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송진우와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 및 축소하는 듯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영상에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송진우가 출연해 국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송진우는 자녀들의 정체성에 대해 "나는 근데 사실 와이프가 일본 사람이니까 애들이 학교가면 역사를 배우잖아. 그래서 뭔가 대비를 시켜주려고 그러나?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엄마는 일본사람이다. 우미는 둘 다 사람이야. 일본사람이기도 하고 한국사람이기도 해' 이렇게 해서 조금 자기의 정체성을 확실 히 해줬다. 그리고 '옛날에 근데 둘이 싸웠어' 이런거를 미리 좀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유치원에서 배우나봐. 와이프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 부른다. 근데 와이프는 전혀 그런거 신경을 쓰지도 않고 또 일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잘 모르는데 사실 집에서 걱정하는건 이거다. 애들이 일본 피가 섞여있으니까 나중에 학교에서 역사를 뭐 그런걸 배울때 주변에 상처받았던 애들이 사례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를 들은 알베르토는 "우리도 사실 레오가 한국사 관심이 많고 책 읽고 하니까. (레오가)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옛날에 그랬는데 지금 우리 이모도 일본인이잖아? 그렇게 일본사람들이 나쁜거 그런거 아니고 이거 역사다',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한다"라고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조언을 건넨다고 첨언했다.
논란이 커지자 '354'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문제가 되는 부분만 조용히 편집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반발은 거셌고,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다만 명확한 사과나 입장표명이 없는 만큼 누리꾼들은 다른 영상 댓글을 통해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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