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꾸 깜빡거린다 했더니”…코로나19 후유증, 기억력 저하 연관 확인
24,652 252
2025.12.10 09:18
24,652 25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35068?sid=001

 

[데일리안 = 박진석 기자] 코로나19에 걸린 뒤 이유 없이 깜빡거림이 잦아졌다는 증상이 실제 뇌 기능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단백질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과정을 확인하며 후유증의 원인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10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은 비강을 거쳐 뇌 해마까지 도달해 시냅스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는 기억 형성과 학습 능력을 조절하는 핵심 구조여서 단백질 침투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실험에서 드러났다. 연구팀은 투여 1주 후부터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NMDA수용체 관련 유전자 발현이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는 행동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쥐가 수중 미로에서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고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증가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보고되는 ‘브레인포그’ 증상과 유사한 패턴이 관찰됐다.

투여 6주 후에는 해마 신경세포 수가 줄어들고 치매 및 파킨슨병과 연관된 타우 단백질과 알파시누클레인이 축적되는 등 장기적 손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한 실험에서 신경 보호 효과가 나타난 점에도 주목했다.

메트포르민 처리군에서는 퇴행성 단백질 축적이 줄어들고 신경세포 기능이 회복되는 변화가 관찰돼 치료 후보물질로서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실제 임상에서 응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에서 확인된 신경학적 변화는 장기간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추가 검증과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장기간 증상을 겪는 환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과학적 근거 기반 감염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및 뇌질환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2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92 00:05 7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587 이슈 19년전 오늘 발매된, 유미 “별” 00:54 6
2928586 이슈 딱 그 나이대 감성으로 뽑아와서 반응 좋았던 여돌 뮤비 00:54 129
2928585 유머 얼굴은 우리 가족인데... 2 00:51 333
292858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AKB48 '鈴懸の木の道で「君の微笑みを夢に見る」と言ってしまったら僕たちの関係はどう変わってしまうのか, 僕なりに何日か考えた上でのやや気恥ずかしい結論のようなもの' 1 00:51 21
2928583 정보 못나올뻔한 드라마 자백의 대가 5 00:50 713
2928582 유머 음악에 취한 고양이 1 00:49 155
2928581 이슈 티모시 샬라메 "난 20세기와 21세기 최고의 문화적 영향들이 딱 겹쳐 있는 벤다이어그램 같은 존재다" 32 00:47 674
2928580 이슈 코어근육으로 예술하는 사람들 00:47 299
2928579 유머 가성비 해외여행 꿀팁.jpg 13 00:46 1,043
2928578 정치 서울시가 성동구 지원 제대로 안 한다는 말이 있음 9 00:46 670
2928577 이슈 [속보] 철도노조 "파업 유보 결정‥성과급 정상화 잠정 합의" 6 00:45 350
2928576 이슈 노래실력은 엄마 안 닮은 홍진경 딸 (우즈-Drowning) 00:44 331
2928575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HERO' 00:43 16
2928574 유머 나이 체감하기 5 00:43 504
2928573 이슈 라이즈 소희가 고른 엑소sbn 최애곡 7 00:42 493
2928572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초동 3일차 종료 🥳🎉 4 00:42 386
2928571 유머 펫푸치노 마시는 강아지 00:40 367
2928570 이슈 8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6 00:38 296
2928569 이슈 사주팔자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애들 특징.txt 16 00:38 1,835
2928568 이슈 [환승연애] 으르렁 하는 민경.twt 8 00:37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