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역사썰]동양의 후궁 vs 서양의 정부
14,880 59
2026.01.30 02:23
14,880 59


원글 https://theqoo.net/square/1599702951



가끔 서양풍 로판 소설에 보면

동양의 후궁 제도가 등장하기도 한다.


but.. 서양은 일부일처제로서 후궁은 존재하지않았다.

그렇다면 서양의 왕들은 정말 왕비만을 사랑했을까?


정답은 NO다.

서양왕들도 여자 여럿 만나고 다녔다.


FlYsKD


대표적인 예로

퐁파두르 부인과 뒤바리 부인이 있다.


이들은 왕의 공식정부(Mistress)로서

후궁이라기보다는 내연녀 느낌이었다.



잉? 그게 그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엄청 다르다.



후궁은 왕실의 일원으로서 대접받았지만

정부는 왕실의 일원이 되지 못했다.


jXUVVo

그래서 이들의 자식 역시 취급이 달랐는데,




후궁의 자식들은 왕의 서자이긴 했어도 왕위계승권도 있었고(물론 남자일 경우에만), 왕족으로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


왕비소생 여아 = 공주

후궁소생 여아= 옹주

왕비소생 남아 = 대군

후궁소생 남아 = 군


세자빈 소생 여아 = 군주

세자 후궁 소생 여아 = 현주


대표적인 조선의 서자는 영조로

그녀의 어머니인 숙빈최씨는 천민이었다.


aYSwSC

반면 정부의 자식들은 왕족이 아닌 사생아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왕위계승권은 꿈도 못꿨다.


위의 그림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인데,

윌리엄 4세의 자식들이 전부 사생아였었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에드워드왕자의 적녀였던 그녀가 왕이 된 것이었다.



즉 서양에서는

적남>>적녀>>>>>(넘사벽)>>>서자,서녀

였다고 할 수있다.




심지어 "걔는 내 애 아님"이라며

아예 정부의 자식을 부정하는 왕들도 많았다.


뭐 왕이 직접 "얘는 내 아이 맞다"라고 인정은 해준다 쳐도 사생아인건 똑같았지만 말이다. 오직 왕비에게서 태어난 자식만이 왕족 취급 받을 수 있었다.



뭐 근데 말이 사생아지

사실은 다 왕의 자식들인건 뻔했으므로,

왕도 불편해지고 왕비도 불편해지고 정부도 불편해지는

모두가 찝찝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ejZdjp


그래서 많은 정부들은 유부녀였는데,

이들이 아이를 낳아도 왕의 자식이 아니라고

둘러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유전자 검사가 있다지만

이 당시에는 그런것도 없으니

걍 내 아들 아니라면 우기면 됐었다.



그럼

정부의 남편들은 자기 부인을 뺏긴건데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ZPHeJN


왕은 부인을 뺏어가는 것의 대가로

남편에게 막대한 재산과 지위를 줬었기 때문에

남편들은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곤 했다.


(아니면 원래 미혼이었던 정부에게

왕이 직접 남편을 골라주는 경우도 있었다)





XzxUAV



동양의 후궁들은 왕의 총애를 입으면

황귀비, ㅇ귀비, ㅇ비, ㅇ빈 등의 작호를 받았는데,

(ex.양귀비, 희빈, 숙빈 등)



서양에서는 이들 남편에게 공작, 백작 등의 작호를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정부도 공작부인, 백작부인 등으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었다.


(뭐 근데 남편이랑 관계없이 그냥 작위를 주는 경우도 있었고, 왕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기위해 아예 처음부터 귀족으로 신분세탁하고 오는 경우도 많았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뒤바리 부인이 뒤바리 부인인 것도

뒤바리 "백작부인"이여서 그렇다.


FlYsKD

한편 모든 남편이 다 세속에 찌든건 아니었는데

마담 퐁파두르의 남편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해서

자신의 부인을 왕에게 뺏긴 것에 매우 슬퍼했었다.


만약 퐁파두르가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었다면

저 남편은 다시 받아주었을거라는 추측이 있지만

퐁파두르가 그러지 않았으니 모르는 일이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왕위계승권은 오직 왕비의 자식만이 가질 수있었는데,

왕비가 아이를 못낳는 몸이라면 어떻게 됐을까?


동양이라면 후궁을 들였겠지만

서양은 얄짤 없었다.

무슨 경우에서든 정부의 자식은 사생아 취급이었다.


WNHSEE


이게 맘에 안들었던 왕이 있었으니

바로 잉글랜드의 헨리 8세였다.


그는 왕비가 낳은 딸 하나가 있었으나,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싶어했다.


