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년원 근처 안 가봤나"→"전과 없는 사람만 돌 던져라"…조진웅 옹호론 '과유불급'
5,891 99
2025.12.10 15:01
5,891 99
XKOHKq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오른다.

학창 시절 소년범이었다고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준범죄자' 취급하며 비난할 자격조차 없다고 정의한다. 


류근 시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 본 청춘이 어딨다고"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종교까지 건드렸다. 류 시인은 "저희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자 퉁친 게 예수님이다. 부처님은 심지어 젊어서 아들까지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yVSOjS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연이어 공유되고 있다. 문제는 조진웅의 행위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은 위인들과 비견됐다는 점이다. 포스터에는 이순신 장군뿐 아니라 커다란 손바닥 그림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연상케 했다. 

아울러 해당 포스터에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고 적혀있어 충격을 줬다. 

진보 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은 조진웅에 대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를 통해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라며 "저는 조진웅이 친문 시절 해 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건 본인의 선택이다. 그가 논란을 헤쳐나갈 자신이 있었다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대중의 여론을 살펴야 했다. 그러나 조진웅은 은퇴를 통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막고자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 선택은 악수로 남았다. 조진웅을 향한 억지 옹호론으로 인해 비판 여론은 거세졌고, 이제는 소속사조차 '은퇴한 배우'라고 선을 긋고 있다. 

조진웅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에 비견될 '위인'이 절대 아니다. 단순히 배우로서 일을 잘했던 연기자일 뿐이다. 그리고 가끔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들의 호감을 샀던 인물에 불과하다. 정치 숙청론도 논란만 확대하는 과한 추측에 불과하다. 그가 과거에 올바르게 살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다.

이러한 억지 옹호는 논란 당사자인 조진웅에게도 민폐다. 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은 금물이다. 더욱이 이들이 만약 조진웅의 복귀를 희망할 경우, 무차별적 옹호론은 그만둬야 마땅하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1210142109852



목록 스크랩 (0)
댓글 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52 12.15 11,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9,4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3,3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504 유머 선전포고. 전남친 다시 만날거야.jpg 5 05:48 695
2932503 유머 레고오타쿠 괴롭히는 방법 2 05:38 285
2932502 유머 집에 왔는데 거미가있을때 3 05:33 419
2932501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1편 1 04:44 181
2932500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timelesz 'カラフル Eyes' 1 04:40 51
2932499 이슈 미국에서 여성 해방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는 간편 식품...jpg 25 04:18 4,670
2932498 유머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유혈 사태를 일으킨 흉악범 공개 4 03:59 2,888
2932497 이슈 노래가 너무 좋아서 sm에서 밀어붙였다는 샤이니 민호 신곡 14 03:53 1,411
2932496 유머 음주측정 첨해본다고 너무 신나하면 안되는 이유 13 03:21 3,727
2932495 이슈 이제 박재범은 못 부르는 노래ㅋㅋㅋ 2 03:18 1,198
2932494 이슈 샤넬 디자이너 바뀐 결과...jpg 48 03:16 5,297
2932493 이슈 (스포) 어벤져스 둠스데이 티저 유출, XXXXX 컴백 126 03:16 10,593
2932492 이슈 청강대 애니메이션 전공 수시 1차 합격했다는 사람의 합격작 ㄷㄷㄷㄷㄷ 5 03:06 2,943
2932491 유머 🚌산타버스 운행 중단시킨 민원인 경찰, 고발 접수에 출석 통보해 14 03:06 2,144
2932490 이슈 공포영화 레디 오어 낫 근황.jpg 7 03:05 1,650
2932489 유머 [뭐랭하맨] 사연있는 축가요청을 받았습니다 (feat. Self A.I 녹음ㅋ) 8 03:04 432
2932488 정보 '내가 남성향 만화 애니 게임에서 BL을 먹어봤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BL 소설.jpg 11 02:57 1,698
2932487 이슈 영화관에서 팝콘 다 먹는다 vs 남는다 9 02:56 458
2932486 이슈 일본 난리났다고 핫게 2번이나 갔던 일본 배구 만화 근황.twt 4 02:53 1,798
2932485 이슈 사쿠 다음에 생각나는 아이돌은? 62 02:48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