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화 김경문 "(어제 노시환 사구 보고) 나도 굉장히 놀랐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2003531

전날 헤드샷을 맞았던 노시환이 3일 연속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앞서 노시환은 전날 게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4회 2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초구 144km/h 패스트볼이 그만 노시환의 헬멧을 강타하고 만 것이다.
고통을 호소한 노시환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나와 상태를 체크했고, 더그아웃 앞에서 김태연이 출격을 대기했다.
다행스럽게도 노시환은 곧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이후 노시환은 9회까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특히 헤드샷을 맞은 직후 강백호의 안타가 나왔을 때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리며 슬라이딩까지 했다.
다음날인 25일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보통 선수 같으면 맞은 후 본인 스스로 마음이 약해진다"며 "나도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서 나가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나"라며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 감독은 "조금 안 좋다고 하면 바꿔줘야 한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뛰어줘서) 팀에는 고마운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23일 경기 도중 이원석과 충돌해 교체됐던 문현빈이 하루 휴식 후 선발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이원석이 중견수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어제(24일)도 테이핑을 하고 뛸 수도 있었지만, 레이스가 길지 않나. 오늘도 테이핑을 하고, 어제보다는 편해졌다고 한다"며 "수비도 괜찮으니가 나간다. 안 되는데 억지로 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