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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천만까지 40만 남았다..장항준 결국 공약 회수

무명의 더쿠 | 03-05 | 조회 수 53559

 

장항준 감독 "어떻게 다 지키고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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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까지 이제 약 40만 명.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장항준 감독은 결국 '천만공약'을 슬그머니 거둬들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하루 동안 18만 9,6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59만 7,461명이다.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어가며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사실상 굳혔다.'왕과 사는 남자'는 이미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비교했을 때 관객 스코어 속도 면에서 가장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극 장르 흥행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은 관심사는 1,000만 관객을 언제 돌파하느냐다. '왕과 사는 남자'의 1,000만 달성이 사극 장르에서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장항준 감독이 과거 내걸었던 '1,000만 공약'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감독은 지난 1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1,000만 관객 달성이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다"며 "만약 된다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할 거다. 아무도 못 알아보게 하고 다른 나라로 귀화할지 생각 중이다"라고 농담 섞인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에는 흥행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던진 말이었지만 영화가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공약 이행 여부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함께 '배성재의 텐'에 다시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SBS Radio 에라오'를 통해 공개된 녹화 영상에서 장항준 감독은 '1,000만 공약'에 대해 사실상 정정했다. 그는 "첫날 스코어가 너무 안 나와서 좌절했다. 당연히 1,000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느냐 마느냐 상황이었는데 공약하라고 해서 웃기려고 한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사에서도 대책 회의를 하더라. 내가 '전 재산의 반을 내놓겠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지인들이 개명하고 전화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으로 안부 전하고 싶다고 연락이 몇백 통 왔다. 단체 조롱을 받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말이지만 어떻게 다 지키고 사냐. 그런 사람이 전 세계에 한 명이라도 있겠느냐"고 재치 있게 공약을 철회했다.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왕과 사는 남자'. 작품의 흥행과 함께 동분서주하는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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