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일본 귀족 할아버지도 만났다"...민희진, 뉴진스 파국의 설계
80,204 905
2026.02.23 11:51
80,204 905

miBQar

 

뉴진스가 계약해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지금까지 약속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28일)

바로 다음 날, 말을 뒤집었다. '어도어' 측에 활동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일본 팬클럽 전용 콘텐츠 촬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4년 11월 29일)

뉴진스는 매년 1월 진행하는 팬클럽 키트, 신년 인사, ID 촬영을 보이콧했다. 대신, 일본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만났다. 일본 귀족 출신으로 알려진 고 카즈미치. 73세다.

누가 (뉴진스를) 불렀을까. 민희진이다. 

rfBRVS

① 귀족할배

고 카즈미치. 1954년생으로, 일본 레이싱계의 거물이다. 지난 1996년 '팀 고'(Team Goh)를 설립했다. 2004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그는 소문난 재력가로 통한다. 고의 외할아버지는 브리지스톤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 고의 할아버지는 닛신제분의 전무를 역임한 고 타카사부다.

민희진은 2024년 말, 고 카즈미치를 만났다. 단순한 친목 도모는 아니라는 전언. 한 측근은 "민희진은 당시 돈이 필요했다. 그러다 일본 할아버지를 소개받았다"고 귀띔했다.

심지어 민희진은 뉴진스를 도쿄로 불렀다. 이 할아버지를 만나는 자리에 완전체를 소집시켰다. 고 카즈미치는 뉴진스의 왕팬. 할아버지의 팬심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GipwlZ

② 도쿄접선

'디스패치' 취재 결과, 뉴진스는 최소 3차례 이상 일본에서 할아버지를 만났다. 1월에는 완전체로 넘어갔다. 3월과 4월에도 (따로, 또 같이) 간 걸로 확인된다.

뉴진스는 이 할아버지의 기념일도 축하했다. 생일 선물, 손 편지 등을 전달했다는 후문. 뉴진스 측근은 "민희진이 중요한 사람이라 했다. 멤버들은 의아했지만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이 할아버지와 무엇을 '모색'했을까.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에 본격적으로 만났다"면서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뉴진스는 2025년 3월, NJZ의 이름으로 '피트스톱'을 발표했다. 일본 레이싱계 거물, 고 카즈미치를 위한 헌정곡일까. '디스패치' 확인 결과, 콤플렉스콘 역시 민희진 작품이다.

jVxzIT

③ 피트스톱

2025년 3월 7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 재판부는 “홍콩 공연은 어떻게 준비하냐”고 물었다. 뉴진스 측은 이날 법정에서도 민희진을 숨겼다. “주최사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재판부를 속였다.

”아직 공연 관련 기획사나 에이전트를 구하지 못했다. 가처분 결정 나오고 문제가 해결되면 하겠다. 일단 주최 측에서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 주고 있다.“ (세종)

'디스패치'는 뉴진스 측과 홍콩 콤플렉스콘이 작성한 계약서를 입수했다. 뉴진스의 출연료는 35만 달러. 우리 돈 5억 원이다. 컨설팅 비용은 50만 달러였다. (여기에, 스태프 비용 등이 포함된다.)

민희진, 부모들, 변호사 등은 단체방에서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2024년 12월 18일에 체결했다. 단, 민희진은 탬퍼링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본인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fniAlV

④ 홍콩모색

뉴진스는 이 무대를 독자 활동의 선전기지로 삼았다. 법원의 결정에 맞서 무대를 강행, 신곡 '피트스톱'을 발표했다. 민희진은 홍콩 공연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보니 찬 우. 그는 중국 대중문화 산업을 이끄는 대표 주자다. '콤플렉스 차이나'의 CEO로, 홍콩 공연을 주최했다. (알고 보니) 보니는 지난해 10월, 하이브 측에 매각 제안서도 보냈다.

보니는 "어도어 지분 80%를 4,000억 원에 사겠다"며 매각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아티스트 계약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권리를 100% 넘겨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뉴진스 대표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계약위반 소송에서 지더라도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우리가 지분을 인수할 경우, 즉시 음악 제작 및 공연을 포함한 창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니)

보니가 말하는 뉴진스 대표자들은 누구일까. 분명한 사실은, 민희진이 의사결정 과정에 꾸준히 개입하고 있었다는 것. 뉴진스 사태를 장기화시킨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

UahtPA

⑤ 피해호소

2025년 3월 21일, 뉴진스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어도어의 '소속사 지위 보존' 가처분을 인용한 것. 뉴진스는 어도어를 떠나 독자 행보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뉴진스는 3월 23일, "홍콩 콤플렉스콘에 예정대로 (NJZ 이름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민희진과 다니엘 모친은 "뉴진스와 어도어가 함께 할 수 없다"는 서사를 빌드업했다.

다음은, '디스패치'가 입수한 민희진과 다니엘 모친의 대화다.

다니엘 모 : 멤버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며 어도어 참석을 거절할 수 없나요?

다니엘 모 : 본안에 유리할 것 같은데요

민희진 : 네. (NJZ) PR 계정에 올리시죠

다니엘 모 : 어도어가 어떤 방식으로 방해 또는 음해할지 몰라 불안해 한다로 대응

민희진 : 이거로 짧게 써주세요. 제가 고칠게요.

