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간판스타' 강백호 놓친 KT, 사실 비FA 다년계약도 제시했었다...돈, 정성 모두 최선 다했다
9,423 100
2025.11.20 14:13
9,423 1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T는 강백호의 한화행을 보고만 있었을까, 최선을 다해 붙잡으려 했을까.

KT 위즈 출신 FA 강타자 강백호가 전격 한화 이글스행에 합의(20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했다. 한화와 강백호는 19일 밤 만나 FA 계약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20일 사인한다. 강백호의 몸값은 100억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당초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무게를 더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 파라곤 스포츠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실제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쇼케이스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한화의 적극적 움직임에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다.

FA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권리다. 강백호가 한화에 간다고 문제될 건 없다. 하지만 2018년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T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던 선수이기에, 갑작스런 한화 이적 선택은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KT도 그냥 보고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 팀 스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KT는 강백호의 미국행 의지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메이저 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돌아왔을 때 본격적인 협상을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마저도 불안했다. KT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강백호 설득에 나섰다. 두 번째 만남에서 첫 조건을 제시했다. 그리고 19일 세 번째 만남에서는 그 조건을 더욱 상향시켰다. 총액은 한화 제시액과 큰 차이가 없고, 보장액은 역대 FA 계약을 비교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할 금액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는 소식을 들은 KT는 수차례 전화 통화로 강백호를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강백호는 KT와는 직접 협상을 하다, 한화와 협상 때는 에이전트와 동행해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또 한화 외에 다른 한 구단도 강백호에게 마지막까지 오퍼를 던지며 경쟁이 심화됐다.

그리고 KT는 올시즌 초 강백호에게 비FA 다년계약안도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도 총 액수가 섭섭지 않을 수준이었는데, 강백호는 FA가 된 후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KT는 이번 FA 시장 적극 참전을 예고했으나 1차 타깃이었던 유격수 박찬호를 두산 베어스에 내줬다. 그리고 강백호도 한화로 갔다. 박찬호 때 역시 KT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지만, 박찬호는 두산을 선택했다. KT가 협상 막판 금액을 올렸다면 선수를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나친 '오버페이'는 경계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FA 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FA 광풍 시대'에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대처를 하고 있는 KT다. 무조건 선수 놓쳤다고 비판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https://www.sportschosun.com/baseball/2025-11-20/202511200100131270021084

목록 스크랩 (0)
댓글 1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534 00:05 19,2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5,6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6,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0,6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1,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766 유머 로제 & 브루노마스 그래미 무대 위에서 유산소 하고 있는 카메라맨 14:52 83
2979765 이슈 당시 초딩들 집단 등교거부 하게 만든 애니메이션 마지막화...jpg 14:51 231
2979764 이슈 박기웅 시크릿가든 현빈 빙의 14:51 70
2979763 이슈 비행기 오버부킹 썰 풀면서 민폐 연예인 썰 푸는 인플루언서 14:50 589
2979762 이슈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이혼가정의 아들.jpg 14:49 472
2979761 유머 의좋은 형제처럼 두쫀쿠를 나누고 싶었던 강사와 학생 14:49 213
2979760 정치 [속보] 김민석 "대통령의 '부동산 트윗', 일관된 정책기조 강조한 것" 1 14:48 106
2979759 기사/뉴스 이종혁 아들 이준수 “소주 5병 마시고 마라탕 해장”…누리꾼들 깜짝 6 14:48 632
2979758 이슈 평소엔 귀엽다가 화나면 너무 무서운 새...jpg 3 14:48 397
2979757 이슈 모 야구 선수 출신 불륜설, 폭로자가 정정글 올림 4 14:45 1,111
2979756 유머 얼마나 신난건지 감 안오는 덱스 ㅋㅋ 14:45 658
2979755 기사/뉴스 성동구치소 5000석 잠실팝시티 공연장 탈바꿈 3 14:43 870
2979754 이슈 국장 개미들 예탁금(주식 매수 대기자금) 제일 최근 버전.jpg 1 14:42 1,055
2979753 기사/뉴스 로제, '그래미 어워즈' 문턱 못 넘었지만..오프닝 공연으로 새 역사 2 14:42 416
2979752 기사/뉴스 日기모노 여성들이 기아차 홍보? “독일 대리점 韓문화 이해도 낮아” 11 14:41 1,019
2979751 기사/뉴스 식약처, 변경 미인증 ‘소프트콘택트렌즈’ 회수 조치 2 14:40 587
2979750 기사/뉴스 "'성매매 관광 명소' 오명 벗겠다"…성매수자 처벌 검토한다는 이 나라 8 14:39 1,150
2979749 이슈 응원법 대박적인 어제자 르세라핌 서울 콘서트.x 2 14:38 356
2979748 유머 햄스터 안약넣는법 12 14:38 843
2979747 이슈 짱구는 못말려 작화 중에 가장 호불호 갈리는 작화...jpg 26 14:33 1,618