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스벅-5·18 연관성 몰랐다”는 선수들…배재고 경위서 보니
60,733 1236
2026.07.09 06:35
60,733 1236
5·18 민주화운동 조롱 파문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이 응원 구호가 혐오 표현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36명의 경위서에 따르면, 학생 선수 대다수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등 발언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생 선수들은 경위서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모르고 한 발언이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스타벅스 가야지”를 선창한 A군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A군은 광주일고와의 경기 이튿날 제출한 경위서에 “오직 팀 분위기만을 생각했고 광주를 비하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로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문득 광주 스타벅스 논란이 생각나 그런 파이팅을 하게 됐다”고 했다. A군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큰 잘못을 했다고 느꼈고, 광주 시민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큰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탱크데이”라고 외친 B군도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 B군은 경위서에서 “스타벅스에서 탱크데이 이벤트를 했던 게 기억이 났다”며 “5·18과 관련이 있는지 몰랐고, 스타벅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B군은 “상대방을 비하하고 조롱하려고 소리 지른 건 아니다.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 선수들은 비하 표현임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다. 한 배재고 학생은 경위서에 “경기 중반쯤에 ‘스타벅스 빵야’ 구호가 나와서 애들한테 ‘스타벅스가 갑자기 왜 나오냐’고 물었다”며 “5·18 광주에 대한 것이라고 해서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조롱성 응원에 반대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다른 학생은 “스타벅스 얘기를 들었고, 나는 이건 아닌 것 같아 A군에게 ‘야 이건 아니지.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고 경위서에 적었다.


상대 투수 넘어지자 “뭐했노”, 이때 갈등 터졌다


경기 중 넘어진 광주일고 투수에 대한 조롱성 발언이 갈등을 촉발했다는 진술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 한 배재고 학생은 경위서에 “(광주일고) 투수가 갑자기 미끄러지자 ‘왜 그라노’ ‘어젯밤에 뭐했노’라고 도발했고, 화가 난 광주일고 코치님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많이 참았다. 적당히 하라’고 하셨다”고 적었다. 다른 학생도 “스타벅스 파이팅 당시엔 상대팀 코치님이 뭐라고 안 했는데, ‘뭐하노’ 이후에 ‘너희 파이팅만 하라’며 소리 질렀다”고 했다.


배재고 야구부의 조롱성 응원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생은 “경기 시작 초반부터 상대를 조롱하는 파이팅을 우리팀이 몇 번 했고, 중간에 심판이 우리팀을 향해 경고했다”며 “상대팀 1루 주루코치님도 조롱하지 말라고 몇 번 경고를 계속 주셨다”고 했다. 다른 학생은 “2회인가 3회쯤에 갑자기 ‘스타벅스 가야지’가 나왔다”고 진술했고, 또 다른 학생은 “4회 공격 때 스타벅스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 큰 소리로 ‘탱크데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배재고는 논란이 된 응원 구호를 외친 A·B군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일엔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고, 광주일고는 이튿날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에 6개월간 전국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36371?sid=102

댓글 12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운드랩X더쿠💙 강력한 수분 락킹! 💦 NEW ‘자작나무 수분 드롭 세럼’ 체험 이벤트 429 09.07 70,82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21,3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052,5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49,9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663,3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5,3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0,6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0,3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6 20.05.17 8,869,4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7,9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95,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7179 유머 여성 실종기록만 삭제한 제주경찰관 2 19:41 220
3157178 유머 '구미공장에서 만든 신라면이 더 맛있다'는 인터넷 소문을 검증해본 유튜버 19:41 144
3157177 이슈 벤치 위 봉다리에 담겨져 있는 강아지 발견 1 19:38 530
3157176 유머 케데헌 날씨가 된 한국 2 19:38 952
3157175 유머 자동차 배기량 크기로 보는 기름 소모 속도 19:36 251
3157174 이슈 쌍수 마취하면 보이는 환각 36 19:33 1,914
3157173 유머 ktx가 내 보조배터리 잔량을 뺏어감 5 19:33 1,631
3157172 이슈 부모가 아이를 원하는 대로 낳기 위한 노력은 부도덕한 행위일까요? 20 19:33 899
3157171 유머 한문철TV 오픈카 레전드.gif 14 19:31 1,117
3157170 유머 우리가족 개한테 하는 말들 개노답 9 19:30 720
3157169 기사/뉴스 '김구라 아들' 그리, 해병대 악플에 정면돌파…"선임→후임 다 모았다" [MHN:픽] 7 19:29 744
3157168 기사/뉴스 [속보]女BJ에 흉기·뜨거운 물뿌린 20대 전매니저 체포 4 19:29 914
3157167 이슈 오빠랑 10년 사귄 전여친이 나한테만 따로 연락해서 강아지를 보여달래.jpg 28 19:29 2,890
3157166 유머 가정파괴범될뻔한 남자아이돌 1 19:28 1,052
3157165 기사/뉴스 지적장애 딸이 낳은 손주 떠안은 아버지 “애가 무슨 죄” 울분 23 19:26 2,470
3157164 이슈 오늘 진짜 감탄만 나왔던 LCK 결승전 키키 비주얼.. 19:26 461
3157163 이슈 서울 홍제천에서 포획된 늑대거북 4 19:25 1,859
3157162 이슈 직장인을 위한 전용 헬스 트레이닝 프로그램 19:25 647
3157161 유머 푸바오... 이것은 다리인가 귀인가 꼬리인가? (오늘임) 3 19:24 657
3157160 이슈 화장기 없이 디올 x A24 홍보하는 지수 26 19:22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