 중에서 <계속해보겠습니다>와 <백의 그림자>를 좋아해서 이 책들 속 문장들을 추려봤어. 

모든짤은 구글링을 통해서 가져왔어. 브금 꼭 들어줘!! 






https://soundcloud.com/ozayur/v-k






<백의 그림자>



https://gfycat.com/SphericalNeedyJoey






사람이란 어느 조건을 가지고 어느 상황에서 살아가건, 어느 정도로 공허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인생에도 성질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본래 허망하니, 허망하다며 유난해질 것도 없지 않은가, 하면서요.









https://gfycat.com/DisfiguredBlondEasternglasslizard






유성이라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타서 사라지잖아요. 허망해.

허망하므로.










https://soundcloud.com/0701/yulia-2




<계속해보겠습니다>



https://gfycat.com/DangerousWateryGecko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네가 아닌 이 새끼들에게 맞고 있을까.

너여야지.

나를 망가뜨리는 것은 너여야지.

너밖에 없으니까.

네가 해야지.









https://gfycat.com/InsignificantWebbedCrossbill







전생의 흔적을 금생에도 간직하고 있는 나는 끈질긴 사람.

끈질기고 집요한 사람.

끈질기고 집요하게 너를 기다리는 사람.








https://gfycat.com/IdealisticPositiveAmericancrow





이것은 너의 냄새.

너의 냄새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너무 자주 피우면 내 냄새가 되어버리지.

피우는 의미가 사라져.









https://gfycat.com/ImpoliteShinyGroundhog






아파?

오라버니는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기억해둬, 라고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남의 고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괴물이 되는거야.


사람은 그렇게 괴물이 되는 거야.

잊지 마.









https://gfycat.com/EagerMeekAfricanhornbill







한편 생각합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은 나쁜 걸까.


그래서 소중하지 않은 걸까, 생각해보면 도무지 그렇지는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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