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자에 따르면 남편은 임신 기간에는 가정에 충실했지만, 아이가 태어난 뒤 몇 달이 지나자 태도가 달라졌다. 짜증이 늘고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으며, 결국 다른 여성과 찍은 필름 카메라 사진이 발견되면서 외도가 드러났다. 사연자는 블랙박스와 문자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해 남편을 추궁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외도를 인정하며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결국 사연자는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이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혼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전 남편이 체중이 20kg이나 빠진 핼쑥한 모습으로 찾아와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간 이식 좀 부탁해도 될까”라며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부탁한다. 너 원래 착하지 않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더 나아가 “간 이식을 해주면 양육비를 계속 보내겠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양육비를 줄 수 없다”고 말하며 협박성 발언까지 이어갔다. 사연자는 “양육비 문제도 있고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해서 마음이 흔들린다”며 “용서하고 간 이식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출연진은 어이없는 상황에 통탄을 금치 못했다. 이수근은 “자식과 아내를 버리고 제멋대로 살다가 이제 와서 간 이식을 요구하는 건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장훈은 “간 이식은 보통 가족 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왜 전처에게 부탁하냐”며 “그럴 거면 불륜 상대에게 요청하라고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간 이식을 계기로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기대하는 것 같지만, 전 남편은 이제 신경 쓰지 말고 본인과 아이의 미래를 우선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https://naver.me/GT4Wv8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