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이런 분에겐 '비추'합니다
23,613 65
2026.02.15 23:16
23,613 65



 

'왕과 사는 남자', 따뜻한 영화 선호한다면? '호' 역사 따진다면? '불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유배시절을 다룬다. 전반부는 소동극의 성격이 강하며 웃음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나는 전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극의 분위기는 '광해'나 '웰컴투 동막골'과 유사한 면이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막둥아범역의 이종혁을 비롯해 박지환, 안재홍 등 감초 역할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익살스러운 재미를 높인다. 아이돌 출신으로 '약한 영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박지훈은 유약한 듯 하면서도 기개 있는 단종의 역할을 눈빛으로 설명해낸다. 유지태가 연기한 한명회는 등장만으로도 공포가 느껴질 정도의 위압감을 준다. 한명회의 변신이자, 유지태의 변신 자체가 인상적이다.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다만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사극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영화에 좋지 않은 평가를 할 수 있다. 역사 기록 속 몇 줄을 토대로 상상한 작품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고,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사극이라 당대에 불가능한 상황도 여럿 등장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극의 전개를 보면 흐름이 끊기거나, 비약이 이뤄지는 구간이 적지 않아 매끄럽거나 빈틈 없는 전개를 원한다면 불호 요소가 있다. 
 

'휴민트' 홍콩 느와르 좋아한다면 '호', 두뇌대결 기대했다면 '불호' 

영화 '휴민트'는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 작품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정보원을 둘러싸고 국정원과 북한 측의 대립, 북한 세력 내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휴민트' 역시 연기에선 손색 없다.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의 북한말 연기는 임팩트가 강하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액션 연기도 뛰어나다. 조인성의 멋이 부각되는 액션과 박정민의 생존형 액션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한 점도 재미 요소다. 
 

▲  영화 '휴민트' 스틸컷. 
▲  영화 '휴민트' 스틸컷. 

이 영화는 시각적인 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라트비아 현지 촬영을 통해 이국적인 겨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반부부터 액션 장면이 이어지고 후반부에선 긴 시간 등장해 액션의 비중도 크다. 

다만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이 호불호 요소가 될 수 있다. 멋을 중시하며 과장이 섞인 홍콩 느와르식 연출이 반복되다 보니 비교적 현실적인 액션을 선호한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영화 소재나 예고편만 보고 첩보원들의 치밀한 두뇌 게임과 반전이 이어지는 서사를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영화에선 두뇌 게임이나 반전 요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서사가 단순하고 인물들도 평면적이다. 첩보물이라기보다는 멜로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434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19 04.22 71,2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9,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0,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4,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915 기사/뉴스 장민호 “고생하는 모습만 보고 돌아가신 父, 유품 정리 힘들었다”(아침마당) 10:49 14
3055914 유머 카페 8시간 후기 10:48 322
3055913 이슈 마돈나 x 사브리나 카펜터 콜라보 싱글 발매 1 10:48 48
3055912 기사/뉴스 [단독] 아스트로 윤산하, '5월 솔로 컴백' 확정 10:47 31
3055911 기사/뉴스 최유정 "아이오아이 컴백, 꿈만 같아..연습하면서도 눈물" 1 10:46 123
3055910 유머 카페 파스쿠치 24시간 정상 영업 중..입구는 여기라고 ㅠㅠㅠㅠㅠㅠㅠ 4 10:46 473
3055909 기사/뉴스 "산후조리원은 내 카드로 결제해라"…손주 안겨주자 할아버지 지갑 '활짝' 1 10:46 362
3055908 기사/뉴스 "고소한 누룽지에 볶음고추장 맛 더했다" 농심, '누룽지팝 매콤한맛' 선봬 2 10:46 195
3055907 유머 여성 운전자인거 보고 마음껏 소리치고 화내던 새끼가 26 10:44 1,346
3055906 기사/뉴스 “계단, 내려와야 붙는다”…하체 근력 34%↑, 오르기보다 2배 효과 9 10:43 540
3055905 기사/뉴스 [속보] 한국증시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증시 우뚝 5 10:42 361
3055904 이슈 NCT 지성 얼루어코리아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5 10:42 187
3055903 정치 [속보] 李 "韓 자주국방 역량 충분"…안규백 "전작권 전환 앞당길 것" 4 10:42 144
3055902 기사/뉴스 "나 떠날땐 생명나눔"…60대 가장, 3명 살리고 별 됐다 2 10:41 154
3055901 정치 [속보]李 대통령 “각 부처에서 생산적 공공서비스 일자리 발굴해달라” 5 10:40 213
3055900 정치 [속보] 李대통령 “기업 사회공헌 현황 공개 확대 검토” 10:40 61
3055899 기사/뉴스 ‘13세 성추행’ 홈캠 과외교사…“애가 먼저 접촉 유도” 주장, 뭔일 27 10:40 779
3055898 기사/뉴스 “꼬박꼬박 세금냈는데 세무조사 받으라네요”…120곳 당한 이유는 ‘실수’ 2 10:40 400
3055897 기사/뉴스 주식으로 돈 좀 번 사람들 몰려가더니…1년 만에 150% 뛴 ‘이 종목’, 뭐길래 10:39 538
3055896 기사/뉴스 [단독]비거주 1주택, 강남에 내집 있으면 “더 투기적” 판단 10:38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