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기분 X같이 만들어" 직원 때린 장우혁..."내가 맞았다" 되려 고소
77,295 310
2025.11.26 06:50
77,295 310

https://img.theqoo.net/wZLtXC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직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우혁은 도리어 직원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5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김민정 판사는 지난달 2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6월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으로부터 두 차례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 폭행은 2014년 초 있었다. 해외 출장지에서 장우혁과 함께 택시를 탄 그는 장우혁이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갑자기 자신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방송국에서도 폭행은 이어졌다고 한다. 장우혁은 2020년 공연을 앞두고 자신에게 마이크를 채워주던 A씨의 손을 치며 "아이씨"라고 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평소에도 (장우혁한테) 폭언과 인격 모독을 많이 당해왔지만, 저는 그게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일인 줄 알았다. 참아가며 일을 한 것 또한 제 결정이었기에 모든 것을 제 탓으로 여겼다. (주변에서) 제가 여자라서 (장우혁이) 많이 안 때린 것 같다고 말해주는 분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장우혁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다만 검찰은 출장지에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은 '사실'로, 2020년 방송국에서 폭행당했다는 내용은 '허위사실'로 판단해 2023년 5월 A씨를 기소했다.


장우혁 "내가 폭행당했다"


장우혁은 경찰에 2020년 방송국에서 폭행을 당한 건 오히려 자신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허리에 찬 마이크 등을 정리하고 있는데 선이 잘 안 보여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때 A씨가 근처에 있었지만 도와주지 않고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제가 도움을 요청하자, A씨는 제게 다가와 오른손으로 제 손을 '빡' 소리가 날 만큼 때렸다"고 주장했다.


장우혁은 이날 폭행으로 무대 공포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수시로 바뀐 '장우혁 측' 증인들 진술


이번 재판의 쟁점은 2020년 장우혁의 폭행 여부였다. A씨와 장우혁 모두 상대가 폭행한 것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펼친 탓이다. 사실로 드러난 첫 번째 폭행에 대한 폭로는 재판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해 위법성(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조각했다.


장우혁의 매니저와 지인, 댄스 강사 등은 A씨가 장우혁을 폭행한 것을 직접 봤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다만 증인 모두 장우혁과 특수관계인일뿐더러,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다. 한 증인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장우혁의 두 손을 뿌리쳤다가 다시 오른손으로 내리쳤다"고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오른손을 치워버리는 느낌으로 쳤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증인은 "사건 당일 장우혁으로부터 A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가 뒤늦게 "들은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특히 A씨가 장우혁의 손을 친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지인은 지난 2021년 8월경 A씨와 전화통화에서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기분을 개X같이 만들어, 넌 감사해야돼" 장우혁, 폭언 수준


재판부는 장우혁의 진술도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장우혁은 A씨로부터 "빡" 소리가 날 만큼 맞았다고 했지만, 당시 폭행으로 인한 통증이나 부상 등을 호소한 기록은 전혀 없다. 사건 다음 날에도 장우혁은 A씨의 답변이 늦다는 점을 질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을 뿐이다. A씨에 대한 징계나 경고 등 조치도 전혀 취하지 않았다.


폭행 장소에 대한 진술도 바뀌었다. 장우혁은 A씨와 통화에서 "대기실에서 날 때리지 않았냐"고 했지만, 법정에서는 '복도'에서 맞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재판에서는 장우혁의 폭언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장우혁은 A씨에게 "왜 이렇게 신경 쓰게 만들어. 너 일부러 그러지. 대본 리딩하는데 기분을 개X같이 만들어 놓냐고. 너는 이런 데 있을 애가 아니야. 넌 너무 감사해야 돼. 이런 경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아무것도 아닌 게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게"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속사 직원 다수가 장우혁이 평소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장우혁에게 우호적인 증인조차 A씨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A씨, 사건 3년만 '무죄'


재판부는 "회사 대표와 직원의 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A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장우혁을 폭행했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우월한 지위에 있던 장우혁이 감정이 격해져 A씨를 때렸다는 게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우혁은 사건 장소와 주변인(목격자)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했다. 이런 진술 태도와 내용의 불일치는 단순한 기억의 착오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감추고, 사건의 가해자를 뒤바꾸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질타했다.


A씨 진술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상황과도 자연스럽게 부합한다. 만약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꾸며낸 것이라면 폭행의 정도와 표현을 극적으로 묘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A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만큼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831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83 02.24 36,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4,7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62,5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33,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84,3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1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105 기사/뉴스 발연기 낙인 vs 인생작 탄생…블핑 지수, '월간남친'에 쏠린 관심 [엑's 이슈] 21:07 23
3004104 이슈 커뮤에서 조롱받던 삼천당할머니 근황 21:06 192
3004103 기사/뉴스 증권가 새로운 코스피 예상치 2 21:06 248
3004102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21:06 43
3004101 기사/뉴스 고아라, 앞머리 변신으로 순식간에 회귀하네 '14살 옥림히세요?' 21:05 244
3004100 이슈 넉살이 조카한테 반성문에다 반에서 15등하겟다고 쓰라햇는데 21:05 273
3004099 이슈 수빙수 근황 21:04 288
3004098 기사/뉴스 박신혜, 데뷔 23년 차에 결국 또 해냈다…'미쓰홍'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화제성 1위 4 21:04 174
3004097 유머 뜨개질로 동전지갑 만들었는데... 2 21:03 667
3004096 이슈 민희진 상대로 윤석열, 삼성 이재용보다 변호인단을 더 많이 썼다는 하이브 6 21:03 281
3004095 이슈 퍼컬과 추구미가 언↘발↗란↘스↗한 전소미 21:02 165
3004094 유머 여기 있는 애들이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4 20:59 220
3004093 이슈 장항준 나이든 내시 목소리 찾고 잇다가 걍 본인이 해봤는데 4 20:59 1,014
3004092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김민석 "너와 함께" 20:59 35
3004091 기사/뉴스 신예은, 팬들과 더 가까이…오늘(26일) 위버스 커뮤니티 오픈 1 20:58 135
3004090 정보 한·UAE, 92조원 방산·투자 합의 5 20:57 524
3004089 이슈 뜨라길래 떠봤었습니다. 14 20:57 1,115
3004088 기사/뉴스 단종이 터졌는데 연시은이 난리…박지훈 '약한영웅', '왕사남' 흥행 타고 역주행 [엑's 이슈] 6 20:56 474
3004087 유머 ??? : 네이버에 이름 쳐보고 충격받아서 올리는 위버스. 앞으로는 사진을 신중히 올려야겠다. 9 20:55 1,835
3004086 이슈 호날두,라리가 2부 알메리아 구단 지분 25% 인수 20:54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