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나영석 사단의 오만, 시청자가 왜 제작진까지 견뎌야 하나 [TV공감]
110,402 1351
2025.12.12 12:38
110,402 1351

나영석 PD를 필두로 한 이른바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 점점 재미보다 불편함이 더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소소한 재미를 위해 간헐적으로 등장했던 제작진의 등장이 점차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이제는 아예 출연자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의 웃음과 흐름보다 제작진의 존재감이 앞서는 장면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와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단순히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출연진과 동일한 화면 안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장면의 흐름을 함께 이끄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를 산산조각 낼 정도로 출연자의 반응 위에 제작진의 코멘트와 웃음소리가 노골적으로, 그리고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 

물론 나영석 PD와 그 사단의 예능에서 제작진의 등장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과거 '1박 2일'을 시작으로 '삼시세끼',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도 제작진은 간간이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당시에는 출연진의 상황과 관계가 먼저 형성된 뒤, 필요할 때만 개입해 흐름을 정리하는 방식이었다. 등장 빈도가 제한적이었기에, 오히려 장면에 리듬을 더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제부터가 달라졌다. 연출자의 등장은 더 이상 예외적인 장치가 아니라 상시적인 요소가 됐고, 그 빈도와 밀도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나영석 PD 개인의 존재감뿐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한 제작진 집단의 반응과 리액션까지 하나의 고정된 요소처럼 반복되고 있다. 시청자는 출연자의 행동을 지켜보는 동시에, 그 장면을 바라보는 제작진의 태도까지 함께 소비해야 하는 구조에 놓였다. 이 지점에서 체감은 분명히 과거와 달라졌고,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불만과 불쾌감도 높아졌다. 웃자고 본 예능에서 시청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요소라니, 분명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연출자의 등장이 이제는 거슬리고 피로하다는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걸까. 이유는 분명하다. 나영석 PD와 제작진의 등장이 '너무' 잦아졌고, 또 '의도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예전에는 나영석 PD 한 명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개인을 넘어 이른바 '사단' 전체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웃음소리와 리액션까지 포함한 제작진의 전면 등장은 더 이상 보조 장치나 연출적 양념으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변화가 우발적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누적돼 왔다는 점이다. 한때는 분위기를 잠시 환기시키는 역할에 그쳤던 제작진의 존재는 이제 장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출연자의 행동과 반응보다 제작진의 코멘트와 웃음이 먼저 도드라지고, 프로그램은 점차 출연자를 관찰하는 예능이 아니라 제작진의 반응을 함께 소비하는 구조로 기울었다. 그 결과, 나영석 사단의 예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출연자뿐 아니라 제작진의 존재감까지 함께 감내해야 한다는 말이 우스갯소리처럼 시청자들에게서 터져나오고 있다.


(중략)


http://m.tvdaily.co.kr/article.php?aid=17655057121771689002

댓글 1351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더쿠 X FLO 응원하기 댓글 이벤트🔥네이버 페이 1만 포인트 받자! (+선착순 쿠폰) 17 00:05 4,41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536,9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455,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812,1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170,4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4,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3,0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5,5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5 20.05.17 8,893,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70,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58,0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2285 이슈 아이돌도 회식 ㅈ같은건 똑같구나.. 08:56 100
3182284 기사/뉴스 김민종, MC몽 고소 취하 이유 밝혔다 “진정성 있게 사과…나를 위해 끝냈다” 08:56 25
3182283 유머 ..자고 일어났다가 광수 버블 사진 보고 잠 다 깸 6 08:52 1,029
3182282 이슈 영화 <암살자(들)> 300만 관객 돌파 20 08:52 444
3182281 이슈 크림샌드 과자 원탑은? 32 08:47 602
3182280 유머 킬포 많은 우당탕탕 태권도 격파 시범 4 08:47 321
3182279 기사/뉴스 뷰에 따라 10억원 차이…한강은 언제부터 ‘부자의 트로피’가 됐나 [슈퍼리치의 아파트] 2 08:45 334
3182278 기사/뉴스 [트렌드 경제] 2만원엔 '가성비', 10만원엔 '경험'…다시 뜨는 뷔페 08:44 278
3182277 이슈 한국 한국 다람쥐이~ 한국 다람쥐~ 08:44 421
3182276 기사/뉴스 [르포] "삼성 직원, 85㎡ 많이 찾아"...삼성발 성과급 열기 영통까지 확산 5 08:43 733
3182275 기사/뉴스 “지금 사자” 사람들 싹쓸이…금값 30% 급락에 불티나게 팔리는 ‘골드바’ 6 08:43 749
3182274 이슈 공론화글로 더쿠 핫게 400플 넘은 웹툰작가 진짜 정체.twt 6 08:39 2,069
3182273 기사/뉴스 [단독] “헌책 컨테이너로 삽니다”…한국에도 날아온 수상한 메일 1 08:38 1,131
3182272 이슈 평생 요리에 하나만 넣을 수 있다면 참기름vs들기름 61 08:36 930
3182271 기사/뉴스 [단독]아파트에 아이스링크를? 국토부,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 등장에 실태 파악 착수 23 08:36 1,548
3182270 이슈 뿌리 살리면서 머리 제대로 말리는 방법 8 08:34 1,294
3182269 이슈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 고정 레파토리 2 08:30 860
3182268 유머 한국인 인증하는 방법 22 08:26 2,320
3182267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 8시 5 08:23 279
3182266 유머 부산의 한 카페에 초등학생 4명이 찾아왔는데 돈이 부족해서 먹고 싶었던 크루아상을 포기하자 직원이 서비스로 챙겨줬다고 함 35 08:22 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