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54,937 406
2025.12.22 08:24
54,937 406

[AI 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④AI 스타트업계가 말하는 주 52시간제의 한계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인터뷰

 

편집자주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가 AI 산업 발전과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본다.

 


"한국엔 주 52시간만 근무해도 유지되는 부가가치 낮은 산업만 남게 될 것입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현행 주 52시간 근무 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어떤 미래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의 참여로 출범한 민간 비영리 기관으로, AI 업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AI 스타트업이 겪는 현실'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 센터장은 AI 산업 발전에 주 52시간 제도가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봤다. 그는 "무작정 모든 근로자의 근로 시간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며 "적어도 AI 분야 핵심 인력에 시간제한 족쇄를 풀어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AI 스타트업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주 52시간 이상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초과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9.3%에 불과했다.

 

그는 "전쟁이라고 부를 만큼 AI 분야는 선진국이라면 다 뛰어들어서 해야 하는 일인데 우리만 52시간제에 발목이 묶인 채 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근로자 과보호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 AI 스타트업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근로 시간에 제한을 두면서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핵심 인력 유출도 불가피해진다"고 경고했다.

 

주 52시간제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규정은 AI 업계에 상당한 부담이다. 이 센터장은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간을 초과해) 일을 많이 했다고 민형사상 처벌을 한다면 누가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주 52시간제가 탄력적으로 운영되면 강제적 사용이 아닌 근로자 주도로 근무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시대는 본인의 자율성 없이는 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면서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시간으로 제어한다는 게 의미가 없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자들이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만 앉아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도 하고 혼자서 생각을 하다가 개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일할 때는 몰아서 할 수 있도록 시간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6675

목록 스크랩 (0)
댓글 4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49 03.13 22,5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5,9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8,9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7,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3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0852 유머 ADHD는 이메일 하나 보내기 싫어서 주방 전체를 청소하고 마는 것이다 4 21:50 167
3020851 이슈 NCT 엔시티 제노재민 BOTH SIDES 챌린지 With 데이식스 영케이 4 21:46 157
3020850 이슈 무대만 있고 음원은 없는 아이오아이 자작곡 '선' 1 21:44 204
3020849 유머 앞에 있는 고구마 때문에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든 루이바오의 와사비립🐼💜🤣 5 21:44 445
3020848 이슈 아 개웃겨 교보문고가 영화계에 도전장 내미는데? ㅠㅠ 9 21:43 1,344
3020847 이슈 류현진이 미국 오니까 다저스랑 블루제이스 팬들 서로 디스한다 3 21:43 796
3020846 이슈 미안….난 저게 공감인 줄 알았어…나도 이랬으니까 네 마음 안다 이런식이었는데 몰랐다 미안하다… 13 21:42 1,201
3020845 유머 슼에 등장한 임성한 ㄷㄷㄷㄷㄷ.jpg 5 21:41 1,492
3020844 유머 나는 외제차 타는 남자만 만나 16 21:41 1,615
3020843 이슈 민희진 하이브 항의 메일 ➡️ 특정 음반, 음원 유통사와의 부당한 계약 33 21:38 1,010
3020842 이슈 태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8 21:38 987
3020841 유머 글만봐도 기빨리는 오늘자 WBC 8강전 직관한 트위터리안 후기 2 21:36 1,368
3020840 정치 민주당 친명계, 김어준에 "카더라식 의혹 후 책임 회피, 극우 유튜버와 뭐가 다르냐" 13 21:35 416
3020839 유머 걸으면서 당근 먹는 후이와 후이당근 살짝 노려보는 루이🩷💜🐼🐼 3 21:34 682
3020838 이슈 불호 90퍼센트 넘는다는 유부초밥 53 21:34 3,858
3020837 유머 ??: 나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 장기자랑 때 했는데.... 6 21:34 1,197
3020836 이슈 아들 유치원 체육대회서 인간 드론,부장뱅크급 촬영 실력 뽐내는 아빠 9 21:33 1,432
3020835 유머 [놀뭐] AI한테 극딜 당하는 허경환 67 21:33 4,070
3020834 이슈 어제 찍힌 사진인데 여전히 아가같은 푸바오.jpg 31 21:32 1,230
3020833 이슈 곤이 누군지 몰라도 웃김.twt 15 21:31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