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내 생활용품 할인매장을 두고 ‘중국 자본’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판다 캐릭터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중국판 다이소’라는 추측이 확산된 것으로, 사실 확인 없이 소비되는 혐중 루머의 전형이다.
'판다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이유와 더불어 '중국판 다이소'라는 제목이 달린 게시물들이 다수 게시되면서다. 특히 '최근 점포 수가 75개인데 5년 내 500개 가맹점을 목표로 확장한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성장 속도 자체가 중국 자본 유입 증거라는 식의 추론도 퍼졌다.
28일 해당 소문 원본 게시물은 조회수 23만 건을 돌파했다. 게시물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다이소였던 자리에 중국판 다이소 판다팜으로 바뀜"이라는 제목과 함께 "진짜 순진한 사람 많네, 괜히 팬더 그림 넣었을까"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여기에 지난 9월 판다팜이 중국동포연합회와 MOU를 맺었다는 사실이 결합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중국 기업이 확장 중", "중국 자본 들어온 브랜드 확정"이라는 확신형 주장까지 힘을 얻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로고부터 중국답다", "수익이 결국 중국 교포에게 흘러간다", "겉은 한국 업체처럼 보이지만 까보면 중국 자본", "판다를 쓰는 순간 이미 중국", "중국 것 아니라고 주장하면 조선족", "중국 불매 목록에 넣자"이라는 식의 낙인형 문장까지 확산했다.

한경닷컴 취재 결과 판다팜은 2014년 국내 생활용품 매장 점주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며 출발한 한국 기업이다.
판다 캐릭터는 단순히 브랜드명 '판다팜'에서 파생된 디자인 요소로, 중국 자본 참여의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동포연합회와의 MOU는 '브랜드 합작'이 아닌 제품 공급·판매 차원의 협력 계약으로 파악됐다.
대표 고을순 씨 또한 중국 동포 출신이 아닌 충남 공주 출생의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판다팜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지만 고소 시 오히려 논란이 더 증폭될 수 있다"며 "실제 피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법적 조치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이미 '팩트'보다 '확신'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기업 측 설명만으로 확산을 멈추기 어려운 상태다. 공식 게시판에도 “중국 기업 티내려고 판다 넣었냐, 빼라”, “초기에 법적 조치 권장한다. 혐중 시위 대상 포함시키자”는 게시글이 올라올 정도로 허위 인식이 번진 상태다.
이 같은 여론 구조는 유튜버 쯔양이 겪은 루머 확산 사례에서도 유사하게 발견된다.

쯔양은 최근 박나래 유튜브에 출연해 중국인 설 루머에 시달린 경험을 직접 밝혔다. 그는 최근 방송에 1200만명이 넘는 구독자 수에 중국 자본이 개입했다는 가짜뉴스가 꾸준히 돌았다고 말했다.
쯔양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허위 사실이 누적으로 덮이고 누명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면서 대응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학력, 이름, 국적까지 왜곡된 정보가 퍼져 있는 현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이 너무 많아 그냥 안 보기로 했다"고 했다.
(중략)
https://naver.me/FswxxCTU
네이버 댓글 개노답임 ㅋㅋㅋ... 팩트는 상관없고 어쨌든 내 말이 맞아 시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