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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다 은퇴 후 귀향해서 동네책방 차린 일본인.jpg

무명의 더쿠 | 11-30 | 조회 수 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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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0년 가까이 도쿄의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평범한 회사원이던 에모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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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고향에서 '리버북스'라는 갤러리 딸린 작은 책방을 차리게 되었고

 

요즘 시대에 오프라인 책장사만으론 먹고살기 힘드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도 같이 팔기로 함

 

그리고 리버북스는 전국에서 사람이 찾아오는 지역명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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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서점을 차린 동네가 시즈오카현 누마즈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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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분은 원래 누마즈에서 나고 자랐지만 취업을 위해 도쿄로 상경한 처지로,

 

현대인이 다들 그렇듯 고향에 대해 잘 모르고 애착도 크지않은 사람이였으나

 

코로나 시기 일감을 찾다가 누마즈가 배경인 애니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보게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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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몰랐던 고향의 멋진 부분들이 나오는 것에 감동받아 제대로 럽라를 파고들기 시작

 

 

 

 

마침 이사람이 다니던 회사는 루루부라는 여행가이드 잡지가 주력인 곳이였고

 

 

 

 

여기에 착안해서 '누마즈 한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럽샤인 콜라보 가이드북을 출간시키기에 이름

 

 

 

 

거기에 출판기념 이벤트를 과거 성지로써 유명했으나 폐점한 마루산 서점 건물에서 열어

 

팬들에게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고 지역에서도 좋은 인상을 줘서 주목받음

 

 

그리고 반년뒤 회사를 그만두게되며 아예 누마즈로 귀향하게 되었고

 

럽라의 캐치프라이즈인 '한정된 시간동안 열심히 빛나는' 삶을 이루려고 책방을 시작.

 

다만 대기업 영업담당에서 일개 자영업자가 되었으니 별 관심은 못받겠다고 앞날 걱정하던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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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라로 다 통하는 누마즈 각지의 상인 분들이 '이제 함께 잘해봐요' 하면서 먼저 찾아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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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점가의 일원으로써 러브라이브 선샤인 콜라보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이벤트 등을 계기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방문해선 서점을 둘러보거나 맥주를 사마시며 잡담을 나누는등

 

마냥 한적하지 않은 은퇴 라이프를 보내게된 사장님. 

 

 

 

 

한편 본인도 출판업을 해봐서 잘 알고있던 개인서점의 문제점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책을 다양히 들이기 힘들고, 책이 팔리지 않으면 신간을 못들여와 회전율이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운것.

 

그런 한편 초기비용와 유지비는 높은데 이익률은 낮아서 본전도 못 찾고 망하기 쉽상

 

애초에 종이책을 읽는 것부터 줄어들어 서점 줄폐업이 일상인 상황에 동네책방은 말할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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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리버북스는 이벤트를 열었던 인연으로 마루산서점에서 책장을 선물받고, 상인회 도움을 받아서 인테리어도 DIY로 해결.

 

이리저리 알게된 오타쿠들이 온김에 한두권 사가는 책들에 더해서 

 

책보다 수익좋은 맥주나 콜라보 굿즈등을 팔아서 근근히 벌어들이는 것도 무시못할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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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책을 좋아하는 하나마루에게 알맞는 곳이라 여겨졌는지 공식 사진집의 배경으로 쓰이게 되며

 

개업 1년만에 공식 성지 타이틀을 달곤, 사진집 예약까지 담당하게 되었고

 

동네책방 규모론 상상도 못할 양의 주문을 받은데 더해 덕후들 사이의 인지도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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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색을 만들고 외부에 매력을 알려주고 있는 공로로 시장님에게 불려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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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대성황까지는 아니라도, 온갖 곳에서 도움받아 차근차근 매출을 늘려가며

 

새로운 꿈이 담긴 책방을 이어가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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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가게 특성상 놔두면 제일 잘 팔려나갈 러브라이브 서적은 일부러 안 둔다고.


왜냐면 이미 시내 곳곳에서 팔고 있기 때문에 지역서점 파이 떼먹는 일이 될까봐. 그나마 둔건 본인이 담당했던 성지순례 가이드북뿐.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하는 베스트셀러도 거르고 유명하지 않은 책들 위주로 엄선해서 다양하게 두는게 특색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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