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학폭’ 2명 과학고 탈락했다… 고교입시까지 불이익 확대

무명의 더쿠 | 02-23 | 조회 수 39258
BASNzg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 2명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으로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입에서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된 가운데, 고교 입시에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고입 단계에서 학폭 반영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입시에서 각각 1명이 학폭으로 인해 입시에서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 합격할 수 있었지만, 불합격 처리됐다는 의미다. 앞서 2024학년도에 광주과학고에서 1명이 불이익 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올해에는 2명으로 늘었다.


현재 대입 전형의 경우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돼 있지만, 고입에서는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영재학교·과학고 등 전국 10개 고교가 입시 요강에 학폭 관련 사항을 포함시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폭 사안이라도 학교에서는 불합격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국제고 입시 등으로 반영이 확대되면 학폭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입 단계부터 학폭 조치 사항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교사는 “중학교는 고교보다 학폭 민원이 많다”며 “사실 가벼운 장난 수준도 많은데, 이를 다 입시에 반영하는 게 교육적 측면에서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도 “피해 학생들이 대다수 원하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라며 “처벌 중심 접근보다 아이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어린 나이에 발생한 사건의 특성과 악의성 여부 등을 충분히 따져 실제 가해 책임을 판단할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학폭이 입시 변수로 부상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설 ‘학폭 관리 컨설팅’ 업체도 등장했다. 이 업체들은 학폭위원회 대응 과정에서 입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 업체는 “전직 학폭전담위원과 교사 출신 전문가가 관리한다”며 “명문대 입시는 물론 초등학생 단계부터 학폭 관리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김린아 기자(linaya@munhwa.com),김지현 기자(likeblue@munhwa.com)


https://www.munhwa.com/article/1156987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9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29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28개월 아들 여탕에 데려갔는데 너무 좋아하는거야
    • 16:04
    • 조회 272
    • 이슈
    • 최근에 본 무대 중에 제일 킹받는 무대
    • 16:03
    • 조회 55
    • 이슈
    • 원덬이 목칼칼한 목감기 걸리고 깨달은 꿀팁
    • 16:03
    • 조회 145
    • 정보
    1
    • 개빡쳤지만 폭력적이진 않음
    • 16:02
    • 조회 256
    • 유머
    1
    • 너네 단체스케 어떻게 공지함?
    • 16:02
    • 조회 151
    • 이슈
    • 최근에 학자금 대출 다 갚았다는 미쓰홍 강노라 역할 최지수 배우.jpg
    • 16:02
    • 조회 527
    • 이슈
    5
    • 공겜 유튜버 '수탉' 게시물 업로드 (강도납치살인미수 가해자 강력처벌을 위한 탄원서 작성 요청)
    • 16:01
    • 조회 269
    • 정보
    • "액운 막기 위해 그랬다" 尹 전 대통령 부친 묘소 주변 철침 박은 70대 2명 '혐의없음' 불송치
    • 16:00
    • 조회 131
    • 기사/뉴스
    3
    •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주택가에 백린탄을 쐈다는 이야기가 있음
    • 15:59
    • 조회 454
    • 이슈
    11
    • 실시간 아이린 컴백 트레일러 반응
    • 15:58
    • 조회 696
    • 이슈
    1
    • 여성용 메뉴판이 있는 서양 따라하는 중국의 고급 레스토랑
    • 15:58
    • 조회 853
    • 이슈
    5
    • 이건희 회장이 말한 백화점의 본질
    • 15:56
    • 조회 1195
    • 이슈
    10
    • [속보] 靑 "이번주 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되도록 절차 진행"
    • 15:55
    • 조회 402
    • 기사/뉴스
    4
    • 통영서 남녀 찌른 30대 男, 도주 중 사망…피해자들 위독
    • 15:54
    • 조회 951
    • 기사/뉴스
    4
    • 미야오 가원 파리 패션위크 산드로쇼 홈마 사진.jpg
    • 15:54
    • 조회 578
    • 이슈
    4
    • [속보] 김용범 "최고가격제 2주 주기 설정…유류세 인하는 추후 2차 대응"
    • 15:54
    • 조회 107
    • 정치
    • 맥도날드 감튀모임 해요~~~^^
    • 15:53
    • 조회 1118
    • 이슈
    14
    • 펩시 제로 슈거 신상
    • 15:52
    • 조회 2147
    • 이슈
    18
    • 이런 콘서트 한번 경험하면 평생 못잊을 것 같음
    • 15:52
    • 조회 769
    • 이슈
    2
    • 최근에 김세정 집어삼킨 아이오아이 멤버 둘
    • 15:50
    • 조회 842
    • 유머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