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IS시선] ‘작감배’ 사과까지 했는데…‘대군부인’ 폐기 논할 만큼 잘못했나
33,662 1253
2026.05.26 17:34
33,662 1253

iCClGy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작품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들까지 나서서 고개를 숙였음에도 제작 지원금 회수부터 작품 폐기 요구까지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가상의 세계관을 다루는 대체역사물이란 장르적 특성이 간과된 채,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으나, 막바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았다.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별도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유지원 작가 역시 반성의 뜻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종영 인터뷰에서 눈물까지 쏟았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11회 장면을 모든 VOD 및 OTT 서비스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한 비난 여론은 잠재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작 지원금 회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을 넘어, 급기야 작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오며 수일째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해 쏟아지는 반응들은 건전한 비판을 넘어섰다. 연일 뉴스창을 달구는 ‘작품 폐기론’은 대체역사물이나 판타지 사극이 지닌 장르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몰아세우기란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대체역사물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만약’이라는 가정 아래 재구성한 가상의 이야기다. 시청자들 또한 이것이 엄연한 ‘픽션’임을 인지하고 작품을 감상한다. 그렇다면 감상의 영역에서도 극적 허용을 위한 설정 및 각색을 어느 정도 유연하게 관용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



물론 이것이 고증을 무시한 채 창작자 입맛대로 콘텐츠를 만들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철저한 고증이 콘텐츠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완성도의 문제이지, 폐기를 논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 폐기가 이 사태의 본질적인 해법이 될 리도 만무하다. 그간의 논란에 묻히긴 했으나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 장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작품을 향한 비판도 있었지만, 이 작품을 즐겁게 감상한 시청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41/0003511887

댓글 1253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24 10.02 38,86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7,6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22,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92,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93,9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5,3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3,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931 이슈 아기와 아기 고양이와 망아지 🥹 4 02:53 392
3174930 정보 실력도 멤버 구성도 좋았는데 더 못떠서 아쉬웠던 걸그룹 < 스피카 > 17 02:53 661
3174929 이슈 (그알) 서울 대로변 퇴근길 살인사건 (심약자 주의) 3 02:50 1,593
3174928 이슈 태극기만 늦게 게양한 아시안 게임 💢 8 02:45 672
3174927 이슈 아기와 놀아주는 셰퍼드 1 02:42 436
3174926 이슈 아니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가 제목이야 이 ㅅㄲ뭐야진심 나지금배찢어질꺼같애존나웃겨서 02:37 938
3174925 이슈 일반인이 만든 노래 프로그램인데(AI도 아님) 기계음 하나도 안 느껴지고 ㄹㅇ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아서 신기함.twt 5 02:26 930
3174924 이슈 익숙한 식물이지만 대부분 처음볼 열매 24 02:23 2,607
3174923 이슈 유튜버 해쭈의 둘째 출산 후 첫째 쭈하 반응 7 02:11 2,034
3174922 이슈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모습 3 02:08 1,224
3174921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Jopping" 4 01:57 376
3174920 이슈 남친이 여사친이랑 우정 키스했대요... 30 01:56 4,303
3174919 유머 다이소에서 더 비싼거 사는 이유.jpg 26 01:46 6,434
3174918 이슈 본 사람들이 하루종일 조명얘기만 했다는 럽라 공연 6 01:43 2,203
3174917 이슈 날아가는 와중에 잠든 고양이 5 01:40 1,109
3174916 기사/뉴스 주먹 휘두르곤 "오 맞았어!"…놀이로 포장된 학폭 '야차룰' 5 01:33 809
3174915 기사/뉴스 [단독] "위고비 맞고 시력 이상" 의심 신고했지만…1년 9개월간 '검토 중' 15 01:32 2,214
3174914 유머 강아지 샤부샤부 3 01:30 1,037
3174913 이슈 알티타고 있는 광수 01:26 1,613
3174912 유머 뭐? 벌써 TV에서 HOPE를 틀어준다고?? 21 01:22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