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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렇게 반응없기는 처음···‘역대급 흥행실패’ 동계올림픽, 독배 마신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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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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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29189?cds=news_media_pc&type=editn

 

금메달에도 국민적 관심 확연히 떨어져
JTBC, 7000억 들여 지상파 3사 제치고
2032년까지 모든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독점
재판매 금액 높아 지상파 거부 ‘협상 결렬’
“올림픽 상품화로 미디어 공공성 해쳐” 비판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최가온의 깜짝 금메달,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김길리 선수의 선전 등이 성과는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이전 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이를 두고 종편채널 JTBC의 단독중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62년 만에 지상파 중계없는 올림픽이 됐고, 이것이 역대급 흥행 실패를 불렀다는 것이다.
(중략)

무엇보다 지상파 3사의 공동 협상 창구 ‘코리아 풀’을 제치고 2019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손해를 자초한 꼴이 됐다. JTBC는 재판매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남기려했지만, 지상파 3사측이 “JTBC가 지나치게 큰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JTBC와 지상파가 올림픽 흥행 실패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는 등 갈등이 커지면서 선수들의 성과가 묻히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일어났다. KBS 등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공영방송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야 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재판매 수익을 남기려 무리한 베팅을 한 JTBC의 귀책 사유가 더 많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다. 특히 2019년부터 쌓인 적자로 희망퇴직, 기업 일부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모기업 중앙그룹은 이번 일로 치명타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JTBC가 약 5억 달러(한화 7000억 원 상당)를 투입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의 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JTBC 측은 오는 2028년 개최되는 LA 하계 올림픽 중계권 재판매를 두고 “열린 자세로 협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지만, 지상파 3사가 JTBC가 원하는 액수를 지불하면서까지 중계권을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JTBC로선 자신들이 생각한 액수보다 헐값에 지상파 3사에 중계권을 파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이 1월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JTBC 단독중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이 1월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JTBC 단독중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설예은과 김수지가 4엔드 마지막 스톤 투구 때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설예은과 김수지가 4엔드 마지막 스톤 투구 때 밝은 표정으로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편적 시청권’의 범위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방송법은 시청 가구 90% 이상을 확보한 방송사가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중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종편채널인 JTBC는 유료방송 구독률이 90%를 넘은 만큼 단독중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의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호를 위해 무료 채널인 지상파 채널 중심으로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업계에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연대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이번 대회가 JTBC 단독 중계로 치러지고 지상파 3사가 배제되면서 시민이 일상적으로 접하던 시청 경로가 줄어들고 올림픽의 사회적 공유와 확산도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올림픽이 공공의 영역이 아닌 일종의 상품이 되며 미디어 공공성을 해쳤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방송법이 시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만큼, 시청 가구의 비율이 아닌, 무료 지상파 채널 중심으로 기준을 바꿔야 한다. 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알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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