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정원오 패배’ 결과 놓고 보니 뭔가 심상찮아 보이는 성동구 득표율
71,977 422
2026.06.04 15:01
71,977 422

성동구 민주당 지지층도 서울시장은 '교차 투표'…4만표 차 패배의 결정적 고리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뼈아픈 석패에는 치명적인 역설이 존재한다. 12년간 구청장으로 일한 성동구에서조차 몰표를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청장 선거와 광역단체장 선거는 성격이 다르고, 유권자들이 분리 투표를 하는 사례는 흔하다. 그러나 12년을 함께한 구민들이 후임 구청장은 민주당에 맡기면서 정 후보의 서울시장 도전에는 온전히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텃밭에서의 이탈이 결국 4만여 표 차 패배의 결정적 고리였다.

 

4일 서울시장 선거는 현역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5선 등정으로 마무리됐다. 양강 후보의 득표율(개표율 98.86% 기준)은 오 후보 49.09%, 정 후보 48.21%로 격차는 0.88%p, 표 차로는 4만5497표였다.

 

패인을 들여다보면 정 후보에게는 특히 뼈아픈 숫자가 하나 남았다. 12년 간 구청장으로 재직했던 성동구의 득표 결과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을 최근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재임 기간 주민 밀착형 행정으로 입소문을 타던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고 공개 칭찬하면서 일약 ‘명픽’ 인물로 급부상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그런데 그의 낙선 원인이 다름 아닌 ‘정치적 고향’ 성동구에서의 표심 이탈에 있다는 것이 지표로 드러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 후보가 성동구에서 얻은 표는 8만3051표, 오 후보는 7만6519표였다. 정 후보가 성동구에서 이긴 것은 맞지만 격차는 약 6500표에 그쳤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같은 날 치러진 성동구청장 선거다.

 

xKEWRK

 

유보화 민주당 후보는 8만6103표, 고재현 국민의힘 후보는 7만1325표를 획득했다.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명성을 떨친 덕에 서울시장 후보로 체급을 올렸다는 정 후보가 정작 성동구 안에서 얻은 표가 자신의 후임 구청장 후보보다 3052표나 적었던 것이다.


통상 기초자치단체장을 오래 지낸 정치인이 상위 선거에 출마하면 자신의 지역 기반에서 강력한 결집 효과를 기대한다. 12년을 이끈 지역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성동구 결과는 달랐다.

 

구청장 선거에서 유보화 후보에게 표를 던진 성동구민 중 최소 3000명 이상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가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으면서도 서울시장은 정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 '교차 투표'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39728

댓글 4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Wavve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 2: 보이지 않는 손>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9.03 41,66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08,9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43,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91,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50,6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2,2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8,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8,1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5,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0,7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8,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9763 기사/뉴스 '버스 내리면 졸졸' 15세 여학생 따라다닌 30대 남성 '집행유예' 15:22 54
3149762 유머 엄마 사료 뺏어 먹으려 해도... 1 15:21 209
3149761 이슈 스탠리 20L 백팩 한국 출시 14 15:20 1,001
3149760 이슈 [살림남 선공개] 서진이 70대 노인으로 폭삭 늙어버린 이유는?! 15:19 139
3149759 기사/뉴스 중독을 처방받은 아들···아버지는 왜 병원 400곳에 전화했나[끊는 사람들②] 15:18 244
3149758 정보 화제의 민음사빵 전종류 20종 11 15:17 1,027
3149757 이슈 팬미팅서 에스파 KISS N TELL 챌린지한 엔시티 위시 리쿠 2 15:15 170
3149756 기사/뉴스 70억 투자 김소영, 비상 경영 고백 속 ‘또 사업 끝’…쿠키 사업 폐업 이어, 쉽게 내린 결정 아냐 2 15:14 1,442
3149755 기사/뉴스 "공인중개사가 전세보증금 70% 배상"...전세사기 사건 엄벌 13 15:06 1,093
3149754 이슈 나는 해외여행 갔다온 여자는 무조건 거름 132 15:06 7,175
3149753 이슈 오늘 독일 <눈물을 마시는 새> <드래곤 라자>의 편집자를 만났는데,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이영도 편집자 모임'이 있다고 하네요. 10 15:04 1,135
3149752 유머 두부상이라 고민이었다는 서인영 13 15:03 2,585
3149751 이슈 금호미술관이 내년에 문을 닫는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 자리에 좀더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2 15:03 1,001
3149750 이슈 이번 시즌 차쥐뿔에서 제일 재밌었던 편은? 39 15:00 762
3149749 유머 사고를 쳤으면 책임져야지 1 15:00 625
3149748 유머 AI가 복원해준 내 어린시절 사진 9 14:59 1,518
3149747 이슈 불교박람회에서 나눠준 볼펜 3 14:58 2,386
3149746 유머 부담스런 자리 14:57 369
3149745 유머 술 먹은 날이나 집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요즘 잘 팔린다는 아이스크림 36 14:55 3,972
3149744 유머 새치 발견하고 충격받은 외국남편 1 14:55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