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소속사 갑질' 논란…샤이니 팬덤 집단 반발 "이건 사기, 더는 못 참아"

멤버 민호의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벌어진 사건에 샤이니 팬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예매 절차 중 소속사의 행동에 항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소속사와 팬덤 사이에서 일고 있는 갑론을박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 전 샤이니 월드(샤이니 팬덤)는 공식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갑질하는 에스엠이센터”, “동의 없는 공지 변동은 사기다. 당장 취소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12월 예정된 샤이니 멤버 민호의 솔로 콘서트 ‘2025 BEST CHOI’s MINHO Our Movie’의 안내 중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레 ‘본인 확인 절차’가 추가 된 것에 공분을 표하고 있다.

"반드시 지참해라" 위법 행위 근절을 위한 소속사의 선포
상세 내용은 이렇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본 공연에 입장하기 위해선 티켓을 지참하고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손목 밴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티켓 예매 및 입장하는 위법 행위가 빈번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소속사는 “공연 당일 본인 실물 신분증을 제외한 모든 증명 방법은 인정되지 않는다. 반드시 필요 준비물을 지참하시길 바란다”라며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개인정보도 요구할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팬클럽 선예매의 경우는 공식 팬클럽 모바일 회원 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티켓과 손목밴드는 어떠한 이유로도 재발행이 불가하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공연 직전 통보해…갑질 논란
팬들이 울분을 토하는 건 본인 확인 절차를 하는 이유에 있지 않다. 이들은 공연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추가된 절차에 항의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팬덤과 아무런 상의도 없었으며, 지난 21일 통보식 안내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안내는 예매 사이트를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다. 팬덤은 계정 해시태그를 통해 소속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통보된 절차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이돌 소속사의 갑질 논란은 이전에도 존재했다. 지난 7월 그룹 데이식스의 콘서트에선 암표 단속을 이유로 당일 팬에게 생활기록부 등 무리한 서류를 요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호의 이번 콘서트 ‘2025 BEST CHOI's MINHO Our Movie’는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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