민희진은 법원의 가처분 결과를 본안에서 뒤집고자 했다. "어도어가 있으면 불안하다"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 전속계약무효의 명분을 쌓았다. 이 입장문의 데스크는, 민희진이었다.

GIIBjn

⑥ 계약해지

민희진이 '풋옵션' 소송에서 이겼다. "모색은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게 승리 비결(?)이었다. 한 마디로, 실패한 모색이 255억 원을 거머쥐는 이유가 된 것.

하지만 민희진은 모색만 한 게 아니다. 그는 직접 실행에 옮겼다. 2024년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뉴진스의 '계약해지선언' 기자회견이 바로, 민희진의 작품이다.

'디스패치'는 민희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현장을 지시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 민희진이 기자회견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 멤버들에게 숙지시켰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민희진은 반박 보도자료 준비에도 관여했다. 배포 시간 및 방법도 직접 정했다. 뉴진스 이름으로 입장문이 나갔지만, 고스트라이터는 민희진이었다.

TMeszq
 

⑦ 업의본질

뉴진스가 2024년 11월 14일, 내용증명을 보냈다. "민희진을 대표로 복귀시켜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동시에 하이브의 사과도 요청했다. 답변 마감 시한은 2주.

민희진은 내용증명 발송 6일 뒤(20일) 사표를 제출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는 글도 올렸다.

뉴진스는 민희진이 퇴사한 다음,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님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대표님도 저희와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며 민희진을 보호했다.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였다. 하지만 (뒤에서) 뉴진스의 계약 해지를 꾸몄다. 그리고 기자회견 일주일 전, 먼저 퇴사했다. 배임 등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추측된다.

JSvcgz

 모색본색

"독립방안을 모색한 것은 인정된다…. 그러나 2024년 4월 22일 하이브의 감사 착수로 앞서 언급한 카톡 독립 방안은 여기서 중단된 것 같다." (재판부)

민희진은 모색의 '기술'로 255억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모색의 '기억'은 어떻게 기록될까.

고위 임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관계를 유도한 것, 투자자를 알아보며 탈출을 타진한 것, 사내이사로 일하며 전속계약해지를 설계한 것, 할아버지를 만나며 멤버를 동원한 것, 홍콩 무대에 세우며 독자 활동을 간 본 것, NJZ를 손에 들고 탬퍼링을 시도한 것…

민희진은 꾸준히 모색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한 건, 들켜서다. 단순히 계산기만 두드린 게 아니다. 발각돼서 멈췄을 뿐, (숨어서) 계속 회사를 흔들었다. 그 결과, 민희진은 '오케이'. 뉴진스만 '낫 오케이'가 됐다.

<사진출처=오토스포츠, 팀 고, 디스패치DB>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25319

 

 

 

 

목록 스크랩 (1)
댓글 9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6 03.16 58,2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2,8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814 이슈 싸우고 싶어서 안달난 동네 15:13 18
3024813 유머 진짜 귀여운 박지훈 무인영상 15:12 82
3024812 이슈 개편하면서 아쉽다는 말 많이 나오는 벌거벗은 세계사 5 15:12 329
3024811 기사/뉴스 "교복값 이래서 비쌌나" 광주지역 '입찰 짬짜미' 27개 업체 적발…과징금 3억 2 15:10 108
3024810 이슈 대한민국 축구협회 윤리위원회 공지 1 15:10 312
3024809 기사/뉴스 ‘또 나왔다’ 하투하, 강강술래 인간 띠 경호 6 15:09 598
3024808 이슈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과 인생네컷 찍은 사람등장.jpg 19 15:08 1,796
3024807 기사/뉴스 [단독] "개 잡는 연습하자" 동료 목에 줄을…악몽의 소방서, 뭔일 2 15:08 271
3024806 이슈 콜롬비아 대통령의 일갈 1 15:08 225
3024805 이슈 하이닉스 신입 연봉 근황 5 15:07 667
3024804 유머 쉬었음청년은 너무 청년 탓하는 단어같긴함 9 15:07 638
3024803 이슈 2026년 하반기 공중파에서 걸그룹 서바이벌을 제작할 예정이라는 3Y코퍼레이션(QWER소속사) 2 15:07 172
3024802 이슈 입사 3일전 입사취소 통보한 합격자 문제없다 vs 예의없다 34 15:06 1,090
3024801 이슈 [WBC] 베네수엘라 야구 이기고 현지 분위기 8 15:04 1,218
3024800 기사/뉴스 중동 전쟁에 중국만 여유만만?…뒷짐 진 중국의 노림수는 3 15:03 196
3024799 유머 일하다가 담배피고 싶을때 이거 해보면 싸악 사라짐 6 15:03 766
3024798 기사/뉴스 (강서구 방화동 국평 18억 분양) 삼성물산 '래미안 엘라비네' 1순위 청약 경쟁률 25대 1 기록 15:03 320
3024797 이슈 원덬이 부활해주길 바라는 추억의 게임..... 8 15:01 892
3024796 기사/뉴스 픽시 자전거 폭주, 주민 위협한 중학생들…부모 2명 '방임 혐의' 입건 5 15:00 530
3024795 기사/뉴스 '중국(대만)' 표기 韓에 반발 대만, '한국→남한 변경' 카드 꺼내 303 15:00 6,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