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젊은 서양인들이 한/일이 아닌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83,082 655
2026.04.29 14:25
83,082 655

dcbest-20260429-114449-000.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태국에 거주하는 젊은 서양인들, 일본이나 한국 같은 선진 동아시아 국가 대신 태국을 선택한 이유가 뭐임?

 

삶의 질과 사회 복지에 있어서는 일본과 한국이 태국보다 훨씬 더 잘 되어 있는 점들이 많잖아요.

 

dcbest-20260429-114559-001.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일본은 지켜야 할 불문율이 정말 많아서 굉장히 답답함.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거의 로봇처럼 정해져 있는 느낌임. 가장 좋은 예로, 체육관에서 요가 볼 같은 기구를 다른 구역으로 옮겨서 쓰다가 제지를 당한 적이 있는데, 왜 안 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이유는 전혀 듣지 못함.

 

이런 사고방식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해 보면, 관광지가 아닌 이상 일본어를 못 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우호적이지도 않음. 여행으로 가기엔 좋지만 장기적으로 살고 싶은 곳은 아님. 한국도 비슷하긴 하지만 일본의 70% 정도 수준이고, 훨씬 더 친절한 것 같음. 또한 두 나라 모두 겨울에 너무 춥다는 단점이 있음.

 

ㄴ 일본은 아시아의 독일임

 

dcbest-20260429-114625-002.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삶의 질은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지

 

dcbest-20260429-114639-003.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태국이 훨씬 더 여유롭고 편함

 

dcbest-20260429-114653-004.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아내가 태국인이라 태국으로 이사함. 싱가포르가 살기에는 더 편하지만, 아내는 전혀 신경 안씀

 

dcbest-20260429-114707-005.png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태국은 젊은 사람들이 즐기기에 훨씬 더 신나고 활기찬 곳임

 

dcbest-20260429-114724-006.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물가 and 비건식

 

dcbest-20260429-114742-007.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아내가 한국인이라 한국에서 3년 동안 살아봄

한국 생활은 얻는 것에 비해 생활비가 말도 안 되게 비쌈

게다가, 아이들이 한국 교육 시스템이라는 지옥 같은 고생길을 걷잖아요?

 

dcbest-20260429-114803-008.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대학 시절에 여친 만남, 지금은 그녀와 함께 태국에 와 있음. 꽤 괜찮은 삶임. 사계절이 있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제가 지내기엔 너무 제약이 많음. 태국이 훨씬 더 여유롭고, 사람들도 더 친절함. 음식도 일본이나 한국 음식보다 여기 음식을 더 좋아하고, 돈의 가치도 훨씬 높음.

 

하지만 만약 아시아 국가 중 살 곳을 제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여자친구한테는 비밀이에요), 주저하지 않고 대만을 고를거임

 

dcbest-20260429-114827-009.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태국 = 더움

한국 + 일본 = 추움

 

dcbest-20260429-114909-010.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삶의 질 때문임

한국에서 대략 6년 정도 살았는데, 떠날 당시에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음.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급격히 올랐음. 휴가는 거의 없고 병가는 존재하지도 않았음. 최악의 상사들과 직장 문화는 한국을 떠난 이유 중 극히 일부일 뿐. 물론 지금 월급이 한국에 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돈의 가치는 훨씬 높음. 여기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고, 날씨나 직장 문화도 훨씬 나아서 불평하기 어려움 ㅋㅋ

 

dcbest-20260429-114938-011.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여기 이민자의 답변도 봐줘요

 

저도 한국에서 살았고, 한동안은 정말 좋았음. 하지만 채식주의자라서 대부분의 음식은 고기 위주라 살이 5kg이나 빠짐. (누군가 '한국인들은 반찬으로 채소 많이 먹잖아'라고 참견한다면 사양할게. 김치, 단무지, 미역만으로는 섬유질이 충분하지 않음. 한국 종합비타민에 변비약 성분이 들어있는 건 다 이유가 있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건 정말 힘들었음. 외국인들은 떠나거든. 3개월마다 학기가 끝나면 사람들이 떠남. 3개월 뒤면 갈 사람과 깊게 친해지려는 사람은 없음. 게다가 한국인들이 꽤 친절하긴 해도, 당신은 영원히 이방인일 뿐이고 그 사실을 상기시켜 줌

 

