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팬 우선" 내건 에스파…형평성 놓고 '시끌' [TEN스타필드]
54,491 579
2026.06.16 10:18
54,491 579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12/0000763795

 

[텐아시아=김지원 기자]에스파/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에스파의 국내 팬클럽 선예매 정책을 둘러싸고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글로벌 팬덤 시대에 걸맞지 않은 제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기에 해외 암표상과 리셀러 차단 효과, 관광 수요 감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논의는 단순한 티켓 예매 문제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는 '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aeXITY'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예매는 국내 팬클럽 선예매, 글로벌 팬클럽 선예매, 일반 예매 순서로 진행된다. 국내 팬클럽 가입자는 글로벌 팬클럽 가입자보다 5일 먼저 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K팝 공연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암표다. 인기 그룹의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노린 대리 예매 업체와 리셀러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특히 K팝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에 기반을 둔 암표상들이 국내 공연 티켓을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도 적지 않게 거론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팬클럽 선예매는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암표 방지 수단으로도 해석된다. 국내 팬클럽 회원 인증 절차를 강화할 경우 해외 기반 리셀러나 조직적인 대리 예매 세력이 티켓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업계가 실명제와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일각에서는 "해외 업자를 처벌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해외 업자가 한국 공연 티켓을 되팔더라도 해당 인물이 해외에 거주하고 해외 플랫폼과 계좌를 이용해 거래할 경우 한국 수사기관이 직접 수사하기 쉽지 않다. 법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는 있지만 신원 확인과 증거 확보, 해외 플랫폼 협조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결국 공연 업계는 사후 처벌보다 사전 차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스파 콘서트 포스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 때문에 국내 팬들은 국내 팬클럽 선예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 일정 수준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암표상 유입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K팝 공연은 해외 팬들의 원정 관람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팬들이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글로벌 팬덤의 입장은 다르다. 해외 팬이 한국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항공권과 숙박비 등 국내 팬보다 훨씬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럼에도 예매 단계에서부터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면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공식 팬클럽 회원임에도 거주 지역에 따라 예매 기회에 차이가 발생하는 점 역시 형평성 논란의 근거로 거론된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우려도 있다. 최근 K팝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관광 상품으로 기능하고 있다. 해외 팬들은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숙박과 외식, 쇼핑, 관광 등에 비용을 지출한다. 실제로 대형 K팝 공연이 열릴 때마다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국내 팬클럽 중심의 예매 정책이 확대될 경우 이러한 해외 팬 유입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략)

이번 논란은 에스파만의 문제가 아니다.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공연 운영 방식 역시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팬덤은 전 세계로 확장됐지만 공연장은 여전히 한정된 좌석을 가진 물리적 공간이다. 국내 팬 우선권과 글로벌 팬덤의 형평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 것인지는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댓글 5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노에트🩷 #헬시광 치트키 '베어 멜트 치크' 체험단 30인 모집 236 07.09 11,7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65,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52,0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68,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09,8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6,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3,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659 유머 콩잎 다 뜯어먹은 아기 고라니 생포함 12:39 60
3113658 기사/뉴스 ‘위고비 해명’ 이대호, 20㎏ 감량 비결 밝혔다 “먹는 것 줄이고 꾸준히 운동”(식빵언니) 2 12:38 411
3113657 기사/뉴스 [단독] 보완수사 ‘1+1개월’ 민주당안에…국회 전문위원 “수사실무상 적정한가” 2 12:36 104
3113656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황인엽x혜리 야구장 직캠 4 12:35 524
3113655 이슈 약타러왔는데 병원에 인간너무너무좋아♥ 라고 치대는 강아지 잇어서 극락체험함 1 12:35 552
3113654 유머 고객은 투숙객의 가방을 호텔까지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5 12:35 419
3113653 이슈 음방에 갓 쓰고 등장한 아이들 소연 5 12:34 410
3113652 유머 성심당 딸기시루가 얼마나 잘 팔리는지 물어본다면, 이 사진 보여주셈. 9 12:32 1,699
3113651 이슈 [MLB] 더블A 승격되자마자 미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인 타자 유망주 12 12:31 748
3113650 이슈 다시보는 토트넘시절 손흥민 70m 단독 드리블 골 11 12:29 508
3113649 이슈 위고비에 실망한 사람들 12 12:27 2,133
3113648 기사/뉴스 전현무 "애 낳기가 두려울 정도"→허영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내사패') [종합] 12:27 481
3113647 기사/뉴스 [속보] “영치금 가압류로 생수·휴지도 못 사”…가세연 김세의 옥중 고통 24 12:26 854
3113646 유머 북해도 첨 가보는데 많이 다녀야지 17 12:25 1,634
3113645 이슈 할무니. 침대에 올라가고시풉니다. 3 12:23 1,624
3113644 기사/뉴스 검은태양 당시 '18kg 증량' 남궁민 "괴로워서 샤워하다가 울어"…운동 중단 선언 ('옥문아들') 19 12:20 2,335
3113643 이슈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못생겼어요 19 12:19 2,857
3113642 기사/뉴스 [공식] 어도어 측, 뉴진스 곡 표절 의혹에…"민희진 유사성 검토 적절했는지 내부 검토" 35 12:18 1,381
3113641 기사/뉴스 '김부장' 소지섭, 과거 장면 CG였다..솔직 고백 "내 힘으로 안 돼"[스타이슈] 12:17 1,390
3113640 기사/뉴스 [단독]김용민 "구속기간 단축"에…법무부·검·경 모두 "반대" 24 12:16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