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대만에 대한 여행정보나 프로그램이 많아졌는데
아직도 갔던 곳 또 가거나, 매번 같은 레파토리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더라고
(ex- 기승전 까르푸, 기승전 베이터우, 기승전 마라훠궈 등등)
그래서 무묭이 나름대로 몇번 타이베이 여행하면서 느낀 팁들 정리해봤어!
1. 까르푸보단 RT마트에 가자.
보통 24시간 운영 + 시먼딩 근처라는 지리적 특징때문에
까르푸에서 모든걸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아.
하지만 대만에서 진짜로 저렴하게 물건을 파는 건 RT마트(따룬파)!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293913-d9601038-Reviews-RT_mart-Taipei.html
RT마트와 까르푸의 관계는 일본으로 치면 마츠모토키요시와 돈키호테? 같은 차이라고 할 수 있어.
후자쪽이 한국에 유명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전자가 더 낫다는거!
특히 까르푸에는 없는 음향기기라던가 가전제품쪽도 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무묭이 같은 경우에는 한국 절반도 안되는 돈으로 TDK이어폰 득템!
http://blog.naver.com/koung12345/221019105940
(RT마트 중샤오푸싱역점에 대한 리뷰)
2. 타이페이 트래블 패스를 활용하라
보통 타이페이 여행기에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썼다는 경우가 많은데,
동선과 일정에 따라서는 트래블 패스가 더 이득인 경우가 많아.
http://taipeipass.travel.taipei/?lang=en
1일권부터 5일권까지가 있는데, 이걸로 타이베이 시내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그리고 한가지 더 특이사항은 바로 버스!
이 패스로 핑시선은 탈 수 없지만, 타이베이시 주변으로 위성도시들로 가는 버스(버스번호 3자리짜리)가 이용 가능해!
(패스로 탑승할 수 있는 자세한 노선은 홈페이지에 있는 가이드북 참조!)
이걸 이용해서 핑시선 패스를 사지 않고 천등 띄우러 갔다가 지우펀에 들렀다 올 수도 있어!
무자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 다음, 거기서 버스를 타고 징통으로 가서 도보로 핑시역까지 이동,
핑시에서 허우통까지 핑시선 편도로 갔다가, 거기서 고양이 버스를 타고!(없어졌다는 말도 있는데, 무묭이 올해초에 가서 타고옴!)
루이팡으로 왔다가, 거기서 다시 버스타고 지우펀까지 갈 수도 있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cwcj410&logNo=40209060119&parentCategoryNo=&categoryNo=28&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버스타고 허우통 가기)
버스로 타이베이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달려볼 수도 있고,
큰 돈은 아니지만 교통비도 많이 아낄 수 있다능!
3. 양명산 국립공원
양명산에 있는 더 탑 레스토랑에 대한 후기는 많은데,
정작 양명산 자체에 대한 후기는 많지 않더라.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양명산은
상당히 볼거리도 많고 공기도 좋은!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야.
http://www.tsa.gov.tw/tsa/ko/psg_sightseeing.aspx?id=2499
(양명산 국립공원 안내)
지열곡에 카라농장 등등!
볼거리도 많고 소들이 풀뜯는 초원도 있어! 칭티엔강 강추! 봄이면 꽃축제도 열려.
무엇보다 양명산의 명소들을 도는 셔틀버스도 타이베이 트래블 패스로 이용할 수가 있다는거!!!!!!
맘대로 타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하면 돼!
4. 양명산 온천마을
타이베이에서 온천하면 보통 베이터우를 많이 가.
베이터우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고 분명 볼거리도 많긴 하지.
헌데 아무래도 가격대도 좀 있고, 워낙 사람이 몰려서 북적북적 하기도 해...
그러나! 양명산 중턱에 있는 온천마을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온천욕과 식사를 할 수 있어.
제일 유명한 건 천탕인데, 그 동네 자체가 온천업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라
그중 제일 맞는 곳을 찾아가는거 추천!
http://m.blog.naver.com/pksorya/220740631395
(양명산 천탕 가는 법)
그리고 이 온천은 레드라인 스파이역에서 버스로 가는데,
이 레드라인에 있는 또다른 명소가 스린 야시장!!!
산 중턱에 있는 노천탕에서 노을을 본 뒤, 야시장에서 쇼핑과 주전부리를 해치우고
숙소로 들어오는 코스도 괜찮아(물론 반대도 가능!)
5.샤브샤브 뷔페도 좋지만 1인 샤브도!
보통 대만 하면 무조건 천외천이나 마라훠궈집 추천이 많아.
물론 거기 가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지만
뷔페 특성상 위가 크지 않은 사람들 한테는 좀 부담스럽지.
하도 관광지로 알려지다보니 대기시간도 길고 가격도 야금야금 올라서...
대신 추천하는건 1인 샤브집!
http://blog.naver.com/amysecret/220894616209
(1인 샤브샤브 스얼궈 후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이 상당히 괜찮다는거!
6. 무묭이 대만여행 추천템 푸파(FUFA)신발
대만에 왠 신발쇼핑이냐 할텐데, 솔직히 여기 신발 좋음... 개 편함...
시먼딩이나 단수이, 지우펀 등등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매장이 있는 대만 로컬브랜드인데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 좀 많긴 하지만
신발 퀄리티만큼은 정말 좋아. 그리고 가격도 매우 저렴!
쿠션이 정말 푹신푹신해서 무묭이 여기서 지르고 겁나 편하게 신고다님
http://fufashoes.com/Shop/
6. 대만 샤오미? 각인 서비스 빼곤 메리트가...
대만가면 정말 많이 들리는 샤오미 매장!
하지만 무묭이가 가본 결과, 각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해외구매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샤오미 휴대폰을 살 수 있다는 점 정도 빼면
큰 메리트는 없었어.
무엇보다 보조배터리는 그 뚱뚱하게 생긴 구형 모델이고,
리튬폴리머로 얇아진 모델은 한국이 더 저렴하다는거...
그냥 샤오미 제품들 체험 + 구경삼아 + 이름을 새긴 특별한 기념품 or 선물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이 용도라면 저렴하고 용량작은모델 사서 각인만 하는거 추천)
반드시 들러야한다! 이런건 아니라고 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