취업도 어렵고, 대학교 등록금(이나 의료비)을 내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음. 미국에 비하면 쌀지 몰라도 제 고향에서는 대학 학비가 아예 공짜고 의료비 납부 안함. 한국 생활을 사랑했지만 미래가 없었음

 

태국도 물론 세상에서 제일가는 환상적인 나라는 아니고 비슷한 문제들이 많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나음. 토마토 3개에 10달러를 낼 필요가 없으니까. 친구들도 있고, 한국에서는 너무 비쌌던 취미 활동들을 여기서는 마음껏 할 수 있음. 제 사진을 본 친구가 '세상에, 이제 더 이상 죽어가는 표정이 아니네!'라고 문자를 보낸 적도 있었음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주로 교사나 IT 종사자인데, 한국은 이미 IT 인력이 넘쳐나는 포화 상태임. 교사 역시 영미권 국가 출신만 받아주는 데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고, 직원 대우도 좋지 않음

 

dcbest-20260429-115034-012.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일본은 여행하기엔 흥미롭지만 사회가 너무 제약이 많음. 과도한 친절과 불문율들이 금방 짜증 나게 다가옴. 음식도 좀 지루한 편임. 물론 일본 특유의 매력이 있고 현대적인 인프라 덕분에 생활은 확실히 편함.

 

태국은 정말 느긋함. 그만큼 발전이나 청결도는 떨어지지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임. 사람들이 태국의 편의성이나 인프라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훌륭한 병원도 많고 영어가 통하는 작은 클리닉이 곳곳에 깔려 있음. 버스나 미니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는 것도 엄청 쉬움.

 

두 문화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 한가지:

일본 헬스장에서 일일권을 끊으려는데, 직원이랑 마주 앉아서 15분 동안 여러 장의 서약서를 검토하고 서명해야 했음. 여권 사진도 찍고 신발도 대여해야 했음(외부 신발 착용 금지).

 

반면 태국 헬스장은? 그냥 카운터에 현금 던져놓고 바로 운동 시작하면 됨...

 

dcbest-20260429-115211-013.webp 젊은 서양인들이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이유

IT 업계 종사자라 거주지 선택이 꽤 자유로운 편이었는데, 아시아 여러 나라를 고민하다가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우선 들어가기 전에, 나는 동아시아인, 중국인, 동남아시아인이 각각 다르다고 생각함.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데, 태국 관련 커뮤니티에는 당연히 동남아시아 성향의 사람들이 많을 것임.

 

 

일본의 주요 단점:

 

사계절: 일본인들은 사계절을 자랑하지만, 나한테는 엄청난 마이너스임. 다시는 겨울을 겪으며 살고 싶지 않음.

 

언어 장벽: 일본어는 태국어보다 배우기 훨씬 어렵고, 영어 통용률도 태국보다 낮음. 처음 1~2년은 정말 힘들 것임.

 

차가운 사회 분위기: 일본 사회는 태국보다 훨씬 차갑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느낌임. 나는 꽤 사교적인 편이라 거기서 사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봄.

 

주거 비용: 도쿄 집값은 방콕보다 비싼데 공간은 훨씬 좁고 편의시설(수영장, 헬스장 등)도 형편없음.

 

경제적 정체: 도쿄가 겉보기엔 화려할지 몰라도 경제나 기술 면에서 눈에 띄게 정체되고 쇠퇴함. 지난 10년간 일본 기업들이 중국이나 동남아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졌다는 건 이제 사실임. 태국에 일본인 거주자가 많은 것도 다 이유가 있음. 70~80년대의 잘나가던 일본이 아님.

 

미래 가치: 오히려 방콕이 더 활기차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같음. 태국도 고령화되겠지만, 방콕의 재발명 능력과 잠재력을 더 믿는 편임.

 

음식과 쇼핑: 일본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생각날 때면 방콕에서도 고베나 마츠사카 비프 같은 고급 부위를 도쿄만큼 쉽게 먹을 수 있음. 그리고 방콕의 쇼핑몰 문화가 일본보다 훨씬 뛰어남.

 

 

한국의 주요 단점들:

 

지독한 겨울: 역시나 겨울이 너무 끔찍함.

 

언어 문제: 일본과 마찬가지로 언어 장벽이 높고 배우기 힘듦.

 

최악의 노동 문화: 2024년 기준 한국의 노동 문화는 지구상 최악임. 필요하면 하루 20시간 넘게 일하는 걸 합법화하려는 대통령과 국회가 있는 수준임. 제정신이 아님. 일본은 그나마 한 세대 전보다 유해졌는데 한 국은 전혀 아님.

