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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공식] 하영, 논란 3일만 자필 사과…"증조부 친일 행적 최근에 알았다, 무지함 부끄럽고 반성" (입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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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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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 1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하며 증조부 안상호 친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아영은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하영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혔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소속사는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했다.하영의 부친까지 가족을 대표해 인터뷰에 나섰지만, 인터뷰 중 "한일합방"이라는 표현을 하며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한일합방'은 일제의 강제 침략 성격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는 표현인 만큼, '경술국치'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논란이 3일째 지속되자 하영은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다.

이하 하영 사과문 전문.

하영입니다.

먼저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아울러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과정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안이 너무나 무겁고 죄송스러워 어떻게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립니다.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영 올림.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11/000204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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