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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류근, 조진웅 논란에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전과자만 2000만 명"

무명의 더쿠 | 12-08 | 조회 수 2544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87365?sid=001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작사가로 잘 알려진 시인 류근이 배우 조진웅의 학창 시절 논란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8일 류근은 페이스북에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우리 동네 헤겔(독일의 철학자) 형도 말했다"며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보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전과자가 2000만 명"이라고 주장한 그는 "왜 우리 공동체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예수님도 청소년·청년기의 18년 기록이 없다. 그 캄캄한 과거를 이유로 기독교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부끄럽게 굴지 말고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진웅의 은퇴 발표와 관련해서는 "조희대 대법원장도 은퇴 안 하는데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고?"라는 우회적인 옹호 발언도 내놨다.

앞서 지난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조진웅은 이튿날 소속사를 통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류근 시인. [사진=류근 시인 페이스북 ]

류근 시인. [사진=류근 시인 페이스북 ]

한편 류근은 지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오랜 기간 공식 작품 활동을 쉬었지만, 2010년 첫 시집 '상처적 체질'을 발표하며 복귀했다. 이 시집은 출간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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