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이대로 ‘탈모약’만 딱 떼어서 발표하면 2030 여성은 등을 돌립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53,808 807
2026.06.17 16:17
53,808 807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이대로 ‘탈모약’만 딱 떼어서 발표하면 2030 여성은 등을 돌립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건 메시지 문제가 아니라 약 문제입니다. 이번에 건보로 들어오는 처방약은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계열입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이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금기예요. 여성은 이 알약을 만지기만 해도 태아에 위험해서 처방 자체가 안 됩니다. 여성이 실제로 쓰는 건 바르는 미녹시딜인데, 이건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이라 이번 건보 확대의 핵심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같은 보험료를 내는데, 국가가 약값을 대주는 약은 여성은 먹지도 못하는 남성 약입니다. “여성이 빠졌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제도 설계가 처음부터 한쪽 성별만 수혜자로 못박는 구조라는 겁니다.


청년 정책의 무게중심이 또 남성으로 쏠린다는 인상이 쌓이면, 등 돌린 핵심 지지층을 정책으로 한 번 더 밀어내는 겁니다. 심지어 7월 4일 ‘모두의 토론회’ 첫 안건이 바로 이 탈모약 건보예요. 거기서 형평 문제가 터지면 정부가 의제를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수세에 몰립니다.


해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책의 그릇을 키우면 됩니다.


‘탈모약 건보’가 아니라 ‘청년 건강·삶의 질 패키지’로 가야 합니다. 여성형 탈모에 쓰는 바르는 치료제 지원을 같은 발표문에 명문화하고, 입덧약 건강보험 적용, HPV(가다실 9가) 백신 국가지원 확대를 함께 묶어서 한 번에 발표하는 겁니다. 탈모 하나만 떼어놓으면 ‘남성 머리 심기’로 조롱당하지만, 청년 건강 전반으로 묶으면 ‘청년의 삶의 질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명분이 섭니다.


줄 건 줍시다. 대신 급여 횟수·총액 제한을 함께 명시해서 ‘선심성·재정 무책임’ 공격도 선제적으로 막으면 됩니다. 못 할 이유가 없어요.


좋은 정책이 프레임 하나 잘못 잡아서 욕먹는 일, 이제는 그만해야 합니다. 청년은 남성만 있는 게 아닙니다.


https://x.com/i/status/2067110510412361882

댓글 807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29 10.02 49,31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53,4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27,0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96,1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007,7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5,3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5,3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5,4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5189 기사/뉴스 다국적제약사 포트폴리오 재편에 "인슐린" 수급 불안감 고조 14:06 0
3175188 이슈 현실 용광로에 폐기되는 AI로봇 Figure 02 14:05 34
3175187 유머 밤에 신나게 러닝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 14:05 42
3175186 유머 매년 이맘때쯤 돌아오는 한국 날씨 특징 2 14:04 345
3175185 이슈 같이 일하는애가 개폐급인지 내가 개꼰대인지 봐줄사람 3 14:04 259
3175184 유머 엔씨 다이노스 시구 한 서강준 19 14:01 847
3175183 유머 이제 출석일수도 고양이랑 경쟁해야함 3 14:01 304
3175182 기사/뉴스 '올데프' 타잔, 팬티 4겹 새깅 패션 후회 "이래서 말렸나 싶어" 2 13:57 1,167
3175181 이슈 군면제 필요없이 금메달 하나만 바라본 선수들 27 13:56 2,618
3175180 유머 아저씨? 저기요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13:54 449
3175179 기사/뉴스 [단독] 하나은행, 고객정보 유출 42시간 동안 몰랐다 3 13:53 303
3175178 유머 ??? : 광수선배님 버블 진짜 제 주변에서 다 하는 것 같아요 말도 안 되는 게 저희 매니저님도 시작하셨대요 5 13:53 1,420
3175177 이슈 나루토 실사 영화 관련 새로운 루머 7 13:52 585
3175176 기사/뉴스 '암살자(들)' 굿즈 관계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피고발 20 13:52 885
3175175 기사/뉴스 "사장님, 이건 뭐예요?" 2000원짜리 '피자 닮은 떡'…동네 떡집까지 난리 났다[맛잘알X파일] 3 13:48 818
3175174 유머 광수 형님이 생일 축하해주셨네요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6 13:47 1,589
3175173 이슈 장관인 오늘자 방탄소년단 콜롬비아 공연 27 13:44 1,819
3175172 이슈 주우재의 성시경 꾸미기 89 13:44 4,643
3175171 기사/뉴스 日 언론도 주목한 "1승 9패"의 진실... 이쯤 되면 AG에서는 라이벌 아닌 '천적'이다 2 13:43 910
3175170 유머 @: 치이카와에 나오는 모든 노래의 중독성 거의 링딩동, 쏘리쏘리, 보핍보핍급이라 한번 잘못들으면 영원히 못잊음 19 13:42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