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권위 “민생회복 소비쿠폰, 외국인 지급 범위 확대해야”
23,980 498
2026.03.11 15:38
23,980 49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5353?sid=102

 

행정안전부·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 장관에 의견표명

지난해 7월23일 서울 중구 인권위 청사 앞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주민 차별 진정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제공

지난해 7월23일 서울 중구 인권위 청사 앞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주민 차별 진정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제공
(중략)

인권위는 경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지원금 사업을 추진할 때 지급 대상 외국인 범위 기준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16일 행정안전부와 옛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견을 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주노동자평등연대를 비롯한 이주민 단체들은 고려인 동포 등 이주민들과 함께 ‘일부 외국인에게만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지난해 7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정부는 당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시행하면서 결혼이민자·영주권자·난민인정자의 경우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가구라도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건강보험 등에 가입돼 있더라도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이 1인 이상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가구’에 한해 지급했다.

행정안전부는 인권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정부 재정을 투입해 긴급히 시행되는 시혜적 지원 사업으로,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되는 만큼 외국인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데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취지와 재정 부담, 집행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범위를 설정한 것으로, 이는 정책 결정에서 폭넓은 재량이 인정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장 이숙진 상임위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외국인을 정할 때 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인정자 외의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재량의 일탈 또는 남용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정은 기각했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 정책에서 이주민을 과도하게 배제할 경우 사회적 형평성과 공동체 연대를 훼손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사유를 들어 의견을 표명했다.

2025년 8월 말 기준 국내에는 200만 명 이상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인권위는 장기간 체류하는 이주노동자들은 제조업·건설업·농축산업 등 핵심 산업에서 일하며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부하거나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현실을 참작해야 한다고 봤다. 인권위는 “국제인권규범은 국적을 이유로 한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경기 부양이나 재난 대응을 위한 지원을 외국인에게도 폭넓게 적용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 역시 내국인과 외국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연대와 공동의 책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인 등 외국국적동포는 역사적·사회적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국적 취득의 어려움으로 제도적으로 불안정한 지위에 놓여 있는 만큼 정책적 배제 대상으로 삼는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인권위는 “외국국적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사회통합을 증진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같은 재정 지원 정책의 적용 대상을 포괄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유사한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는 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인정자 외의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댓글 4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7.13 63,45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3,8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0,7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22,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03,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5,4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5,9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345 유머 냥이가 쏘아올린 공 #고양이#우유#음악 1 03:31 74
3115344 이슈 기괴한 수준인, 일본의 '임산부 체중으로 꼽주기' 7 03:28 556
3115343 유머 기사님이 강아지 안고 타면 안된다고못타게함 1 03:26 296
3115342 이슈 같은 지진인데 특정 건물만 무너지는 이유 3 03:26 302
3115341 이슈 롤스시 간장 사용법 처음 알게됨 1 03:25 197
3115340 유머 먹기 VS 맞기 03:24 44
3115339 이슈 김태희가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if 9 03:18 189
3115338 이슈 슬슬 졸린 주먹밥돌이🍙 03:18 186
3115337 정보 스타워즈:만달로리안 새 시리즈 예고 3 03:11 251
3115336 정보 징징이된 기분 느껴보기 5 03:10 374
3115335 이슈 고대 이집트의 깜찍한 쥑쥑이 쥐 mice 친구들 2 03:10 306
3115334 이슈 넷플릭스에 시리즈 드라마화되면 좋을 것 같은 판소 12 03:02 959
3115333 이슈 나가노쌤표 뚱까츄가 좋다 4 02:59 518
3115332 이슈 회사에 말랑이 복지존 만들어드리니까 난리 났음 4 02:53 1,547
3115331 이슈 훈련사 교수님께 자신감 넘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강아지의 걸음걸이를 보세요 2 02:44 864
3115330 이슈 "적자라고 성과급 0원?" 삼성전자 DX비반도체 직원들이 빡칠 수 밖에 없는 이유 13 02:37 730
3115329 정보 동네 자랑거리인 고딩 생일날 파티 열어준 일본의 이웃주민들 6 02:30 1,694
3115328 이슈 단비 보고싶어해서 영통 걸엇더니 단비한테 옥수수 쪘다고 자랑함 5 02:30 1,270
3115327 유머 어느나라나 첫째의 숙명같은 건가봄... 8 02:23 2,542
3115326 유머 아 성심당 잘한다 잘한다하니까 진짜 잘하네; 8 02:15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