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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④] '영크크' 5번 부른게 진짜 부실공연일까? 아이돌 공식 깬 도전

무명의 더쿠 | 07-20 | 조회 수 40727
EyGuGi


(중략)


압권은 미니 2집 수록곡 'TNT' 무대였다. 20여명의 댄서와 관객들이 어우러져 격렬한 모시핏을 형성하며 기존의 K팝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날 것의 장관을 연출했다.


그런데 첫 날 공연이 끝난 뒤 예상치 못했던 잡음이 흘러나왔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시간 40분 남짓의 러닝타임과 '영크리에이터크루(이하 영크크)'(5회), '레드레드'(4회) 등 대표곡의 반복구성을 두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데뷔 1년차 신인으로서 발표곡이 12곡에 불과하다는 물리적 한계와 14만 3000원이라는 티켓 가격을 두고도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부실'이 아닌 'K팝 신의 신선한 반란'으로 바라보는 목소리가 더욱 크다. 코르티스는 다른 가수 커버곡을 부르거나 게스트를 활용하는 대안 대신 자신들의 창작물로만 세트리스트를 꾸렸다. 마치 트래비스 스콧이 히트곡 '페인'을 잇달아 부르며 광란의 도가니탕을 연출하고, 칸예 웨스트가 히트곡 중첩으로 콘서트가 담고 있는 핵심 메시지를 강조한 것처럼 코르티스 역시 완벽하게 계산된 곡 수 채우기 대신 자신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로만 공연을 끌어가며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심지어는 화려한 VCR도, 의상 교체도 거부했다. 오직 날 것 그대로의 라이브와 관객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퍼포먼스로 승부를 걸었다. 여기에 모시핏까지 더해지며 코르티스의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우리만의 문화'가 완성됐다.


더욱이 멤버들은 일부 팬들의 불만까지 수용하는 유연한 태도를 보여줬다. 둘째 날 공연에서는 앙코르 구성과 멘트 분량을 늘렸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제임스가 "오늘 함께 모든 순간 마음 놓고 눈을 마주치며 즐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이 기세로 투어 계속 갑시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를 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저희는 무대를 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이렇게 좋은 문화와 좋은 무대는 여러분 없이 만들 수 없다. 앞으로도 쭉 저희와 함께해 달라"는 코르티스의 당부가 진정성 있게 다가온 이유다.


이처럼 코르티스는 야생적인 에너지로 '완벽하게 계산되고 연출됐다'는 K팝 공연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이제 이들은 세계로 발걸음을 올린다.


https://naver.me/Ffs7R0zL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팬들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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