 

사회적 갈등: 남녀 갈등이 전국적으로 미쳐있고 정치적 양극화도 심함. 여기에 신자유주의 지옥 같은 노동 문화까지 더해져 출산율(TFR)이 0.7~0.8대를 찍음. 막대한 부를 쌓아놓고도 즐기지 못하고 미래가 없는 사회라는 느낌을 줌.

 

결론:

나한테 태국은 따뜻한 날씨, 배우기 적당한 언어, 환상적인 쇼핑과 음식 문화, 그리고 사교적인 분위기가 완벽하게 섞인 곳임. 말레이시아 KL이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에서도 행복했겠지만, 이제 여기서 가정을 꾸리기 시작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진 않을 듯. 이게 내가 태국을 선택한 이유임.

 

요약:

 

• 젊은 서양인들이 일본이나 한국 대신 태국을 장기 거주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삶의 질, 여유로운 생활 방식, 저렴한 물가, 그리고 활기찬 문화

 

• 일본은 엄격한 불문율과 제약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답답함을 느낌, 한국은 겨울이 춥고 생활비 대비 얻는 것이 적다고함

 

• 반면 태국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 저렴한 물가, 그리고 다양한 음식과 쇼핑 문화 덕분에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거주지로 여겨짐

 

• 한국의 경우, 높은 생활비, 혹독한 노동 문화, 사회적 갈등 등이 장기 거주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 태국은 따뜻한 날씨, 배우기 쉬운 언어, 좋은 문화적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많은 서양인들이 장기 거주중

 

 

 

 

 

 

 

 

-저 사람들은 이야기 안 했지만 솔직히  white privilege(백인 특권)이 먹히기엔 한국, 일본은 너무 선진국이 된데다 문화적으로 단일민족이라는게 클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6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57 05.06 30,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4,8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70,4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63,4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2,8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6,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0,3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218 이슈 통역사 통역 듣고 놀라서 바로 정정하는 엔믹스 릴리.twt 1 12:43 296
3060217 이슈 서울대생에게 면접 조언 해주는 장성규.jpg 8 12:41 566
3060216 기사/뉴스 호르무즈에서 미국-이란 교전, 휴전은 유지될 듯 3 12:39 282
3060215 이슈 밥차려달라는 나는솔로 31기 출연자 나이 25 12:38 1,119
3060214 이슈 [KBO] 오늘 판매시작한 롯데자이언츠 x 포켓몬 콜라보시리즈 잠만보 ... 13 12:38 647
3060213 정보 박지현 선수, 역대 세번째로 WNBA 계약 1 12:38 122
3060212 이슈 인류에게 희망 있나? 물음에...답은 '대한민국' 12 12:37 796
3060211 이슈 소수가 그리워하는 스타벅스 리뉴얼 전 샌드위치 31 12:34 2,288
3060210 기사/뉴스 [속보] 美검찰, 한국산 '물뽕' 원료 밀수·유통 국제조직 적발 6 12:34 572
3060209 기사/뉴스 유노윤호, 7월 콘서트 전석 매진…"첫 솔로 투어, 글로벌 관심" 3 12:33 380
3060208 이슈 한국 네이버웹툰 '싸움독학', 6월 11일 일본 넷플릭스 실사화 시리즈 공개 예고 4 12:32 415
3060207 이슈 학폭신고 안 할테니 그 아이랑만 놀고 담임한테 같은 반 되게 해달라고 말하라는 장애아이 부모.jpg 46 12:30 2,958
3060206 유머 힌국인들 긁을 수 있는 세가지 14 12:30 1,285
3060205 이슈 현직 응급실 전문의로서 최근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임상적 우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ft.마운자로 8 12:27 1,873
3060204 기사/뉴스 [단독] 게임 채팅서 패드립…법원 "통매음 무죄" 이유는 18 12:27 1,170
3060203 이슈 박보영을 안쓰럽게 보는 이광수를 안쓰럽게 보는 유재석 5 12:27 792
3060202 이슈 "사람 나이로 200세"...31살 반려견, 세계 최고령 기록 도전 9 12:26 660
3060201 정보 매운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는 지역 9 12:26 1,109
3060200 이슈 2026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34 12:24 2,128
3060199 유머 문신 있으면 취직 못한다는 편견을 깬 세대 4 12:23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