근데 왕비는 애도 못낳는 몸이 되버렸고...


LvanRb

헨리 : 부인!! 이혼해줘! 나는 아들 낳고싶어


pGtwqx

캐서린(왕비) : 개소리ㄴㄴ


WXlUGy


가톨릭 : 우리는 왕비편❤


당시 왕비였던 캐서린의 아버지는

가톨릭의 나라인 스페인의 국왕이었다.




LvanRb

헨리 : ㅅㅂ교회가 다들 왕비편만 들잖아?

아오 빡쳐.. 어쩌냐 이제...




VclWgZ


헨리 : 종교가 내 편이 아니면

종교를 바꾸면 되겠네!!



이렇게 잉글랜드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게된다(..)

물론 실제로는 더 복잡한 문제긴 했지만 대충은 이게 맞다.



그렇게 헨리는 종교까지 갈아치우면서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화했고


kkBVjG

'앤 불린'이라는 여성과 결혼한다.


PxYAfz

놀라운건 앤 불린의 언니인 메리 불린도

헨리의 정부였다는거다...


메리 불린은 왕의 자식일지도 모르는 자식을 두 명이나 낳기도 했다. 이 두놈이 진짜 헨리의 자식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kkBVjG

앤 불린은 자신의 언니가 왕의 총애를 잃어가는 과정을 이미 봤었기에, 왕의 정부가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왕비가 되기 전까지는

헨리와의 잠자리를 거절했다.


HDkAbR

원하는걸 다 가질 수있었던 헨리에게

앤 불린같은 여자는 처음이었을 거다.

그래서 종교개혁까지 하면서 그녀를 왕비로 만들었지 않았을까.



xairfQ

그러나... 앤 볼린 역시 아들을 낳지못했고

점차 둘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헨리는 온갖 이유를 갖다대면서 그녀를 사형시켰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종종 장희빈에 비유되기도 한다)



BXhGQn

이후에도 헨리는 부인을 계속해서 바꿔대서

총6명의 왕비를 뒀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왕비"가 6명인거고,

정부는 또 따로 있었다ㅎㅎ...




이처럼 동양의 후궁과 서양의 정부는

겉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달랐다고 할수있다





브리저튼 핫하길래 올려봄

목록 스크랩 (6)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576 03.06 23,857
공지 서버 작업 공지 3/0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13:44 6,8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6,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09,0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0,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42,3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6,7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675 정치 ‘경기’ 원유철도, ‘서울’ 나경원·신동욱도 불출마… 국힘, TK만 북적 1 18:43 34
3013674 팁/유용/추천 BBC 선정 지구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탑 15 7 18:42 515
3013673 이슈 대왕세종에서 제일 슬픈 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41 445
3013672 이슈 1907년에 일어난 일개 개인의 역사이나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 18:41 299
3013671 유머 맥도날드 테이블 서비스의 존재이유 5 18:41 695
3013670 이슈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 향아치 볼펜 발매 3 18:40 400
3013669 이슈 왜 다들 가정사가 있어도 솔직하게 안 말하는 걸까?? 86 18:38 3,168
3013668 유머 갑작스런 침대축구.twt 4 18:38 252
3013667 이슈 팬들 뒤집어진 있지 채령 근황.twt 8 18:35 1,563
3013666 이슈 [포코피아] 포켓몬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5 18:34 690
3013665 기사/뉴스 빛바랜 역전포 김도영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나” 11 18:33 825
3013664 유머 애인 올해 5-6월에 바람핀대 6 18:33 1,854
3013663 유머 마음편해지는 영상 4 18:33 235
3013662 유머 장원영이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twt 13 18:31 1,708
3013661 기사/뉴스 시설 입소 한부모 절반이 '경계선 지능'…양육 사각지대 심각 16 18:30 2,017
3013660 이슈 월간남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다 지원되는데 월 50이면 말도안되게 저렴한건데 2 18:30 817
3013659 이슈 서울 34평 청약 시세 16 18:30 2,562
3013658 정치 국힘,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복당 불허 3 18:29 332
3013657 이슈 눈보라를 뚫고 단종의 시신을 업고 뛴 엄흥도의 이야기 12 18:28 1,841
3013656 이슈 여러분 저 됐어요. 좆 됐 어 요!!! 쌰갈! 저는 인플루언서인데요. 논란 터져서 자숙하고 있었어요. 근데 기막힌 복귀 아이디어가 떠올랐지 뭐예요? 그건 바로... 폐가에서 하룻밤 보내는 생방송을 하는 거예요! 어그로 끌리고 좋지 않겠어요? 그래서 폐가에 갔는데요!!!.jpg 10 18:26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