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녀는 남고 부모는 떠나라?”...‘반쪽 이민정책’에 인권위 진정
13,756 203
2026.02.19 17:22
13,756 2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89444?sid=102

 

인권단체 “가족해체 중단” 주장

11일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소속 활동가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배경 청소년 보호자의 체류기간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장현기 견습기자

11일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소속 활동가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배경 청소년 보호자의 체류기간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장현기 견습기자

국내에서 성장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부모를 강제 퇴거시키는 정부 정책이 ‘가족 해체’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면서 정작 그 기반인 보호자를 내쫓는 행위는 제도의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인권단체들의 주장은 이주 자녀가 성인이 되자마자 부모가 추방되는 가족 해체가 현재의 이민 정책 아래 현실화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와 떨어질 상황에 놓인 나이지리아 출신 청년 P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P씨는 과거 미등록 신분이라는 이유로 구금돼 강제퇴거 명령을 받았으나, 법원 판결로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아 비슷한 처지인 아동들을 구제할 대책 수립의 계기가 된 인물이다.

이후 P씨의 다섯 형제자매는 비자를 받아 학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20년 가까이 양육해온 어머니는 이달 4일자로 출국 명령을 받은 상태다. 석원정 노동인권회관 부소장은 “아이들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해도 좋다고 하면서 보호자에 대해서는 인도적 사유가 없다며 출국을 강요하는 것은 인도적 처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보호자 없이 아이들만 살게 두는 이민 정책은 사실상 이들의 생존권마저 박탈하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왔다. 고기복 용인이주노동자쉼터 대표는 “부모 조력이 없으면 아이들은 생계 유지조차 쉽지 않다”며 “이들이 홀로 남아 노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영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가족이 모여살 권리가 있음에도 정부는 결합을 허가하지 않고 박탈한다”며 “부모 역시 한국에서 같이 체류하면서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의 주장을 두고 학계에서는 신중론도 나온다. 결국 보호자들까지 포함한 일괄적인 체류 허가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는 얘기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동은 협약에 따라 보호받지만 성인에게까지 같은 논리를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품행과 범죄 경력 등을 종합해 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2021~2022년 국내에서 성장한 미등록 아동에게 체류 지위를 부여하는 구제 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 1200명의 아동이 사각지대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부모에 대해서는 자녀가 성인(19세)이 되는 날까지만 강제퇴거를 유예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인권단체들의 비판이 지속돼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임프롬X더쿠🧡] 아마존 1위* 뽀얗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라이스 토너🌾 체험단 (50인) 68 00:08 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8,2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6,2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69,7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7,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7,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063 정보 생각외의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들 01:33 189
2997062 이슈 전과 40범의 정체 2 01:32 434
2997061 이슈 허찬미 아는 덬들 난리난 허찬미 근황...jpg 5 01:31 842
2997060 유머 집 빈공간에 잘 어울리는 다이소 3 01:28 725
2997059 유머 아이바오의 첫사랑💛🐼 8 01:27 307
2997058 유머 요즘은 이런거 모르겠지... 추억의 배달책자 3 01:26 162
2997057 이슈 22년 전 발매된_ "Eternity" 1 01:21 134
2997056 기사/뉴스 6엔드 4실점에 무너졌다…여자 컬링, 캐나다에 7-10 패배 ‘준결승 좌절’[2026 동계올림픽] 21 01:20 1,103
2997055 이슈 한시간 빨리 퇴근 했다니 강아지 반응 1 01:20 747
2997054 유머 진짜 꽃미남 그자체였던 배우 김지훈 리즈 시절.jpg 6 01:19 963
2997053 이슈 엔시티팬(일녀)가 한국까지 날아온 보람이 있다고 한 사진 한장 1 01:18 1,094
2997052 이슈 진짜 억까 그자체인 단종 생애 일어난 사건들 3 01:18 677
2997051 이슈 미스트롯4 TOP10 확정 15 01:18 1,040
2997050 이슈 사료 봉지에서 2알만 떨어져서 저녁밥이 이것뿐이라고 착각한 고양이 3 01:16 1,503
2997049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트라이비 "Diamond" 01:15 29
2997048 이슈 "화이트칼라 대학살이 이전 노동시장 붕괴보다 더 위험한 이유" 10 01:15 1,093
2997047 이슈 하울링 하는 방법 배우는 아기 강아지 5 01:14 493
2997046 이슈 장현승 : 가수 박지윤 아는 사람.jpg 25 01:10 2,918
2997045 이슈 데뷔 초에 멤버들한테 놀림 받았다는 아이브 이서 좌우명 5 01:09 1,222
2997044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01:07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